『아베가 일본이라는 착각』은 극으로 치닫고 있는 작금의 한일 관계나 아베 정권에 대해 논하고 있지 않다. 현직 대학교수이자 오랜 기간 일본에서 수학한 저자가 극일(克日)을 위해선 먼저 일본을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집필한 ‘일본본색(日本本色)’ 보고서이다, 추측과 가설, 감정과 오해가 아닌, 철저히 사실에 입각하여 일본 사회의 현실을 담아냈다.
책의 1장에서는 아베 정권의 수출 보복 전야 상황을 야후 저팬의 댓글을 통해 복기해 본다. 이어 2장에서는 6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일본의 치밀함과 잠재력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각 키워드는 익히 들어왔지만 세부 내용은 간과하기 쉬운 주제들이다. 마지막 3장은 최근 일본 사회와 문화의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7개의 키워드를 통해 큰 틀에서 일본의 현재와 마주하고 있다. 본서를 통해 일본을 바로 알 수 있기를, 더해 작금의 한일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는 것이 현명한 처사인지 혜안(慧眼)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것이 이 책이 발행된 목적이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Contents
글 문을 열면서 004
PAPT 1
수출 보복 전야의 현장!
이메일 한 통에 화들짝 놀라다 013
수출 규제 직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_야후 댓글로 읽는 일본 동향
PAPT 2
일본의 치밀함과 잠재력!
‘20초’ 일찍 출발시켜 죽을죄를 졌습니다
5분 늦는 건 지각인가, 아닌가?_일본인의 시간 개념
이건 자동차인가, 앙증맞은 벤또(도시락)인가?
스폰지밥 자동차와 사랑에 빠진 까닭?_경차 + 사각 = 인기 차종
내가 그렇게 좁쌀만 하게 보여?
한 기업의 치밀함에 혀를 내두르다_무라타제작소 견학 일기
배불뚝이 곰 인형의 정체를 밝혀라
멍 때리는 곰 인형 하나에 열광하다_캐릭터 ‘구마몬’의 탄생 비화
모든 직장에 낮잠을 허(許)하라
간덩이가 부었나, 감히 회사에서 낮잠을? _카페인 넵(Caffeine Nap) , 어떤가요?
중화인민공화국’은 일본에서 탄생했다?
한자(漢字)는 이제 한자(韓字)다 _한자 교육과 인재 경쟁력
PAPT 3
새롭게 파헤치는 일본!
우리나라 화폐 초상에 일본인이 들어간 까닭?
미워만 해서 이긴다면, 영원히 미워할 테다_시부사와 에이이치 vs. 윤치호
‘80’과 ‘50’에 숨겨진 무서운 비밀
8050 문제라고?_중고령 히키코모리를 어쩌나
악기, 그 중에서도 피아노 교육의 중요성
도쿄대생은 왜 피아노를 잘 칠까?_도쿄대생이 지닌 비밀 하나
가장 악할 때 들어와 가장 선할 때 세상과 작별하다
오늘 그대가 가장 갖고 싶은 물건은?_사형제도로 보는 한국과 일본
만고의 진리, 혁신 없이는 생존도 없다
거악(巨惡)에게서 배우는 남다른 교훈_야쿠자란 무엇인가?
너는 나의 과거, 나는 너의 미래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로 엿보는 후반기 삶_센류(川柳)로 읽는 초고령 사회
대체 '스미마셍'이 어쨌다고?
메이와쿠와 가케루나!(폐 끼치지 마!) _일본인의 민폐 의식
글 문을 닫으면서
참고문헌
Author
김광희
공고를 졸업한 뒤 한동안 공돌이로 살다가 ‘인생일회’라는 말에 정신을 가다듬고, 일본 도쿄로 건너가 아지아 대학(Asia Univ.)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협성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기업, 연구 기관, 금융권, 독서 모임 등에서 왕성한 강의를 펼치고 있다. 요즘엔 보기 드문 세 아이의 아빠이자 쌍둥이 아빠이기도 하다. 좌우명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나는 꿈을 실현할 만큼의 능력과 시간, 에너지, 지혜 그리고 돈을 가지고 있다”고 되뇐다. 뭔가를 배우면 배울수록 모르는 게 참 많다는 삶의 넓이와 깊이를 깨달아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괴테는 “백만 명의 독자가 예상되지 않는 책이라면 단 한 줄의 글도 쓰지 말라”고 했지만 그동안 백만 독자를 기대하며 《창의력에 미쳐라》, 《창의력을 씹어라》, 《미친 발상법》 등 국내외에 30여 권의 책을 선보였다.
공고를 졸업한 뒤 한동안 공돌이로 살다가 ‘인생일회’라는 말에 정신을 가다듬고, 일본 도쿄로 건너가 아지아 대학(Asia Univ.)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협성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기업, 연구 기관, 금융권, 독서 모임 등에서 왕성한 강의를 펼치고 있다. 요즘엔 보기 드문 세 아이의 아빠이자 쌍둥이 아빠이기도 하다. 좌우명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나는 꿈을 실현할 만큼의 능력과 시간, 에너지, 지혜 그리고 돈을 가지고 있다”고 되뇐다. 뭔가를 배우면 배울수록 모르는 게 참 많다는 삶의 넓이와 깊이를 깨달아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괴테는 “백만 명의 독자가 예상되지 않는 책이라면 단 한 줄의 글도 쓰지 말라”고 했지만 그동안 백만 독자를 기대하며 《창의력에 미쳐라》, 《창의력을 씹어라》, 《미친 발상법》 등 국내외에 30여 권의 책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