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경쟁 없는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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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0/23
Pages/Weight/Size 135*190*30mm
ISBN 9791196171117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불안과 경쟁 속에 살던 두 청년의 성장 기록

카메라를 들고 한국, 미국, 일본의 자연농 농부들을 찾아 나서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강수희와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던 패트릭 라이든. 두 사람은 사는 곳은 달랐지만 늘 경쟁하며 쫓기듯 살았다. 도시의 삶에 대한 회의와 불안을 벗어나기 위해 주말 텃밭과 생태 예술을 취미로 삼았던 이들은 우연히 만나 서로의 고민을 나눈다. 특히 오늘날 나빠지기만 하는 자연 환경 속에서 ‘계속 이대로 괜찮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다.



그러다 한국의 한 농촌에서 ‘자연농’을 접한 뒤 이를 새로운 삶에 대한 실마리로 삼는다. 자연의 본래 힘을 믿고 인위적인 방식을 멀리하는 자연농은 그저 농사법이라는 실용적인 차원에 그치지 않고, 삶의 방식으로서 많은 사람을 격려하며 북돋고 있었다. 농부들이 즐겁고 다부지게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본 두 저자는 더 많은 이들과 자연농 이야기를 나누고자 다큐 작업을 시작한다.



그리고 2011년부터 4년 동안 한국, 미국, 일본의 자연농 농부들의 이야기를 담아 다큐멘터리 [자연농 Final Straw]을 만든다. 그리고 일본 자연농의 큰 스승 가와구치 요시카즈를 비롯하여 논밭의 풀과 정답게 인사를 나누는 농부 홍려석과 자연농 농산물을 이용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데니스 리 등 다채로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다. 이 책은 자연농의 깊은 철학에서부터 먹고 사는 현실적인 문제까지, 영상에 다 담지 못한 내밀한 이야기들을 찬찬히 풀어낸다.



Contents

시작하며

풀과 벌레와 싸우지 않습니다 _ 최성현
즐겁고 뜻있게 사는 인생을 꿈꿉니다 _ 가가미야마 에츠코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_ 무라카미 켄지
신성한 어머니, 대지를 섬깁니다 _ 나카노 신고
따뜻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_ 크리스틴 리치
밭에서 식탁으로 가는 거리를 줄입니다 _ 데니스 리

[자연농 프로젝트] 세상에서 가장 느린 레스토랑

많이 거둘 순 없지만 진실을 거둡니다 _ 홍려석
먼저 나 자신을 바꿔야 세상도 변합니다 _ 가와구치 요시카즈
자연은 본래 아름답고, 채소는 있는 그대로 건강합니다 _ 오키츠 카즈아키
질문으로 두리번거리지 않고 묵묵히 답을 살아갑니다 _기타 오사무
자연이, 지금 이 순간이 정답입니다 _ 래리 콘

[자연농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

부록
1. 다큐멘터리 자연농을 소개합니다
2. 다큐멘터리 자연농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3. 다큐멘터리 자연농 공동체 상영을 위한 안내
4. 다큐멘터리 자연농에 관한 질문과 답
5. 다큐멘터리 자연농 후기
Author
강수희,패트릭 라이든
강수희는 서울에서 평범한 회사원으로 일하며, 자전거 타기와 주말 텃밭에서 소소한 기쁨을 찾았다. 하지만 경쟁하며 살아야 하는 도시의 삶이 옳은 길인지, 자꾸만 나빠지는 자연 환경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늘 불안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나고 자란 패트릭 라이든도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그는 제품 사용설명서를 쓰는 기술 전문 저술가로 일하며 넉넉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매일 쏟아지는 전자제품들 사이에서 자신도 기계가 된 것 같았다.
새로운 삶의 방식을 꿈꿨던 두 사람은 우연히 알게 된 ‘자연농’에 감동을 받아 직장을 그만두고 함께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2011년부터 4년 동안 한국, 미국, 일본의 자연농 농부들을 만나며 불안과 경쟁 없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그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았다. 2015년 다큐멘터리 <자연농 Final Straw>을 완성, 이후 서울, 대구, 제주, 교토, 오키나와, 홋카이도, 캘리포니아, 스코틀랜드 등 세계 곳곳에서 100여 회 이상 상영회를 열었다.
‘세상에서 가장 느린 레스토랑-REALtimeFood’ 프로젝트, 나뭇잎 만다라 만들기, 자연 그림 그리기, 잎사귀 엽서와 종이 만들기 워크숍 등 자연에 깃든 지혜와 행복을 나누는 활동을 지구 곳곳에서 펼치고 있다. 가진 것은 적지만 더 이상 불안하지 않다는 두 사람은 곧 오사카에 작은 공간을 꾸리고 새로운 생태·예술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강수희는 서울에서 평범한 회사원으로 일하며, 자전거 타기와 주말 텃밭에서 소소한 기쁨을 찾았다. 하지만 경쟁하며 살아야 하는 도시의 삶이 옳은 길인지, 자꾸만 나빠지는 자연 환경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늘 불안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나고 자란 패트릭 라이든도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그는 제품 사용설명서를 쓰는 기술 전문 저술가로 일하며 넉넉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매일 쏟아지는 전자제품들 사이에서 자신도 기계가 된 것 같았다.
새로운 삶의 방식을 꿈꿨던 두 사람은 우연히 알게 된 ‘자연농’에 감동을 받아 직장을 그만두고 함께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2011년부터 4년 동안 한국, 미국, 일본의 자연농 농부들을 만나며 불안과 경쟁 없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그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았다. 2015년 다큐멘터리 <자연농 Final Straw>을 완성, 이후 서울, 대구, 제주, 교토, 오키나와, 홋카이도, 캘리포니아, 스코틀랜드 등 세계 곳곳에서 100여 회 이상 상영회를 열었다.
‘세상에서 가장 느린 레스토랑-REALtimeFood’ 프로젝트, 나뭇잎 만다라 만들기, 자연 그림 그리기, 잎사귀 엽서와 종이 만들기 워크숍 등 자연에 깃든 지혜와 행복을 나누는 활동을 지구 곳곳에서 펼치고 있다. 가진 것은 적지만 더 이상 불안하지 않다는 두 사람은 곧 오사카에 작은 공간을 꾸리고 새로운 생태·예술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