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지 않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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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10/10
Pages/Weight/Size 122*190*20mm
ISBN 979119616606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긴 공백기에서 돌아와 두 차례 맨부커상 최종심에 오르며 문단과 독자의 이목을 다시 사로잡은 작가 데버라 리비의 자전적 에세이. 여성이자 작가로서 삶과 언어가 맞이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낸 유년기로 돌아간다. 그리고 인종과 젠더 차별이 공공연하게 자행되던 그곳에서 말을 잃은 아이의 눈에 비친 ‘알고 싶지 않은 것들’의 잔인한 현실과 그 아이에게 용기를 준 여성들의 이야기를 되짚는다.

지은이는 조지 오웰의 에세이 〈나는 왜 쓰는가〉에서 모티프를 얻는 한편, 오웰이 간과한 ‘여성’ 작가의 곤경을 직시하는 페미니스트적 성찰을 통해 유년의 회고를 감싸 안고 더욱 깊은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지성과 기품을 겸비한 작가의 새로운 이정표로 기억될 이 자전적 에세이는 3부작으로 확장되어 올해 둘째 권이 영국에서 처음 발표되었다(2019년 플레이타임 출간 예정).

이 책은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데버라 리비의 저작이며 작품의 의의를 더하고자 우리 시대의 여성 서사를 모색하는 소설가 박민정의 후기를 수록했고, 한국 문학의 현재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 3인(한강, 김숨, 한유주)의 추천사를 덧붙였다.
Contents
첫째 정치적 의지
둘째 역사적 동력
셋째 순 이기주의
넷째 미적 열정
후기 당신 작가 아닌가요? (박민정)
추천의 글
Author
데버라 리비,이예원
1959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나 1968년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했다. 극작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다가 1988년 첫 단편집 『오필리아와 훌륭한 발상』Ophelia and the Great Idea, 1989년 첫 장편 소설 『아름다운 기형들』Beautiful Mutants을 냈고, 『지리 삼키기』Swallowing Geography, 1993, 『사랑받지 못하는 자』The Unloved, 1994, 『빌리와 여자 아이』Billy and Girl, 1996를 연달아 출간했다. 긴 공백기를 지나 2011년에 장편 소설 『헤엄치는 집』Swim-ming Home을 출간했고, 이 작품으로 2012년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2013년에는 프랭크 오코너 국제 단편 소설상과 BBC 국제 단편 소설상 후보에 오른 단편집 『블랙 보드카』Black Vodka를 내놓았고, 이를 전후로 절판되었던 초기작들이 재출간되었다. 2016년에는 장편 소설 『핫 밀크』Hot Milk로 맨부커상과 골드스미스상 후보에 올랐다. 같은 해 단편 「스타더스트 네이션」Stardust Nation이 안제이 클리모프스키Andrzej Klimowski에 의해 그래픽 노블로 각색되기도 했다. 장편 소설 『놓치는 게 없던 남자』The Man Who Saw Everything로 2019년 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과 BBC 라디오를 위해 희곡 작품을 쓰고 각색했으며,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유명한 정신분석 사례인 일명 ‘도라’ 및 ‘늑대 인간’ 사례를 극화했다. 초기 희곡 작품들은 『리비: 희곡들 1』Levy: Plays 1로 엮여 출간되었다.

2013년 젠더 정치를 삶의 영역으로 되돌리는 자전적 에세이 시리즈인 ‘생활 자서전’living autobiography 3부작의 첫 책으로 『알고 싶지 않은 것들』을 펴냈다. 2018년에는 둘째 권인 『살림 비용』을 출간해 고든번상 쇼트리스트에 올랐다. 프랑스에서 이 두 작품으로 2020년 메디치상 해외 문학 부문 후보에 올랐고, 심사 위원이 전원 여성으로 구성되는 페미나상 해외 문학 부문에서 수상했다. 두 작품 모두 셀린 르루아Celine Leroy가 번역했다. 3부작 마지막 책이 될 『부동산』Real Estate(가제)은 2021년 출간 예정이다.
1959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나 1968년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했다. 극작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다가 1988년 첫 단편집 『오필리아와 훌륭한 발상』Ophelia and the Great Idea, 1989년 첫 장편 소설 『아름다운 기형들』Beautiful Mutants을 냈고, 『지리 삼키기』Swallowing Geography, 1993, 『사랑받지 못하는 자』The Unloved, 1994, 『빌리와 여자 아이』Billy and Girl, 1996를 연달아 출간했다. 긴 공백기를 지나 2011년에 장편 소설 『헤엄치는 집』Swim-ming Home을 출간했고, 이 작품으로 2012년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2013년에는 프랭크 오코너 국제 단편 소설상과 BBC 국제 단편 소설상 후보에 오른 단편집 『블랙 보드카』Black Vodka를 내놓았고, 이를 전후로 절판되었던 초기작들이 재출간되었다. 2016년에는 장편 소설 『핫 밀크』Hot Milk로 맨부커상과 골드스미스상 후보에 올랐다. 같은 해 단편 「스타더스트 네이션」Stardust Nation이 안제이 클리모프스키Andrzej Klimowski에 의해 그래픽 노블로 각색되기도 했다. 장편 소설 『놓치는 게 없던 남자』The Man Who Saw Everything로 2019년 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과 BBC 라디오를 위해 희곡 작품을 쓰고 각색했으며,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유명한 정신분석 사례인 일명 ‘도라’ 및 ‘늑대 인간’ 사례를 극화했다. 초기 희곡 작품들은 『리비: 희곡들 1』Levy: Plays 1로 엮여 출간되었다.

2013년 젠더 정치를 삶의 영역으로 되돌리는 자전적 에세이 시리즈인 ‘생활 자서전’living autobiography 3부작의 첫 책으로 『알고 싶지 않은 것들』을 펴냈다. 2018년에는 둘째 권인 『살림 비용』을 출간해 고든번상 쇼트리스트에 올랐다. 프랑스에서 이 두 작품으로 2020년 메디치상 해외 문학 부문 후보에 올랐고, 심사 위원이 전원 여성으로 구성되는 페미나상 해외 문학 부문에서 수상했다. 두 작품 모두 셀린 르루아Celine Leroy가 번역했다. 3부작 마지막 책이 될 『부동산』Real Estate(가제)은 2021년 출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