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시에 관한 아포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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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4/25
Pages/Weight/Size 138*210*20mm
ISBN 9791196075101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시의 뼈와 시의 허물을 연주하는 시인
조연호의 시에 관한 아포리즘


조연호 시인의『악기惡記』는 『행복한 난청』에 이은 그의 두번째 산문집으로 ‘시에 관한 아포리즘’이라는 부제에서 엿볼 수 있듯 그가 ‘시’를 떠올리는 순간 그의 온몸을 투과하여 종이에 내려앉은 시에 관한 단상들을 그만의 특유의 문체로 그 어떤 장애나 망설임 없이 자유자재로 늘어놓은 책이다. 그렇다보니 일관된 형식도 없고 계산된 짜임도 없다. 기계식에 계량식이 아니니 때론 너무 뾰족하기도 하고 때론 너무 투박하기도 한데 그 울퉁불퉁함이 그 크고 작음이 그 다짜고짜 스타일로 던져진 제각각의 시 이야기들이 무럭무럭 자연을 뜯어먹고 크는 아이들처럼 일견 건강하게도 느껴진다.
Contents
서문을 대신하는 예비 메모들 5

뼈와 허물 16
바벨의 언어로 22
시라는 상실 29
시의 악惡 44
“가격이 상품과 나란히 존재하듯이” 57
살륜殺倫에 붙여 60
이 모든 사멸한 것들의 불멸 70
소잡素雜의 점點, 침잡沈雜의 면面 - 시적 토폴로지Topology에 대한 몇 가지 견해 79
신에 대한 소략疏略은 어떻게 가능한가? 91
숙살肅殺이 불어오다 - 『코란』 『설문해자』 95
독서는 죽은 사람이 차지할 만큼의 들판 105
프로메테우스의 청년 107
침대 113
전령신의 말 116
내가 나 자신에게 적을 향해 던지는 투기投機를 위임하고 120
음악의 남쪽, 인간의 북쪽 - 니체의 마흔넷 131
악기 - 시 136
악기 - 시인 180
악기 - 작품 1 210
악기 - 작품 2 216
악기 - 문체 220
물리학 264
연대기 1969-1985 271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세이코SEIKO 시계 276
휴월虧月과 만월滿月의 우화들 282
감정은 형태의 근원 287
고대와 현대의 시적 경쟁 289
기생하는 혀 297
Author
조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