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소학』은 중국 송나라 때의 학자인 주자가 엮은 '소학'의 체재를 본떠 그대로 만들었으며, 1884년에 간행된 것으로 되어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올바른 교육을 확립한다는 입교, 인간의 윤리를 밝힌다는 명륜, 몸가짐을 조심한다는 경신, 조상의 훌륭한 업적을 살펴본다는 계고, 아름다운 말씀을 모은 가언, 훌륭한 행실을 모은 선행의 여섯 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해동소학』은 오래된 고전은 아니지만, 그 내용은 오랜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의 훌륭한 업적과 행실을 여러 면으로 가려서 엮은 책이므로 우리가 모두 본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