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洋群島의 조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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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0/25
Pages/Weight/Size 148*225*20mm
ISBN 9791196001636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일본 제국은 1914년부터 1945년까지 미크로네시아를 남양군도(Nanyougunndou)라고 부르며 지배하였다. 이 책은 일본제국이 태평양 섬을 남양군도로 칭하며 사람들을 이주시키던 시대에, 일본 사람들과 함께 태평양 섬으로 들어가게 된 조선인에 관한 연구이다. 이 책에서는 남양군도에 노동자로, 상인으로, 군속으로, 그 밖에 여러 가지 모습으로 건너갔던 조선인의 역사를 정리하였다.

이 책을 통해 일본제국이 어떻게 태평양 지역을 지배하여 나갔는지를 볼 수 있다. 일본은 태평양 섬을 수중에 넣기 위해 일본인의 이주는 물론 조선인까지 동원하였다. 자진해서 태평양 섬으로 갔던 조선인도 있었고, 강제로 끌려갔던 조선인도 있었다. 그러나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서 미국에 지게 되자 일본제국의 남양군도 시대는 끝이 났다. 전쟁 기간 동안 태평양 섬에는 조선인은 물론 일본군, 이주해 살았던 일본인, 섬의 원주민, 그리고 미군들이 있었다. 전쟁을 겪으며 많은 사람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킬 수 없었다. 일본의 지해 하에 있던 태평양의 섬들은 이제 미국이 통치하게 되었고 조금씩 자신들의 자주성을 회복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남양군도에 강제 동원되었다가 살아 돌아온 조선인들은 이후 한국의 남북 분단과 전쟁을 겪으면서 다시 고통을 맛보아야 했다. 해방 후 수 십 년 동안 남양군도에서 죽어간 조선인의 유골은 방치되었고, 잘못된 한일협정 때문에 일본으로부터 보상받을 길도 막혔다. 그리고 해방 후 70년이 넘도록 그들의 이야기는 한국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았다. 이 책은 남양군도에 갔던 조선인 이야기를 기록하는 작업의 첫걸음으로 남을 것이다.
Author
조성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