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포에 해녀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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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597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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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0/30
Pages/Weight/Size 140*200*15mm
ISBN 9791195972012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청사포에 해녀가 산다』는 에코에코협동조합이 2016년 5월부터 약 4개월간 청사포 해녀들을 만나며 사진과 글로 남긴 기록이다. 제주출신이 아닌 자생적 육지해녀인 청사포 해녀들의 물질하는 이야기와 살아온 이야기를 채록하고 그들의 일상을 관찰하며 청사포 해녀만이 가진 이야기와 속성을 담아내려고 했다.

「청사포 마을 가는 길」은 청사포와 청사포 해녀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짧은 안내문이다. 청사포 해녀의 주요 물질 장소인 다릿돌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한 자료는 이 책이 거의 유일하다. 해녀들이 알려준 다릿돌의 이름을 표기하며 청사포 해녀와의 관계를 담았으며, 청사포 해녀도감에는 뒤에 이어질 해녀들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한 물질 도구 명칭과 특징들을 일러스트로 담았다,

「청사포에 해녀가 산다」는 8명의 해녀와 해녀들을 배로 나르는 선장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았다. 바다와 평생을 함께 살아온 해녀들이 어떻게 물질을 하게 되었으며, 해녀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과 내부의 시선은 어떤지, 물질 방식과 바다 속은 풍경 등에 대한 해녀들의 일상 이야기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삶과 속내까지 솔직하게 풀어내었다. 이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청사포 해녀의 기원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다.

「물에 하러 가다」에서는 해녀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바쁜 일상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그날 물질을 하러 갈 것인지를 결정하게 되는 아침의 풍경, 테왁을 어깨에 걸치고 여전사와 같은 기개로 바다로 나가는 모습, 거친 조류를 타며 물질하는 모습이 달맞이 고개 위 고층 아파트와 대비되는 장면, 물질 다녀와서 바로 장사를 준비하는 치열한 삶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세세하게 볼 수 있다.

「열길 물속 이야기」는 청사포 해녀들을 관찰하며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해녀들이 쓰는 도구들과 얽힌 이야기, 해녀들의 에피소드, 청사포의 주요 장소에 대한 소개와 해녀들이 물질해 온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엮어 놓았다. 마지막 피날레는 달맞이고개와 동해남부선을 배경으로 하는 해녀들의 어릴 때 사진부터 처녀시절, 중년시절을 거쳐 현재까지의 사진들을 모아놓았다. 한 마을에서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늘 함께 해왔던 해녀들의 연대를 느낄 수 있다.
Contents
「청사포 마을 가는 길」
바다를 건너는 징검다리, 다릿돌
청사포 해녀도감

「청사포에 해녀가 산다」
달달달달 떨리고 심장이 톨돌돌돌 - 김수자
만족해놓고 생각을 해야지 - 김숙자
내 가고 싶으면 가고 놀고 싶으면 놀고 - 김업이
아이고 머할라고 숨 안 쉬고 벌이는 돈을 - 김화자
우리 세대에 몇 년 안 하면 물이 끝날 거야 - 김형숙
좀 허탈하지 그때는 저기까지 갔는데 - 이신자
이거 가지고 묵고살다가 죽어야 되겠다 - 정양순
야 우리는 돈 안주고 해수욕장 가고 - 정영자
해녀들이 좋아하니까 어쩔 수 없이 - 한성호

「물에 하러 가다」

「열길 물속 이야기」

숟가락과 채, 마음에 꼭 드는
갈코리와 줄, 해녀의 능력
정영자 해녀 실종사건
정양순 해녀 공친 날
열 길 물속을 들어 가 보기나 했나
Author
배은희,최봉기
이것저것 기록하는 사람이다. 사람, 문화, 예술, 장소, 지역을 기록하고 출판하는 기획팀인 ‘빨간집’의 대표이며, 잡지를 만들었던 경험을 기반으로 이것저것을 기록하고 있다.
이것저것 기록하는 사람이다. 사람, 문화, 예술, 장소, 지역을 기록하고 출판하는 기획팀인 ‘빨간집’의 대표이며, 잡지를 만들었던 경험을 기반으로 이것저것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