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을 벗고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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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5/31
Pages/Weight/Size 140*195*20mm
ISBN 9791195937257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때로는 목적지 없이 길을 걷다가 삶의 목적이 생기기도 해”
여행 갈 때 가져가면 좋은 에세이


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따뜻한 위로! 30대 저자가 미얀마를 여행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했다. 영화감독을 꿈꾸다가 포기한 뒤 ‘실패한 영화인’이라 자책하던 저자는 미얀마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과 풍경을 접하며 스스로 위로하는 법을 배워간다. 편지 형식의 에세이 30편과 저자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80여 장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지글은 마치 친한 친구가 말을 건네듯 다정하고, 사진들은 실제로 현장을 거니는 느낌이 들 만큼 생생하다.

미얀마에서는 사원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는데, 저자는 이것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최소한의 예의이자, 내가 발 딛고 살아온 세상에서 살짝 벗어나는 행위”라고 말한다. 저자의 시선은 유명 관광지보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현지인들의 평범한 삶에 더 오래 머문다. 그 결과 매혹적이고 낯선 풍경과 더불어 우리의 일상처럼 친근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얀마’는 잘 몰라도 ‘여행’ 갈 때 가져가면 좋은 ‘에세이’. 저자는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여행법을 통해, 지친 여행자들에게는 다정한 위로를, 여행을 떠나지 못한 이들에게는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선사한다. 여행에 관심 있는 이들뿐 아니라 ‘삶’이란 여정에서 길 잃고 헤매본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힘들었던 시기를 돌아보며 찍는 마침표 같은” 이 책이 깊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

* 앞이 보이지 않던 일상과 다르게, 여행 중에는 늘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따로 정해놓은 목적지는 없었다. 그저 앞에 보이는 길을 따라 걷고 사람들을 만나 사진 찍는 게 하루 일과였다. 이 책에 미얀마의 유명한 관광지보다 현지인들이 사는 평범한 마을이 더 많이 나오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_‘프롤로그’에서
Contents
프롤로그

첫 번째 편지 _ 후아유
두 번째 편지 _ 내가 듣고 싶은 말
세 번째 편지 _ 무지 노트에 사는 사람들
네 번째 편지 _ 신발을 벗고 들어오세요
다섯 번째 편지 _ 난 이런 걸 좋아해
여섯 번째 편지 _ 내가 그어놓은 금
일곱 번째 편지 _ 마음의 시차
여덟 번째 편지 _ 기차에 뛰어드는 사람들
아홉 번째 편지 _ 그게 정말 가능해?
열 번째 편지 _ 심신일여
열한 번째 편지 _ 커다란 우물
열두 번째 편지 _ 앞이라 하는 것 앞에
열세 번째 편지 _ 컷!
열네 번째 편지 _ 스스로에게 해야 했던 말
열다섯 번째 편지 _ 살아 있는 불상
열여섯 번째 편지 _ 가방 속 가장 무거운 짐
열일곱 번째 편지 _ 기억의 지층
열여덟 번째 편지 _ 자연스러워지기까지 걸리는 시간
열아홉 번째 편지 _ 4천 분의 1
스무 번째 편지 _ 브레멘 음악대
스물한 번째 편지 _ 사진, 영화 그리고 나
스물두 번째 편지 _ 새로운 이름은
스물세 번째 편지 _ 세 가지 소원
스물네 번째 편지 _ 내가 찍고 싶은 사람들처럼
스물다섯 번째 편지 _ 행운과 불운 사이
스물여섯 번째 편지 _ 한 걸음의 여백
스물일곱 번째 편지 _ 39시간 기차 여행
스물여덟 번째 편지 _ 초심자의 행운
스물아홉 번째 편지 _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호수
서른 번째 편지 _ 여기에, 앉아

에필로그
여행 루트
Author
박원진
영화와 시를 좋아했다. 그중 영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제는 사진을 찍고 여행 글을 쓴다. 처음 원했던 것과는 다르지만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으로 남길 수 없는 것은 글로 적고,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사진으로 남긴다. 그래서 늘 가방 안에 카메라와 노트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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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시를 좋아했다. 그중 영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제는 사진을 찍고 여행 글을 쓴다. 처음 원했던 것과는 다르지만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으로 남길 수 없는 것은 글로 적고,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사진으로 남긴다. 그래서 늘 가방 안에 카메라와 노트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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