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글이

어른아이를 위한 카툰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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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8/28
Pages/Weight/Size 145*210*20mm
ISBN 9791195937226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남편의 카툰, 아내의 에세이로 완성된 유쾌한 추모
‘살아남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게 해주는 책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7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어른아이를 위한 카툰 에세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추모집이다. 『몽글이』는 동명의 어린이 만화에서 따온 제목. 이 책에는 고인이 된 만화가 안명규의 작품(몽글이)과 투병 일기(안명규 일기), 그 아내의 애도 일기(은한일기) 등 세 가지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합작 만화는 느긋하고 배려심 많은 주인공 ‘몽글이’처럼 따뜻하다. 또 죽음으로 인해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로 갈라진 남편과 아내의 진솔한 고백은 우리 삶의 숨겨진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한다. 고통 속에서도 ‘살아남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이 처음 기획된 시기는 2002년, 만화가 안명규가 서른여섯의 나이로 세상을 뜬 다음해였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진행이 멈춰졌다가, “남편에게 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아내 은한의 의지 덕분에 15년 만에 빛을 보게 되었다. 남편의 만화와 투병 일기에 덧붙여 은한 자신이 사별 후 겪었던 상실감과 슬픔, 회복해 나가는 과정, 또 중년이 된 현재 심정까지 담아냈다. 덕분에 이 책을 엮어낸 은한의 바람대로 상처받은 이들이 함께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희망 지침서’가 탄생했다.

전체 4장으로 구성된 『몽글이』는 1, 2, 3장에서는 만화 「몽글이」와 에세이 「은한일기」가 만나 다른 듯 닮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4장에는 투병 중에 남긴 「안명규 일기」가 실려 있다. 본문에 소개되지 않은 「몽글이」 만화를 추려서 별책부록으로 만들었다. 본책과 별책부록 세트 구성. 두 사람의 인연을 기리는 의미에서 발행일도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음력 7월 7일)에 맞췄다.
Contents
엮은이의 말
프롤로그

이야기 하나. 너의 목소리가 들려
‘봄’ 하면 생각나는 것
두 명의 지혜
나를 몰라보도록
몽글이의 장래 희망
대화가 필요해
엄마가 제일 무서워하시는 것
오늘 하루만
아름다운 배역
아빠 목소리가 들려
자세히 봐야 예쁘다
선생님을 속여야지
사랑의 신호
나의 작은 소망
공정한 심판
친구와 함께
아빠가 그러셨지

이야기 둘. 다르지만 사랑스러워
삐돌아, 아 삐돌아
몽글인 어느 학원 다녀?
밤늦도록 아빠는
엄마의 얼굴
가족끼리 정한 약속
우리 형이에요!
멋진 세리머니
전 골키퍼인데요
비밀번호 알아내는 방법
나, 무지 화났어
삐돌이 대 콩자반
맑은 하늘에 뜨는 별
새 친구 별명
우산을 지켜라
세상에서 가장 큰 것
좀더 큰소리로 말해 줘
너의 아이디는
산타 할아버지의 비밀

이야기 셋. 사랑은 서로를 키워주는 힘
몽글아, 너 먼저 챙겨
평등 실천하기
나도 사인을 받는다
달려라 달려, 쌩쌩아
무서운 깡패를 만났다
쌩쌩이의 건강을 위해
마음을 굳게 먹어
변신에는 아픔이 따른다
내 마음을 받아줘
어른이 되면
신발을 뺏기다
내 모든 걸 보여주마
너와 나의 텔레파시
이상하다 시간이
깡순이의 작품 세계
빛이 된 몽글이
안녕~ 그리운 내 친구야

이야기 넷. 안명규 일기
살아남는 것은 아름다운 일
너희들이 날 도와다오
주님께 점점 빠져드는 느낌
내일도 이 바람을 느낄 수 있길
잘 지내보자 친구야
눈이 왔으면 좋겠다

에필로그
추천의 말
안명규 작품목록

*별책부록은 「몽글이」 20편으로 구성됨
Author
안명규,은한
1966년 부산 출생. 1991년 [제1회 서울만화공모전]에 입상하며 만화가로 데뷔했다. 1993년부터 『아이큐점프』·『매주만화』 등 만화잡지에 작품을 연재하는 한편, 각종 단행본에 삽화를 그리며 생계형 만화가로 살았다. 1997년 결혼 이후 좀더 다양한 색깔의 작품을 실험하던 중 1999년 [국민일보 10주년기념 만화공모전]에 입선했다. 이를 계기로 여러 매체에 작품을 연재하며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할 무렵, 갑자기 간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9개월의 투병 생활 중에도 작품을 쉬지 않은, ‘천생 만화가’였다. 2001년 12월, 안명규는 자신이 떠나온 하늘나라로 복귀했다. 그가 세상에 남기고 간 작품으로는 어린이 만화 [몽글이]를 비롯, 여성지 최초 요리 만화 [맛배기부부], 영화 만화 [삐딱시네마] 등이 있다.
1966년 부산 출생. 1991년 [제1회 서울만화공모전]에 입상하며 만화가로 데뷔했다. 1993년부터 『아이큐점프』·『매주만화』 등 만화잡지에 작품을 연재하는 한편, 각종 단행본에 삽화를 그리며 생계형 만화가로 살았다. 1997년 결혼 이후 좀더 다양한 색깔의 작품을 실험하던 중 1999년 [국민일보 10주년기념 만화공모전]에 입선했다. 이를 계기로 여러 매체에 작품을 연재하며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할 무렵, 갑자기 간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9개월의 투병 생활 중에도 작품을 쉬지 않은, ‘천생 만화가’였다. 2001년 12월, 안명규는 자신이 떠나온 하늘나라로 복귀했다. 그가 세상에 남기고 간 작품으로는 어린이 만화 [몽글이]를 비롯, 여성지 최초 요리 만화 [맛배기부부], 영화 만화 [삐딱시네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