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함께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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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2/27
Pages/Weight/Size 155*228*20mm
ISBN 9791195879427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소셜 로봇공학에선 인간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인간의 ‘마음작용’에 대한 심리철학과 인공지능, 컴퓨터와 신경과학 등의 인지과학분야의 연구가 융·복합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인간의 ‘사회적 행동’을 통해서만 드러나는 인간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인간은 왜 함께 살면서 웃고 울고 함께 일하며 성취감을 느끼는지, 또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가 하면 때론 증오하고 집단적으로 혐오하는지 혹은 왜 자살하기도 하는지...” 등 인간만이 지닌 독특한 사회적 행동들의 원인을 유추할 수 있을 뿐, 외적으로 드러난 행동 패턴에 하나의 정답만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이런 이유로 사회적 인간의 ‘사회적 행동과 마음’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많은 부분이 미지의 연구과제로 남아있다.

소셜 로봇들 역시 사회적으로 수용될 때, 즉 인간 파트너와 더불어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게(?) 될 때 인간과 똑같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작용해서 행동doing과 창조making를 만들어가는지 과학적으로 정의되지 않는 한 로봇에게 심어줄 수 있는 표현과 행동에는 한계가 있다. 마찬가지로 사회구성원들 간의 예측 불가능한 ‘마음의 상호작용’과 ‘관계의 어려움’에서 오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인공행위자인 로봇들에게 주입시킬 수 있을 것인가?

만약 로봇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자율적이 되고, 고도로 지능화되는 단계에 이른다하더라도 누가 어떻게 이들을 통제하고, 윤리적, 법적으로 책임질 수 있을까? 어느 날 인공지능이 자의식을 가지고 깨어나 인류를 지배한다는 설정의 SF영화 [터미네이터]이나 [매트릭스]처럼, 완전한 자율성을 가진 로봇들이 어느 순간 특이점에 이르러 인간을 판단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 『로봇과 함께 살기』는 로봇공학에 관한 연구이자 동시에 인간의 마음과 인간의 사회적 본성을 깊게 탐구하면서,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과 공존하게 될 미래 사회를 날카롭게 통찰하고 있다.
Contents
서문
- 로봇이란 무엇인가?
- 왜 로봇인가?
- 어떤 로봇?
- 자율성, 사람, 로봇
- 사회적 로봇 또는 로봇과 함께 살기

제1장 대리로봇
- 불쾌한 골짜기 효과
- 대리로봇
- 무목적의 로봇
- 실재하기
- 권한
- 기계와 사회적 행위자
- 자율성
- 과학실험도구로서의 로봇

제2장 동물, 기계, 사이보그, 택시
- 인공 동물행동학
- 동물 심리에 관한 경험철학
- 동물-기계
- 인지 다원론 또는 마음의 다양성에 관하여
- 확장된 마음, 그리고 사이보그
- 기계과학
- 인지 징표?
- 택시!

제3장. 마음, 감정 그리고 만들어진 공감
-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 마음, 착각, 타자
- 사악한 정령
- 정서와 공감의 로봇
- 불분명한 경계
- 외적 로봇공학, 또는 감정과 공감의 사회적 측면
- 내적 로봇공학, 또는 감정과 공감의 개인적 측면
- 정서적 회로

제4장. 또 하나의 가정
- 감정의 고리와 인간-로봇 공조 메커니즘
- 본질적 체화와 감정을 지닌 사회적 로봇의 미래
- 제미노이드, 사회적 실재감 또는 원격행동
- 파로와 유사 로봇들
- 카스파와 돌봄 로봇
- 또 하나의 가정

제5장. 윤리적 살상무기에서 인공적 윤리까지
- 로봇 윤리
- 자율무기와 인공행위자들
- 자율성을 지닌 군사로봇의 윤리
- 도덕성과 규율전략
- 행위와 자율성
- 부분적 행위자의 지능화와 자율화
- 다시 대리로봇

주석
Author
폴 뒤무셸,루이자 다미아노,박찬규,원종우
폴 뒤무셸은 캐나다 퀘벡 대학 철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지금은 일본 교토의 리쓰메이칸 대학교의 ‘첨단과학과 지도자 윤리’ 과정 교수로 있다. 홉스 철학과 인류학적 측면에서의 인간 감정 연구를 주 전공으로 한다.
저서 『무의미한 희생-정치적 폭력에 관하여』, 『르네 지라르를 통해 본 폭력과 진실』 등
폴 뒤무셸은 캐나다 퀘벡 대학 철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지금은 일본 교토의 리쓰메이칸 대학교의 ‘첨단과학과 지도자 윤리’ 과정 교수로 있다. 홉스 철학과 인류학적 측면에서의 인간 감정 연구를 주 전공으로 한다.
저서 『무의미한 희생-정치적 폭력에 관하여』, 『르네 지라르를 통해 본 폭력과 진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