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이 키운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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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2/06
Pages/Weight/Size 152*225*20mm
ISBN 9791195818556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자전거 페달을 밟는 순간

두려움이 사라지고 세상이 내 안으로 들어왔다!



소심했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세상을 달린 한 여성의

고행 777일의 기록




모든 첫걸음은 내딛기 전엔 망설임을 수반한다. 해도 괜찮을까? 혹시 다치는 건 아닐까? 안 해도 그만이잖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딛은 자만이 그만의 신세계를 발견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은 도전조차 사치라고 하지만 누구에게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할 시기는 온다. 그때 뛰쳐나가지 않는다면 그 한계는 끝끝내 두려움의 대상으로 남을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떠났다. 자전거에 최소한의 짐만 실은, 그야말로 단기필마였다. 중국에서 출발하여 아프리카에서 여행을 마칠 때까지, 끝없는 오르막과 싸우고 텐트 하나에 의지해 잠을 청했다. 그 덕에 내리막은 꼭 나온다는 사실과 사는 데 필요한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음을 깨달았다.



2년간 30개국을 달린 자전거 여행은 겁 많던 그녀를 용감한 사람으로 성장시켰다. 지금도 누군가는 도전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새로운 것에 직접 부딪치는 시도만이 세상 무엇도 거칠 것이 없음을 알게 한다. 그렇기에 떨리지만 내딛는 모든 첫걸음은 가치 있는 것이다.



Contents
시작하며: 염려와 걱정을 담은 용기 7

I. Wheel 자전거와 세상 속으로

1. 출발: 걱정과 함께한 준비와 출발
자전거, 나를 성장시킬 여행 19
아프리카에서의 3개월간의 도피 22
질문의 방향을 바꾸다 24
완벽한 준비를 꿈꾸며 지낸 시간 27
작은 상자 하나에 담긴 인생 30
수많은 감정이 교차한 마지막날 밤 32
나의 마음속에 품은 또 하나의 소망 34
두려움과 용기를 한 배에 싣고 35
- 용기로 바뀌는 첫 번째 힘 ‘확신’ - 38

2. 중국: 우려 속 페달을 밟고 출발
초행자의 행운 41
시작은 혼동과 함께 46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 50
보고, 듣고, 따라하며 함께한 초행길 52
피할 수 없는 길 56
모든 것을 내어 주는 친구 59
보이는 것과 하고 싶은 것 63
혼자 하는 여행의 본격 시작 67
- 용기로 바뀌는 두 번째 힘 ‘출발(시도)’ - 69

3. 동남아시아: 동행 없는 여행의 진정한 시작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는다는 것 73
성희롱에 대한 두려움이 현실화되다 75
기회란 무엇인가 80
그날의 음악으로 기억하는 여행 83
자전거 여행의 묘미 85
다시 되새긴 출발의 의미 87
슬럼프와 사귀는 방법 89
시포로 가는 길 91
가이드의 노력이 준 교훈 93
궁금한 건 묻고 또 묻자 96
새로운 경험을 통해 낯선 나를 만나다 98
오랜만의 설렘 101
나약한 내가 누군가에겐 용기가 된다는 것 103
충동적인 선택을 매력적인 도전으로 만드는 사람들 108
흘러감과 머묾의 차이 111
- 용기로 바뀌는 세 번째 힘 ‘단기목표 설정’ - 113

II. West 두려움을 안고 서쪽으로

4. 스리랑카: 용기의 기어를 올리다
160원이 주는 행복 117
여행, 홀로 또 함께 120
마음을 표현하는 그만의 방법 122
고국으로 돌아간다는 것 125
체험과 경험의 차이 127
호객행위 130
틀리거나, 혹은 다르거나 133
감정이 메마른 사람 135
인생은 고민, 선택, 결정, 책임의 연속 137
정성이 깃든 맛과 멋이 그립다 139
예기치 못한 좋은 기운 141

5. 인도: 자전거로 가장 여행해 보고 싶었던 곳
세 가지 약속 145
아프니 누군가가 그립다 149
길 위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 151
길 위의 레이스 153
아주 작은 용기로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 155
다양한 오르막길에 대한 고찰 157
자신감과 자만심은 종이 한 장 차이 159
장소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 부모님의 잔소리 161
비포장도로는 감각을 극도로 예민하게 만든다 162
숙이면 쉬워지는 오르막길 달리기 163
도망치기보다 도전하기로 한 이유 164
- 용기로 바뀌는 네 번째 힘 ‘가이드라인’ - 165

6. 네팔: 엄마와의 배낭여행
인도에서, 엄마와의 재회 169
커플티 한 장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낀, 여행의 시작 171
지금, 엄마는 즐기는 중! 172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해 보겠니 175
잠시 이별 앞에서 눈시울이 붉어진 엄마 177
2016년 4월 17일의 감동 181
작은 꿈을 이뤄낸, 엄마의 말 184

III. World 세계의 중심으로

7. 한국: 하프타임
고민 끝에, 잠시 한국으로 189
변하기로 결정했다면 두려움을 친구로 191
시간 흐름의 상대성 192

8. 중앙아시아: 생소한 나라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있나요? 195
한국을 사랑하는 키르기스스탄의 19세 소녀, 나즈비케 198
누적된 피로, 또 다른 두려움 200
도전과 여행의 사이 202
3,150m의 정상, 60㎞의 내리막 206
매일 밤 초대가 끊이지 않던 곳 209
말이 통하지 않아도 정성은 느껴진다 211
- 용기로 바뀌는 다섯 번째 힘 ‘Together’ - 217

9. 유럽: 로망의 땅
분단의 아픔을 느끼다 219
인생 최고로 재밌었던 크리스마스 파티 223
절친과 함께한 유럽 배낭여행 228
산티아고 가는 길 231
서로 격려하며 걷는 길 234
10,036㎞ 238
생각의 전환 240
You’re my hero 243
하루하루 새로운 시도 246
- 용기로 바뀌는 여섯 번째 힘 ‘현재보다 나은 미래’ - 248

IV. Wisdom 두려움과 함께한 용기

10. 아프리카: 검은 대륙, 추억의 실크로드
설렘, 두려움, 기대를 부르는 아프리카행 비행기 253
10년 만에 듣는 나의 10년 전 모습 257
추억의 장소를 지나며 260
힘든 길을 선택한 이유 263
치열한 삶의 한 장면 265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준 인연들 268
I’m sorry 271
How are you? 274
아프리카의 문제점은 뭘까? 279
이만하면 되었다 282
안녕, 아프리카 285
- 용기로 바뀌는 일곱 번째 힘 ‘실패할 용기’ - 287

11. 대한민국: 새롭게 보이는 우리 땅
나쁜 사람이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289
세월의 흐름으로 포착된 슬픔 291

12. 다시 페달을 내딛는다: 부산에서 평양을 거쳐 희망봉까지
자전거를 타고 세상 속으로 들어가 보자 295
멋진 신세계를 향하여 297
Author
박주희
어린 시절, 대장부 노릇을 하며 온 동네를 누비고 다녔었다. 자라나는 키만큼 용기도 커지는 것이라면 좋았겠지만,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그 용감무쌍하던 시절을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다. 새로운 길로 나설 때마다 거대한 벽을 마주봐야만 했고, 그 벽을 넘지 못해 다시 뒤를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길 반복했다. 자연스레, 멀리 떠나 손쉽게 돌아오지 못하는 길에 대한 갈망이 커졌다. 자전거 세계여행은 매번 낙담하는 자신을 이겨내기 위한 스스로에 대한 도전이었다. 한 걸음씩 나아갈 때마다 내 마음도 손톱만큼씩 자라난다면 좋겠단 소망으로 길을 나섰다. 자전거 페달을 굴러 가 닿는 곳마다 알지 못하던 세계와 만나고 싶었다. 그렇게 밟구가세(발 구르는 곳에 가 닿는 세계)라는 이름으로 자전거 한 대를 끌고 전 세계 30개국을 777일간 여행했다. 용기라는 것에 모양새가 있다면, 아마도 그 등허리에는 분명 두려움이란 것이 찰싹 달라붙어 있을 것이다. 여행 이후, 요즘의 최대 관심사는 등허리에 붙은 두려움과 함께 잘 살아나갈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 두려움이 용기를 꼿꼿하게 세워 내리라 믿으면서.
어린 시절, 대장부 노릇을 하며 온 동네를 누비고 다녔었다. 자라나는 키만큼 용기도 커지는 것이라면 좋았겠지만,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그 용감무쌍하던 시절을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다. 새로운 길로 나설 때마다 거대한 벽을 마주봐야만 했고, 그 벽을 넘지 못해 다시 뒤를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길 반복했다. 자연스레, 멀리 떠나 손쉽게 돌아오지 못하는 길에 대한 갈망이 커졌다. 자전거 세계여행은 매번 낙담하는 자신을 이겨내기 위한 스스로에 대한 도전이었다. 한 걸음씩 나아갈 때마다 내 마음도 손톱만큼씩 자라난다면 좋겠단 소망으로 길을 나섰다. 자전거 페달을 굴러 가 닿는 곳마다 알지 못하던 세계와 만나고 싶었다. 그렇게 밟구가세(발 구르는 곳에 가 닿는 세계)라는 이름으로 자전거 한 대를 끌고 전 세계 30개국을 777일간 여행했다. 용기라는 것에 모양새가 있다면, 아마도 그 등허리에는 분명 두려움이란 것이 찰싹 달라붙어 있을 것이다. 여행 이후, 요즘의 최대 관심사는 등허리에 붙은 두려움과 함께 잘 살아나갈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 두려움이 용기를 꼿꼿하게 세워 내리라 믿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