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랑 작가의 수필집 『회심의 반전』에는 모두 36편의 수필이 실려 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저자가 일관되게 추구해온 화두는 바로 존재론적 인간 탐구이며, 치열한 성찰의 과정을 통해 수필계에서는 보기 드문 철학성 짙은 수필작품을 빚어냈다.
저자는 인간으로 태어났으면서도 인간이 무엇인지 모르는, 창조될 때의 원초성을 찾아 헤매는 고행이 바로 문학의 본령이라고 믿는다.
수필가이자 철학자인 엄정식 서강대 명예교수는 “수필의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았으며 품위 있는 문학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이번 수필집에 대해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