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의 자폐성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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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12/30
Pages/Weight/Size 150*210*10mm
ISBN 979119574505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21세기에 들어와 수필은 새로운 전환 국면을 맞이한다. 디지털 시대의 문화적 특징이 수필이 성장하는 데 최적의 여건으로 작용하면서 수필 창작은 놀랄 정도로 확대한다. 수필 창작 인구, 수필문학 동인 단체, 발표 매체 등이 급격히 늘어나 수필의 시대가 열린다. 수필의 양적 팽창은 새로운 세기에 일어난 문학계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작품 생산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이로 인해 대중의 글쓰기 수준이 크게 향상되었지만, 이에 대한 이론 생산과 비평적 평가가 제대로 뒤따라주지 않았다. 또한, 시와 소설 중심의 엘리트 문학관은 여전히 수필에 관한 선입견을 지우지 못했다. 여기에다가 디지털 매체가 문화를 주도하는 현실에서 문학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독자 이탈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결과로 수필가는 늘어나는데 독자는 오히려 감소하는 불균형 현상이 두드러진다. 30여 개가 넘는 수필 잡지가 있으나 대부분 고만고만한 작품을 모아 발표하는 데만 급급하고 수필문학에 대한 반성적 검토에는 손놓고 있는 형편이다.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현재 수필문학의 현실과 문제점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반성적 시각이다. 작품의 꽁무니를 따라다니는 일차원적 비평에서 벗어나 오늘의 수필문학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새로운 활로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필에 관한 이론과 자의식의 장을 꾸준히 펼칠 필요가 있다. 이 비평집에 수록된 글은 대체로 이 같은 뜻을 구현하려 했던 것이다.
Contents
책머리에

제1부 수필의 장르적 성격
01.수필은 주제의 문학이다 /11
02. 수필은 기억과 해석의 문학이다 /23
03. 수필을 주변문학으로 인식한다 / 33
04. 수필비평에 관한 몇 가지 생각 / 43

제2부 창작방법 반성
05. 수필의 사회학적 상상력 빈곤 /59
06. 수필의 기록성을 회복하자 / 69
07. 지성과 인문학적 통찰력의 강화 / 79
― 수필의 자폐성 극복을 위해
08. 수필에 관한 장르 차별의 근원 / 93
― ‘무형식’의 오류

제3부 수필 문단 비판
09. 수필계의 속물주의와 윤리의식 /111
10. 한국 수필이 청산해야 할 두 가지 / 121
11. ‘문단적 문학’으로 전락한 한국 수필 / 131
12. 수필의 문학주의 청산 /143

제4부 수필의 확대
13. 한국 수필문학에
나타난 전통건축의 미학 / 155
14. 한국 현대 해양수필의
위상과 창작방법 / 173
Author
신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