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고통에 관하여』는 40여 년간 불면증을 앓아온 한 남자의 고통의 기록이자, 끊임없이 생산성을 좇는 문화, 24시간 불 밝힌 도시의 문화, 항상 인터넷으로 어딘가와 접속되어 있는 이 시대 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고찰이 담긴 책이다. 지은이 RM 본은 매일 밤 몸을 눕히는 잠자리가 위안과 휴식을 얻는 곳이 아니라 고통에 시달리는 곳이 돼 버리면 침실 밖 세상은 지옥으로 변한다고 말하며 불면 문화의 심장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오랜 친구_잠과 나의 40년 전쟁사
비틀거리는 좀비들_불면과 노동 관행의 충돌
하지불안증후군_나를 초주검으로 만드는 내 이상한 신경장애에 대해
처음 찾은 수면클리닉_치료법을 찾아서
한밤의 산책_잠이 오지 않는 밤에 느끼는 분노와 고립감에 대해
부산물_불면증과 예술
반론_잠을 잘 자는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잠의 상품화_질병이자 치유로서 자본주의
다시 찾은 수면클리닉_내가 만난 의사, 의사들, 더 많은 의사들
닥터 당부와의 데이트_전문가 그리고 그의 경고
잠과의 전쟁_어느 수면 전문가의 고백
아주 긴 아침_제브라피시와 함께 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