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 있는 중심

미완의 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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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9/07
Pages/Weight/Size 130*210*35mm
ISBN 979119561299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비어 있는 중심-미완의 시학』은 시인 김정란이 ‘비평’이라는 형식을 통해 글 쓰는 자로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장 선언하는 중요한 저작이다. 최측의농간을 통해 20여 년 만에 개정판의 형태로 재탄생하는 이번 출간을 위해 저자는 손수 원고 전체를 면밀히 교열하였으며 편집자와의 협의를 통해 내부 구성 또한 새롭게 보완, 수정하여 단행본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Contents
차례

2판 서문·5
초판 책 머리에·9

제1부

·미완의 테트락티스, 또는 비어 있는 중심·15
·동물들의 이미지 - 위대함의 소청·63
·서 있는 성모들, 스타바트 마테르 - 한국의 여성시인들·115
·상처의 소유에서 상처의 초월적 극복에게로 - 이성복의 시세계·143
·정현종, 꿈의 사제 - 『사물의 꿈』을 중심으로·183
·바벨의 언어를 넘어서, 암매장된 언어의 기억을 찾아서 - 송찬호의 시세계·211
·절뚝 걸음, 상처 또는 추함에 대한 소명 - 버림받은 아폴론의 딸, 지성과 광기 사이, 김승희의 시세계·229
·양선희, 또는 거리의 부재 - 양선희 시집 『일기를 구기다』·243
·살의 말, 말의 살 또는 여자 찾기 - 오규원의 시 읽기 또는 오규원의 부재 읽기·267
·절벽에서의 투기, 위험한 초월 - 박용하 시집 『나무들은 폭포처럼 타오른다』·293
·형식으로부터의 탈출, 소멸의 꿈 - 허순위 시집 『말라가는 희망』·307
·죽일 수 없는 난장이의 꿈 -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한 읽기·325

제2부

·갈증과 긴장 - 이브 본느푸아의 시적 탐색·351
·지워지기, 또는 아주 조금 존재하기 - 필립 자코테의 시학·395
·신화와 형이상학 - 미셸 투르니에 소설 속 ‘같음’의 추구, 「과묵한 연인들」을 중심으로·411
·‘강제’로부터 ‘소유’에게로 : 작은 니체들의 탄생 - 『현대세계의 일상성』, 앙리 르페브르·453
·지혜를 향한 변환의 연금술 - 헤르만 헤세의 『유리알 유희』·469
·지워지는 글쓰기 - 마리 르도네의 소설, 신화의 소멸, 또는 소멸의 신화·479

·인명 및 작품 찾기·491
Author
김정란
1953년생. 시인, 번역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거쳐 프랑스 그르노블 III 대학교에서 신화 비평을 원용한 이브 본느프와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2018년까지 상지대학교 교양학부/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지냈다. 1998년 백상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했고, 2000년에는 소월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다시 시작하는 나비』, 『매혹, 혹은 겹침』, 『꽃의 신비』 등이 있고, 문학평론집 『비어 있는 중심』, 『영혼의 역사』 등과 산문집 『여자의 말』 등이 있다.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태평양의 방파제』, 크리스티앙 자크의 『람세스』 등을 번역했다.

한국 시단에서 전위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시를 쓰는 시인 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 전위성의 핵심은 신화의 세계와 통한다. 그러나 이 시인의 신화에 대한 관심은 ‘날기를 거부하는 신비주의자’라는 평가가 이야기하듯이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려는 시도가 아니라, 신화의 비전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망을 반영하고 있다.
1953년생. 시인, 번역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거쳐 프랑스 그르노블 III 대학교에서 신화 비평을 원용한 이브 본느프와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2018년까지 상지대학교 교양학부/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지냈다. 1998년 백상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했고, 2000년에는 소월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다시 시작하는 나비』, 『매혹, 혹은 겹침』, 『꽃의 신비』 등이 있고, 문학평론집 『비어 있는 중심』, 『영혼의 역사』 등과 산문집 『여자의 말』 등이 있다.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태평양의 방파제』, 크리스티앙 자크의 『람세스』 등을 번역했다.

한국 시단에서 전위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시를 쓰는 시인 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 전위성의 핵심은 신화의 세계와 통한다. 그러나 이 시인의 신화에 대한 관심은 ‘날기를 거부하는 신비주의자’라는 평가가 이야기하듯이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려는 시도가 아니라, 신화의 비전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망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