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해된 애덤 스미스의 자유경제

세월호, 메르스, 공감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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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558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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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8/01
Pages/Weight/Size 110*174*15mm
ISBN 9791195585229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문제는 공감 능력의 부재다

이 책의 출발점은 세월호 참사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전염병 사태에 대응하는 정부와 일부 정치인들의 태도다. 이런 충격적인 사태를 나와 동떨어진, 남의 일처럼 여기는 그들의 태도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같은 나라에서 나와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사는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저자는 그 이유를 공감 능력의 부재에서 발견한다. 그리고 공감 능력의 부재는 공감 교육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 본다. 우리들 대부분이 각자의 스펙을 쌓아서 출세하고 돈을 잘 버는 것에만 삶의 목적을 둔 채 살면서 교육은 이러한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던 것이다. 지식이란 암기해야 할 대상이고, 암기를 잘 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고, 좋은 점수는 곧 출세와도 같은 말이 된 지금, 이 땅에서 교육을 통해 얻는 건 없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잘사는 것이고, 돈이 되지 않는 것은 무가치하다고 생각한다.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숨겨진 이면은 바로 천민자본주의이다. 돈만 생각하고,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탐욕이 그 바탕에 있다. 자신의 탐욕에 입각하여 경제학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이론만 받아들이고자 한다. 이들이 경전처럼 떠받드는 애덤 스미스의 경제이론을 재검토하고, 이것이 주는 진정한 의미를 생각함으로써 사유의 전환을 꾀하고자 한 것은 이 때문이다.
Author
서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