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모델은 위기에 빠진 자본주의를 되살릴 한 줄기 빛인가,
아니면 신기술의 매끈한 표면 뒤에서
착취와 약탈을 일삼은 자본주의의 새로운 얼굴인가?
플랫폼 자본의 현실을 진단하고 공동의 미래를 전망한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장밋빛 전망뿐 아니라 플랫폼 모델은 또 다른 착취 수단에 불과하다는 냉소적 반응에서 벗어나, 플랫폼 경제를 체계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플랫폼 모델이 자본주의의 장기 역사라는 배경에서 어떻게 등장하고 변화해왔는지, 플랫폼 기업들의 현실과 그 특징은 무엇인지, 플랫폼 경제의 미래는 어떤 것인지 짧지만 밀도 있게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플랫폼 기술을 공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전망을 제시한다. 이 책은 자본의 행위와 경쟁이라는 관점에서 디지털 경제의 최신 판본을 다루고 있지만, 현존하는 경향들에 뿌리를 두고 또 다른 미래를 구상하려고 한다. 사유화된 플랫폼이 유발하는 반사회적, 반생태적 결과뿐 아니라 그에 대한 저항과 대안을 고민한다면, 이 책은 시의적절하고도 유익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Contents
감사의 말 6
서론 9
1장. 장기침체 17
2장. 플랫폼 자본주의 43
3장. 거대한 플랫폼 전쟁 97
옮긴이 후기 131
미주 157
참고문헌 173
Author
닉 서르닉,심성보
영국에서 활동하는 캐나다 출신의 연구자이다. 현재 런던대학 킹스칼리지에서 디지털 및 플랫폼 경제, 인공지능의 정치경제, 노동거부의 정치, 마르크스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좌파 가속주의자의 대표 주자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기술적 발전을 전유해 자본주의를 극복하고 사회적 변화와 급진적 해방을 추구하는 데 관심이 있다. 수평적이고 직접적인 자율성에 무조건 호소하지 않고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조정을 강조하면서도 전 지구적으로 실현 가능한 현실적 대안을 추구한다. 주요 작업으로는 『플랫폼 자본주의』가 있으며, 알렉스 윌리엄스와 함께 『가속주의자 선언』을 발표하고 『미래의 발명: 탈자본주의와 노동 없는 세계』를 펴냈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캐나다 출신의 연구자이다. 현재 런던대학 킹스칼리지에서 디지털 및 플랫폼 경제, 인공지능의 정치경제, 노동거부의 정치, 마르크스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좌파 가속주의자의 대표 주자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기술적 발전을 전유해 자본주의를 극복하고 사회적 변화와 급진적 해방을 추구하는 데 관심이 있다. 수평적이고 직접적인 자율성에 무조건 호소하지 않고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조정을 강조하면서도 전 지구적으로 실현 가능한 현실적 대안을 추구한다. 주요 작업으로는 『플랫폼 자본주의』가 있으며, 알렉스 윌리엄스와 함께 『가속주의자 선언』을 발표하고 『미래의 발명: 탈자본주의와 노동 없는 세계』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