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삶의 깊은 외로움으로 읽는 시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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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11/11
Pages/Weight/Size 135*210*11mm
ISBN 979119532217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마음의 상처의 기록이자 상처에 대한 치유의 기록! 김재진 시인이 지난 40년간 발표한 작품 중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시 120편을 가려 엮은 시선집. 인생의 아픔을 고스란히 감수해야 했던 좌절과 방황의 시기에 쓰여진 이 시들은 그러나 삶에 대한 저항이나 비판의 문장 대신 깊은 성찰과 따뜻한 위안의 언어로 읽는 이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일으킨다.

시인이 ‘내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럽던 시간 동안 썼던 시이며, 내 인생을 걸고 썼던 시들’이라고 토로한 시들을 모았기에 시인의 시집 중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사랑받았던 시집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의 제목을 다시 한 번 붙였다. 시인은 “이 시집을 읽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을 읽는 것, 그리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상처와 사랑의 흔적을 읽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마음공부 전문방송 유나방송의 대표이자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의 저자이기도 한 김재진 시인의 이 한 권의 시선집은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홀로 있음을 마다하지 않는 이 시대의 도반들에게 영혼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Contents
1. 눈앞의 세월 다 지워지고

우리 살던 옛집에

나무
혼자 남은 사람에게
먼길 떠날 때
혼자 가는 여행
가을입니다
달빛가난
여우
여행
감꽃 피는 집
강가푸르나
여행은 때로
얼마나 더 가야 그리움이 보일까
어린 가을
화개
혼자라고 느낄 때
따뜻한 그리움
가득한 여백
사랑하는 사람에게
너를 만나고 싶다
새들도 슬픔이 있을까
먼산 같은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라
넉넉한 마음
은어
연어가 돌아올 때
기다리는 사람
편지
국화 앞에서

2. 삶이 나를 불렀다
희망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혼자가 된다
삶이 나를 불렀다
벼랑에 대하여
산수유가 피고 있습니다
길 위에 있는 동안 행복하다
작은 평화
공空
두메양귀비
비박
다비
마음길
나무기도
섬에서
히말라야
얌드록초
위구르
후회
구두에게 물어보네
창밖에 은하수가 보인다
헤어져 있는 동안
아우라지 건너 싸리골
인간에 대한 결례
살아 있는 것에 대한 결례
혼자라도 괜찮아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베어진 나무
떠나는 친구에게

3. 문 앞에 있는 이별
그늘
마음의 빈집
초록


온천의 겨울
낙과
고양이 성자
아름다운 사람
흑백사진 속으로
오십견
면장갑
고무다리
强雪, 방아다리 약수터
새들은 어디에서 잠드는가
상 받는 시인
저울
기적
푸른 넝쿨
눈물로 쓰는 시
바닥論
시간이 흐른 뒤에 나는 알았네

비 맞는 나무
햇살 이야기
기차 타고 싶은 날
문 앞에 있는 이별
싸락눈
바람
무엇이 되는가

4. 사랑하기 위해 사람들은 사랑을 앓는다
패랭이
귀뚜라미에게 묻는다
아픔의 속도
백일간의 꿈
별의 궤도
인생이여 고맙습니다
아직 만나지 못한 이에게
공원에서
꽃 떨어져 밟힐 때
시인의 연인
더 먼 바다
린포체
내가 부른 노래
한 벌의 옷과 한 벌의 사랑
평행우주

숟가락
눈물에
옛집
월아천
까미수
언제나 너는 멀다
하모니카를 잃어버렸네
떨림
푸른 양귀비
별이 빛나는 밤
고별

시인과의 인터뷰_푸른 양귀비꽃을 사랑하는 한 자락 바람



Author
김재진
1976년 [영남일보] 신춘문예에 시, 199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같은 해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이 당선되며 40년이 넘는 시간 글을 썼다. 글을 쓰면서도 문단과는 멀리 있고, 세속에 살면서도 세속과는 거리를 둔 은둔자로서의 삶을 추구해온 그는 우연히 듣게 된 첼로 소리에 끌려 첼리스트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음대에 입학하기도 했다. 젊은 시절 방송사 피디로 일하며 방송 대상 작품상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돌연 직장을 떠나 바람처럼 떠돌며 인생의 신산(辛酸)을 겪었고, 오래 병석에 누워 고독한 시간을 보내던 어머니가 벽에 입을 그려달라고 청한 것을 계기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갑자기 전시회를 열고, 첫 전시회의 그림이 솔드아웃 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그는 시집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산다고 애쓰는 사람에게』 장편소설 『하늘로 가는 강』 어른을 위한 동화 『잠깐의 생』 『나무가 꾸는 꿈』 『엄마 냄새』 산문집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나의 치유는 너다』 등을 펴냈다. 현재 파주 교하에 있는 작업실 ‘민들레 행성’에서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1976년 [영남일보] 신춘문예에 시, 199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같은 해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이 당선되며 40년이 넘는 시간 글을 썼다. 글을 쓰면서도 문단과는 멀리 있고, 세속에 살면서도 세속과는 거리를 둔 은둔자로서의 삶을 추구해온 그는 우연히 듣게 된 첼로 소리에 끌려 첼리스트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음대에 입학하기도 했다. 젊은 시절 방송사 피디로 일하며 방송 대상 작품상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돌연 직장을 떠나 바람처럼 떠돌며 인생의 신산(辛酸)을 겪었고, 오래 병석에 누워 고독한 시간을 보내던 어머니가 벽에 입을 그려달라고 청한 것을 계기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갑자기 전시회를 열고, 첫 전시회의 그림이 솔드아웃 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그는 시집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산다고 애쓰는 사람에게』 장편소설 『하늘로 가는 강』 어른을 위한 동화 『잠깐의 생』 『나무가 꾸는 꿈』 『엄마 냄새』 산문집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나의 치유는 너다』 등을 펴냈다. 현재 파주 교하에 있는 작업실 ‘민들레 행성’에서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