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분율 비구니 계상표해

한국불교 최초의 비구니 율장전문 연찬 도량인 봉녕사 금강율학승가대학원의 연구과정 스님들이 3년간 작업 끝에, 수행의 나침반이 될 〈사분율 비구니 계상표해〉를 우리말로 처음으로 번역해 소개했다

〈사분율 비구니 계상표기〉를 저본으로 삼고, 비구니스님이 지켜야 할 348가지 계율을 망라하여, 계의 조문은 물론, 계를 제정한 인연, 제정한 뜻, 범하는 조건, 범하는 상황, 범함이 아닌 경우 등을 세세하게 설명하면서 이해를 돕고 있다.

9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임에도 깔끔한 편집과 쉬운 문장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그리고 본문에 인용된 글의 출처까지 각주에 모두 명시돼 있어 공부하는 이들로 하여금 자료를 찾는 시간도 단축시켰다.

이 책은 계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지계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여, 한국불교가 더욱 청정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