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자랑에 숨은 엄마의 본모습은 무엇일까?
빛보다 빨리 달리고 코끼리를 들 수 있는 엄마. 이런 과장은 단순히 아이들의 욕심이 만들어낸 허상은 아니다. 아이가 사고를 당할까 싶어 잽싸게 달려와 아이를 구하는 엄마, 아이와 온갖 짐을 든 채 이동하는 엄마의 현실이 담겨 있다. 아이의 눈에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예뻐 보이기도 한다. [신데렐라] 동화처럼 엄마는 호박마차를 타고 공주님이 될 수도 있다. 아무리 찾아도 자랑할 거리가 없다고? 늦잠을 자는 아이를 큰 소리로 일으켜 깨우는 엄마의 목소리는 어떨까. 천둥 번개가 저리 가라 엄마가 큰 소리를 치면 아이와 아빠는 벌벌 떨며 엄마 말을 잘 듣는 천사로 변한다. 이처럼 [세상에서 가장 멋진 우리 엄마]는 아이의 재미있는 과장과 상상이 빚어낸 엄마 자랑이 가득한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