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정원 디자인을 공부하고 돌아와 현재 ‘정원사의 작업실 오랑쥬리’의 대표인 저자는 이 책에서 가드닝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식물을 가꾸고 보살피는 일의 고됨과 기쁨, 위안 그리고 이로 인해 풍요롭게 변하는 일상.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반드시 정원이 있어야만 가능한 건 아니다. 저자는 누구나 손쉽게 빠질 수 있는 가드닝, 정원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가드닝, 식물과 가까이 할 수 있는 방법을 매력적으로 전해준다.
조경산업디자인공모전(2004),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실내정원공모전(2011) 등에서 수상한 저자는 독특한 정원 스타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정원일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수상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는 때마다 피는 계절꽃들로 화단과 화분을 구성하면서 식물과 가까워지는 경험을 선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책 속에 실린 아름다운 정원들과 독특한 감성이 느껴지는 초화류의 사진들은 마치 수차례의 플라워쇼에 참석하고 난 듯한 충족감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