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엄마, 장례식은 마음에 들어?』는 갑작스럽게 엄마를 떠나보낸 지은이가 전하는 죽음과 삶에 관한 이야기다. 지은이는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그 죽음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그 이후 일상으로 돌아가 하루하루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것, 보편적이기도 하고 특별하기도 한 그 경험들을 들려준다.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일은 남은 이에게는 생생한 현실일 수밖에 없다. 지은이의 수많은 에피소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며 감정이입이 되고 만다.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이기도 하고, 애써 외면하곤 했지만 언젠가는 맞닥뜨려야 할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책은 독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기도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수많은 죽음 앞에 서게 될 이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1장 준비하기
참기 대장 엄마 대신 내가 유난을 떨었어야 했을지도
죽음 앞에서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것
섬망, 엄마를 매일 잃어버리는 일
지금 당장 엄마에게 물어야 할 질문들
보험은 마음껏 아플 수 있는 자유
엄마를 가르칠 수 있는 행운을 귀찮아하지 말 것
엄마의 장래희망은 할머니
2장 맞이하기
당신의 엄마가 임종을 맞이하는 순간
장례식은 눈치 게임 하나, 둘, 셋!
육개장과 수육만큼은
엄마를 대체 어디에 모시지?
엄마 장례식장에서 때아닌 웃참 챌린지
특명! 조의금을 지켜라
어른이라면 감사 인사를 해야지
우리를 울리고 웃긴 친구들의 배려
삼우제와 49재는 필수 아닌 선택
3장 살아가기
꿈을 뒤져 엄마를 찾는 날들
엄마 앞치마를 입어봐도 엄마 손맛은 안 난다
엄마의 형제들과 나는 어떤 사이가 되는 걸까?
은유야, 외할머니를 잊지 않겠다고 약속해줄래?
나만 없어, 엄마
엄마가 죽고, 고양이도 죽고, 모르는 남자도 죽었다
엄마 없는 엄마의 첫 생일
나가는 말
도움이 되는 정보들
Author
김선희
뭐든지 중간 정도는 해내는 사람. 글은 읽는 것이지, 평범한 내가 쓸 것이라고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엄마가 떠나자 사랑과 상실과 외로움과 그리움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결국 쓰게 되었다. 이제부터는 솔직한 글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슬며시 들어가 사랑에 대한 기대감을 한 웅큼씩 심는 게 목표다. 언젠가 여기저기서 눈부신 꽃이 잔뜩 피어나길 기대하면서.
뭐든지 중간 정도는 해내는 사람. 글은 읽는 것이지, 평범한 내가 쓸 것이라고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엄마가 떠나자 사랑과 상실과 외로움과 그리움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결국 쓰게 되었다. 이제부터는 솔직한 글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슬며시 들어가 사랑에 대한 기대감을 한 웅큼씩 심는 게 목표다. 언젠가 여기저기서 눈부신 꽃이 잔뜩 피어나길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