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에 늦은 시간은 없다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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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5/28
Pages/Weight/Size 210*290*20mm
ISBN 9791194021087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어떤 추억은 끝내 사라지지 않고, 어떤 마음은 영원히 남는다.”
우리 생을 긍정으로 이끄는 영롱한 문장들
지나온 삶과 세월에 관한 다정한 찬사!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밤의 공항에서』 『음식은 맛있고 인생은 깊어갑니다』 등을 펴내며 특유의 섬세하고 투명한 문장으로 여행과 인생, 사랑과 위로의 감정을 그려낸 작가의 신작 산문집 『사랑하기에 늦은 시간은 없다』를 출간한다.

이번 책은 사랑과 삶, 일상과 여행을 주제로 쓴 74편의 글을 담았다. 세월이 흘러 한층 더 깊어진 시선을 가지게 된 작가는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삶과 사랑, 여행에 관해 이야기한다. 산책과 독서, 빗소리, 벚꽃, 바다, 우동 한 그릇 등 작가는 우리가 접하는 평범한 일상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우리가 몰랐던 아름다운 광경을 발견해 내고, 그곳에서 반짝이는 사유를 건져 올린다. 갈라파고스, 라오스 등을 여행하며 겪었던 에피소드들은 그만의 세심한 감수성에 세월을 살며 얻어낸 지혜가 더해져 한층 더 농밀한 울림을 전해준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우리의 지나온 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그 무엇보다 달콤했음을 깨닫게 해주는 따스한 증거다. 우리는 미처 알지 못했지만, 우리는 이미 빛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그 마음으로 이토록 아름다운 생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_ 우리, 만나서 포옹을 해요 004

1장 : 카스텔라 맛이 나는 봄 저녁

빛이 우리를 똑바로 비추는 것처럼 013
봄에는 봄에 집중하고, 인생에서는 서로를 즐깁시다 014
옛날 일들은 눈꺼풀 위에 올려 두고 016
해가 지면 놀러 가는 게 올바른 인생이지요 018
당신은 내가 겪은 일의 전부였지 021
마당이 있다면 뉘우칠 일들을 죄다 쓸어 모아서는 024
당신은 이해할 수 없어 신비로운 여름 027
거기에 두고 온 뭔가가 있다는 듯이 030
나의 일이 처마만큼이나 유익하고 쓸모 있는가 033
말 못 할 사정이 있겠죠, 뭐 035
논둑길 따라 베토벤을 들었지 037
그렇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서요 040
갖고 싶은 게 생긴다면 그걸 먼저 갖도록 하자 043
우리는 멀리 걸어 저녁별 아래에 설 것이고 046
달려라, 가랑비 048

2장 : 그늘 아래 회고주의자

내가 가진 이별의 인사가 바닥날 때까지 053
무엇보다 슬픈 일은 056
이번 생은 모두가 처음이라서 059
꽃향기가 나를 데리고 온 곳 062
매화가 졌나, 벚꽃이 피었나 065
뭉게구름 아래 회고주의자로 앉아서 069
좋은 인생에 대해 물어 온다면 071
그러면 그때 하면 되는 거고 075
당신에게 소용 있는 사람이 됐습니다 080
인생은 때론 맛있는 우동 한 그릇의 문제일 때도 083
짐작만으로도 뭔가를 알 수 있다는 것 086
사소한 것을 즐기고 지나치게 사랑하지 않는 한 089
그게 딱 걸리더라고 092
당신 혹은 일요일, 다시 오지 않아 달콤한 094
안 그런 척할 뿐이죠 113
보이저호를 떠올리는 아침 114
헤어짐 보다는 가스레인지 밸브를 잠그는 일 117
밤은 언제 와서 깜빡일 것입니까 119
석양 기타 121

3장 : 여기엔 없는 기분

나는 어느 먼 곳으로 가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125
포옹을 빼고 나면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127
사랑하기에 늦은 시간은 없다 130
영원히 살지 못해 사랑을 하는 거죠 134
바닥에 놓인 빈 트렁크를 본 후 137
거기엔 여기에 없는 기분이 있고 당신은 당신이라서요 143
인생은 ‘꿈과 여행’이 아니라 ‘밥과 킬로미터’ 147
다 똑같다는 것, 언젠가 끝난다는 것 151
뭔가를 두고 왔지만 찾지 않기로 합니다 154
가끔 우린 세상과 상관없는 일이 될 필요가 있으니까요 156
비행기에서 산소 호흡기가 내려오는 순간 159
그곳이 인도든 어디든 161
사랑은 됐고요, 여름은 더 즐기고 싶어요 166
분홍의 시절에 우리 한 생애가 나란히 앉았으니 170
당신 곁, 살지 않고 잠시 지냈던 것처럼 175
지난날은 부질없다며 새는 지저귀지만 180
뒤돌아보면 흙먼지 자욱한 길 너머 181
훌륭한 인생도 좋지만, 즐거운 인생이 더 낫지 않을까요? 211
그리운 것들은 모두 해변에 모여 224
모래를 꽉 쥐었던 빈 손을 바라보는 일 233
사랑하지 않지만 아플 수는 있어서 237

4장 : 서쪽 뺨으로 찾아온 노을

처음처럼 몰랐던 사이가 되어 홀가분하게 241
세상은 당연한데, 사는 덴 당연한 일이 없어서 244
황혼의 기슭에 닿아 비로소 알게 되는 것 248
적어도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은 252
이게 다 나이가 하는 일이라서 254
서로에게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 257
그 ‘어쩌다 보니’가 기적인 것이어서 263
아무것도 아닌 삶이 되지 않도록 267
좋아서, 그냥 좋아서 270
내게 전부인 하나 273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노을 속에 서서 274
슬퍼하고 있었구나, 그건 아주 힘든 일이지 276
어느 훗날, 분홍빛 저녁 앞에서 278
뭔가를 두고 왔다는 기분 282
귓전에 밀물지는 이름이 있어 285
서로가 서로에게 287
나는 여전히 모자란 인간이지만 288
함덕에서 보낸 사흘 290
이젠 돌아오지 않을 마음이 되어서 293
Author
최갑수
작가이자 프리 워커.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 작가다. 그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여행을 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을 다니며 글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 여행보다 우리의 인생을 더 기쁘게 하고 사랑을 더 찬란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그는, 그래서 여행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번 생이 다행스럽고 행복하다고 여긴다. 20년 동안 여행기자와 여행작가로 일하며 [조선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세계일보], [서울신문], [한국경제신문], [매일경제신문], [론리 플래닛], [더 트래블러], [트래비] 등 신문과 잡지에 여행 칼럼을 썼다. 지금도 각종 매체에 활발히 기고하고 있다.
여행을 하며 많은 책을 썼다.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밤의 공항에서』, 『잘 지내나요, 내 인생』 등의 에세이를 펴냈다. 모두 여행에 관한 혹은 생에 관한 책들이다. 국내 여행에 관한 책으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여행지 50곳을 소개한 『하루 여행 하루 더 여행』이 있다. 『문학동네』 에 시 「밀물여인숙」을 발표하며 등단했고 시집으로 『단 한 번의 여행』을 펴냈다.
일과 삶을 성장시키는 에세이'라는 주제로 뉴스레터 [얼론 앤 어라운드alone&around]를 발행하고 있다. 유튜브, 뉴스레터 서비스, 인플루언서 에이전시, 출판사 등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며 프로젝트를 기획, 실행하고 있다.
사진전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2015)와 ‘밤의 공항에서’(2019)를 열었다. 여행자들이 지나간 후의 풍경을 담아낸 그의 사진은 꿈처럼 몽환적이고 안개처럼 낭만적이다.
작가이자 프리 워커.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 작가다. 그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여행을 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을 다니며 글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 여행보다 우리의 인생을 더 기쁘게 하고 사랑을 더 찬란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그는, 그래서 여행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번 생이 다행스럽고 행복하다고 여긴다. 20년 동안 여행기자와 여행작가로 일하며 [조선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세계일보], [서울신문], [한국경제신문], [매일경제신문], [론리 플래닛], [더 트래블러], [트래비] 등 신문과 잡지에 여행 칼럼을 썼다. 지금도 각종 매체에 활발히 기고하고 있다.
여행을 하며 많은 책을 썼다.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밤의 공항에서』, 『잘 지내나요, 내 인생』 등의 에세이를 펴냈다. 모두 여행에 관한 혹은 생에 관한 책들이다. 국내 여행에 관한 책으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여행지 50곳을 소개한 『하루 여행 하루 더 여행』이 있다. 『문학동네』 에 시 「밀물여인숙」을 발표하며 등단했고 시집으로 『단 한 번의 여행』을 펴냈다.
일과 삶을 성장시키는 에세이'라는 주제로 뉴스레터 [얼론 앤 어라운드alone&around]를 발행하고 있다. 유튜브, 뉴스레터 서비스, 인플루언서 에이전시, 출판사 등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며 프로젝트를 기획, 실행하고 있다.
사진전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2015)와 ‘밤의 공항에서’(2019)를 열었다. 여행자들이 지나간 후의 풍경을 담아낸 그의 사진은 꿈처럼 몽환적이고 안개처럼 낭만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