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소진시키려는 우아하고 감상적인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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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8/30
Pages/Weight/Size 128*210*20mm
ISBN 979119398531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이 시집은 시낭독공연의 형식을 가장하고 있다. 가상의 독자와 시인이 같은 장소에서 맞닥뜨리는 상황을 짐짓 리얼하게 연기하는 편집상의 설정이다. 시집이 시의 주거형식이라면 그것의 구조를 재구성하는 이와 같은 작업은 금시초문이지만 나름 색다른 풍문이다. 시 혹은 시의 근사치를 탕진시키려는 시도는 무모하거나 우아하지만 언제나 외로운 선택이다. 이 시집은 순간순간 위조되고 갱신되는 시에 대한 고정된 관념과 새로운 문학이라는 평균적 합의에 섞이지 않으려는 욕망의 고독한 응축으로 읽힌다.
Contents
1막: 시인의 말

가끔 다이소에 간다
간단히 말하겠다
이 달의 시인
어떤 하루
엉터리 시
섭섭한 오해

2막: 축하 연주

제 시까지 읽으시려고요?

3막: 시 여러 편

은각사
새벽 세 시
근황
박세현 TV
박세현 TV
박세현 TV
박세현 TV
박세현 TV
봄눈


오후 두 시
어쩌다 시인이 되어
나는 날마다 무엇을 기다리나
꿈속에서
커피믹스
오남과 별내별가람역 사이
신유진의 인터뷰를 읽으며

4막: 지인의 말

시를 소진시키려는 우아하고 감상적인 시도

5막: 시인이 대답하다

건강을 위해 읽는 시
오자에 대하여

막: 객석에 혼자 앉아서

살아있다는 건

□ 후일담
Author
박세현
1953년 강릉에서 태어났다. 강릉교육대학을 졸업했다. 1983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고, 25년간 대학에서 문학을 강의하며 교수생활을 했다. 시집 『아무것도 아닌 남자』, 『저기 한 사람』, 『헌정』, 『본의 아니게』, 『사경을 헤매다』, 『치악산』, 『정선아리랑』, 『길찾기』, 『오늘 문득 나를 바꾸고 싶다』, 『꿈꾸지 않는 자의 행복』, 『나는 가끔 혼자 웃는다』 등을 썼다. 산문집 『시를 쓰는 일』, 『오는 비는 올지라도』, 『시만 모르는 것』, 『시인의 잡담』, 『설렘』, 『거북이목을 한 사람들이 바다로 나가는 아침』 등을 썼으며, 연구서 『김유정의 소설세계』가 있다. 산문소설 『페루에 가실래요?』를 썼다. 빗소리듣기모임 준회원으로 있다.
1953년 강릉에서 태어났다. 강릉교육대학을 졸업했다. 1983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고, 25년간 대학에서 문학을 강의하며 교수생활을 했다. 시집 『아무것도 아닌 남자』, 『저기 한 사람』, 『헌정』, 『본의 아니게』, 『사경을 헤매다』, 『치악산』, 『정선아리랑』, 『길찾기』, 『오늘 문득 나를 바꾸고 싶다』, 『꿈꾸지 않는 자의 행복』, 『나는 가끔 혼자 웃는다』 등을 썼다. 산문집 『시를 쓰는 일』, 『오는 비는 올지라도』, 『시만 모르는 것』, 『시인의 잡담』, 『설렘』, 『거북이목을 한 사람들이 바다로 나가는 아침』 등을 썼으며, 연구서 『김유정의 소설세계』가 있다. 산문소설 『페루에 가실래요?』를 썼다. 빗소리듣기모임 준회원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