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그 따뜻한 기억으로
문득문득 다시 행복하게 해줘서.”
눈부시게 빛나는 날들을 선물해준 사랑하는 당신에게
“가끔 눈이 시려오지만 끝내 미소를 띠게 만드는 책.”
“단숨에 이 책을 읽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나는 글. ‘엄마 잘 있지?’ 하고 오늘은 물어보고 싶은 밤.”
수많은 독자의 진심 가득한 리뷰들이 2024년 가을, 다시 이 책을 세상에 불러 세웠다. 라디오 작가로, 여섯 권의 책을 쓴 작가로, 웅크린 마음들을 섬세하게 살피며 다독여온 박애희 작가의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이 여섯 편의 이야기과 마음을 울리는 삽화를 더해 새로이 출간되었다.
라디오 작가로 일하던 어느 날, 매일 같은 시각에 딸의 오프닝을 듣던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 잠이 오지 않는 숱한 밤마다 작가는 어둠 속에서 엄마의 안부를 물었다. 함께한 모든 날을 떠올렸다. 나를 향해 행복한 웃음을 짓는 엄마를 보며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됐던 순간들. 항상 내 편인 엄마를 생각하며 힘들어도 다시 걷던 날들. 사라져버렸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들이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음을 깨달은 어느 날, 작가는 다짐했다. 다시 꼭 행복해지겠다고.
인생이 크고 작은 돌을 계속 던져도 사는 일이 수월하게 느껴지던 시절이 작가에게도 있었다. 세상이 다 등을 돌려도 내 편을 해줄 엄마가 함께하던 시절이.
이 책은 눈부시게 빛나는 날들을 선물해준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존재이자 언제나 든든한 내 편이었던 이 세상 단 한 사람, 엄마에게 전하는 선물이자 사랑의 고백이다. 엄마가 그리운 세상의 모든 딸에게 이 책이 마냥 슬픈 이야기가 아닌, 생의 ‘많은 슬픔’ 사이사이에 숨어 있는 ‘몇몇 기쁨’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읽히기를 바라며 작가는 책을 썼다.
Contents
작가의 말
1장 언제나 내 편인 이 세상 단 한 사람
당신도 알고 있었나요?
위로보다 여행
그렇게 소녀는 어른이 된다
나는 가끔 엄마한테 등짝을 맞고 싶다
엄마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을까
딸의 남자를 사랑하는 방식
문득 궤도를 이탈하고 싶어질 때면
누군가의 편이 되어주는 건 언제나 옳다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
말하지 않아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다 알아
* 부치지 못한 편지, 하나_ 여보세요, 엄마?
2장 내 사랑이 위로가 되나요?
벚꽃 엔딩
엄마를 기쁘게 해주는 일이 행복했어
언젠가 당신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말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최선의 방법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하루
험한 인생을 헤쳐 나가기 위해 꼭 지켜야 할 규칙
말할 수 없는 고독에 몸서리칠지라도
아이를 지켜주는 신은 따로 있다
너의 시간이 다할 때까지 언제나 함께 있을게
사라졌지만 이어지는 것
* 부치지 못한 편지, 둘_ 아빠가 가져온 치킨은 한겨울에도 식지 않고 따뜻했어
3장 엄마를 더 크게 안아줄 수 있다면
우리는 누구나 상처 주고 상처받는다
때로 우리는 서로에게서 멀리 떨어진다
엄마가 되어야만 알 수 있는 것들
이별이 슬픈 진짜 이유
다시 들을 수 없는 말을 생각하는 밤
딸들이 엄마를 찾는 이유
내가 엄마보다 훨씬 더 컸다면, 그랬다면
감추고 싶었지만 감출 수 없었던 마음에 대하여
끝내 들어주지 못한 말
* 부치지 못한 편지, 셋_ 마늘장아찌는 영원히 버리지 못할 것 같아
4장 조금 더 의연하게 살아가기 위하여
나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결코 손을 놓지 않는 존재
나를 사랑하기 위해 첫 번째 할 일
농담 같은 시간들
무엇이든 둥글게 만드는 사람
조금 더 의연하게 살아가기 위하여
이제는 이야기가 된 이야기
행운이 필요할 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당신에게
사랑이 진 자리에는 무엇이 남는가
* 부치지 못한 편지, 넷_ 내일이 되어도 변함없는 한 가지가 있어
5장 어쩌면 조금 웃어도 괜찮을 것이다
상실과 함께 살아가는 법
세상의 모든 딸이 엄마를 가장 그리워하는 순간
어쩌면 그리움은 축복일지 모른다
이별에 대처하는 각자의 자세
뻔한 말들이 주는 위로
행복하냐는 질문 앞에서
엄마, 지금 거기 있어요?
* 부치지 못한 편지, 다섯_ 게발선인장을 보내며
6장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일이 무수히 놓인다고 해도
사소한 구원에 기대어
슬픔을 위한 슬픔
좋아하는 책을 아껴 읽는 마음으로
* 부치지 못한 편지, 여섯_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참고 자료
Author
박애희
KBS와 MBC에서 13년 동안 방송 원고를 썼다. 주로 음악과 감성이 함께하는 FM 프로그램의 작가로 일했다. 삶과 사람에 대해 오래 고민한 이야기가 종이에 선명한 활자로 인쇄되어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찾아가는 단행본 작업에 매료된 이후로 꾸준히 책을 쓰고 있다.
다정다감한 수다쟁이 아이와 함께 살면서 ‘어린이란 가장 먼저 행복을 발견하는 존재’라는 것을 알았다. 작고 여리지만, 삶에 가장 좋은 것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어린이의 마음을 더 넓고 깊게 헤아리는 어른이 되고 싶어 매일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읽고 메모하며 지낸다. 어린이의 열렬한 팬이자 응원단의 마음으로, 빨간 머리 앤처럼 창의적이고 톰 소여처럼 발칙하고 하이디처럼 다정하고 어린 왕자처럼 심오하고 피너츠 친구들처럼 다채롭게 사랑스러운 어린이의 말을 소중하게 모아 이 책을 썼다.
쓴 책으로 『견디는 시간을 위한 말들』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등 다섯 권이 있다.
Instagram @opening_letterbook
KBS와 MBC에서 13년 동안 방송 원고를 썼다. 주로 음악과 감성이 함께하는 FM 프로그램의 작가로 일했다. 삶과 사람에 대해 오래 고민한 이야기가 종이에 선명한 활자로 인쇄되어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찾아가는 단행본 작업에 매료된 이후로 꾸준히 책을 쓰고 있다.
다정다감한 수다쟁이 아이와 함께 살면서 ‘어린이란 가장 먼저 행복을 발견하는 존재’라는 것을 알았다. 작고 여리지만, 삶에 가장 좋은 것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어린이의 마음을 더 넓고 깊게 헤아리는 어른이 되고 싶어 매일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읽고 메모하며 지낸다. 어린이의 열렬한 팬이자 응원단의 마음으로, 빨간 머리 앤처럼 창의적이고 톰 소여처럼 발칙하고 하이디처럼 다정하고 어린 왕자처럼 심오하고 피너츠 친구들처럼 다채롭게 사랑스러운 어린이의 말을 소중하게 모아 이 책을 썼다.
쓴 책으로 『견디는 시간을 위한 말들』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등 다섯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