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꿈꾸는 세계를 향해 열정적으로 달려가고 있는 곽예 시인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오랫동안 동시와 동시조, 시를 넘나들면서 장르의 특성에 맞는 색깔을 빚어내고 있는 곽예 시인의 언어는 매우 위트 있고 생동감이 넘친다. 그리고 내용적인 측면에서 진정성에 큰 무게를 두고 있던 것이 이번 동시집에서는 내용과 형식의 적절한 조화가 균형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인 『파브르 학교』는 어린 시절 고향에서의 체험과 가족의 추억, 자연에 대한 상상력, 사물과 대상에 대한 발견, 다양한 형식의 실험, 동물과의 교감으로 인해 형성된 공동체에 대한 믿음으로 가득 채워져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앞으로 곽예 시인이 펼쳐가는 동시의 세계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더욱 공고해지기를 기대해본다. - 박현솔(시인, 문학박사)
Contents
1부 칙칙폭폭 똥 손님
칙칙폭폭 똥 손님 - 19
대동여지도 - 20
경찰차 - 22
코골이 가족 - 23
대화 - 24
달력 - 26
단체 사진 - 28
고속도로 나비 - 29
산책 - 30
부처님 - 31
귀 - 32
귀 2 - 33
교통사고 - 34
붕어빵 풍경 - 35
내소사 노랑 연등 - 36
컵 뚜껑 - 37
김 마스크 - 38
새해 - 39
모자와 신발 - 40
초록 배 - 42
2부 파브르 학교
고흐 - 45
파브르 학교 - 46
파브르 학교 2 - 48
파브르 학교 3 - 49
단군 - 50
연개소문 - 51
윤동주 - 52
조운 - 54
아버지 편지 - 55
조헌 - 56
헤르만 헤세 - 58
당구선수 해커 - 59
잘 봤다 - 60
못 - 62
마스크 결혼식 - 63
크리스마스 선물 - 64
크리스마스 선물 2 - 65
물고기와 밥뚜껑 - 66
풀밭이 있던 자리 - 68
윷놀이 - 70
3부 서호천
가을 송충이 - 73
서호천 - 74
서호천 2 - 75
바짓단 - 76
가족 - 78
문자 메시지 - 79
대성동 천사이발관 - 80
입동 - 81
말줄임표(……) - 82
인사 - 83
복숭아 폭포 - 84
낮잠 - 85
수박 - 86
수원천 뱀 - 88
어린 것들 - 89
이사 - 90
이사 2 - 91
운동하는 이유 - 92
시험 - 93
축하해요 - 94
4부 기범 씨
초롱이 오빠 - 97
기범 씨 - 98
정임 씨 - 99
키 작은 곽예 시인 - 100
실의 복수 - 101
닭 - 102
장갑차 - 103
소나무 - 104
비가 오면 - 105
풀밭 친구 꽃밭 친구 - 106
쌍둥이 - 107
[퀴즈] 있다 없다 - 108
봄눈 - 109
이웃 - 110
이웃 2 - 111
구름같이 흰 페인트 - 112
마술 - 113
된장잠자리의 일기 - 114
밥풀 - 116
병아리 수명 - 117
5부 둥근 저녁식탁
둥근 저녁식탁 - 121
흰머리 - 122
말랭이 - 123
자전거를 탄 사람에게 - 124
나뭇잎 양탄자 - 125
봄비 - 126
벚나무가 혼자 - 127
돌잔치 - 128
머리칼 호수 - 129
까치가 보낸 편지 - 130
풍선덩굴 - 132
풍선덩굴 2 - 133
플라스틱 팽이 - 134
송충이 - 135
아기 뱀의 질문 - 136
순 거짓말 - 138
지나가는 사람-행인 - 139
손가락 - 140
훔치다 - 142
목욕탕 요술쟁이 - 144
□ 산문
윤동주의 누이 - 147
고려 장군 김윤후 - 151
우저서원 옆 느티나무 - 153
내가 좋아하는 것들 - 161
줄임표(……) - 165
■ 해설 / 박현솔(시인) - 171
Author
곽예
경기도 양평 출생. 본명 엄경숙(嚴京淑). 대구대 교육대학원 언어치료교육과와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학예술과를 졸업했다. 2013년 [한국시학] 신인상에 당선되었고 시흥문학상, 한국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 시집 『북간도』, 동시집 『송정리 버스정류장』, 산문집 『곽예의 독서일기』 『곽예의 사진일기』 등을 펴냈다. 현재 행복나무 언어치료실에서 근무 중이다. 수원시인협회의 회원이며, 『수원시인 8집』에 작품이 실렸다.
경기도 양평 출생. 본명 엄경숙(嚴京淑). 대구대 교육대학원 언어치료교육과와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학예술과를 졸업했다. 2013년 [한국시학] 신인상에 당선되었고 시흥문학상, 한국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 시집 『북간도』, 동시집 『송정리 버스정류장』, 산문집 『곽예의 독서일기』 『곽예의 사진일기』 등을 펴냈다. 현재 행복나무 언어치료실에서 근무 중이다. 수원시인협회의 회원이며, 『수원시인 8집』에 작품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