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창작 플랫폼 「투비컨티뉴드」 누적 조회수 17만 회에 달하는 화제작 김그래의 『엄마만의 방』(유유히)이 정식 출간되었다. 단행본에는 미공개 에피소드와 에세이를 추가했다. 차분한 그림체와 몽글몽글 위로가 되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주로 그려온 김그래의 이번 책은 해외로 일하러 떠나게 된 엄마의 삶을 딸의 입장에서 묵묵하고도 세심한 시선으로 그린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넉넉히 들어주는 사람
(프롤로그) 엄마만의 방
마음을 먹다
뒷모습을 바라보는 사람
동료가 되기까지
해내야만 하는 사람
나이가 들면
임산부 기공들
엄마의 여행
엄마의 사회생활
베트남의 김치교실
코로나의 시작
그리운 사람들
베트남에서 보낸 명절
돌아가는 마음
엄마와 함께한 베트남
당신의 삶
(에필로그) 내가 몰랐던 엄마의 얼굴들
(작가의 말) 각자의 자리에서 씩씩한 눈을 하고
독자와의 대화
Author
김그래
“찬찬히 흐르는 일상을 관찰하고 그립니다. 일 년에 한 번 해가 바뀌는 날에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지만 저는 어쩐지 매년 똑같은 사람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할머니가 되어서도 그림을 그리고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직은 만화가라는 이름이 낯선 20대 여자 사람. 기약 없이 떠난 일본 여행에서 일기처럼 일상의 조각들을 그림으로 그려 SNS에 올렸다. 뭐 특별한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니까. 그런데 그렇게 무심히 세상에 나온 그녀의 그림에 수십만 SNS 이용자들이 이렇게 반응했다. “어디서 저 보고 있는 건가요? 완전 제 이야기예요!”
지금은 그래 할머니가 될 때까지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언젠가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을 무릎 나온 바지를 입고 만나도 부끄럽지 않은 동네 친구쯤으로 여겨 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는 『GRE, 그래!』가 있고 그림에 참여한 책으로는 『정리의 신』이 있다.
“찬찬히 흐르는 일상을 관찰하고 그립니다. 일 년에 한 번 해가 바뀌는 날에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지만 저는 어쩐지 매년 똑같은 사람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할머니가 되어서도 그림을 그리고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직은 만화가라는 이름이 낯선 20대 여자 사람. 기약 없이 떠난 일본 여행에서 일기처럼 일상의 조각들을 그림으로 그려 SNS에 올렸다. 뭐 특별한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니까. 그런데 그렇게 무심히 세상에 나온 그녀의 그림에 수십만 SNS 이용자들이 이렇게 반응했다. “어디서 저 보고 있는 건가요? 완전 제 이야기예요!”
지금은 그래 할머니가 될 때까지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언젠가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을 무릎 나온 바지를 입고 만나도 부끄럽지 않은 동네 친구쯤으로 여겨 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는 『GRE, 그래!』가 있고 그림에 참여한 책으로는 『정리의 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