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는 사회의 골칫거리였다. 아이를 낳지 않는 이기적인 세대임은 당연하다. 부모가 된 밀레니얼 세대도 철없는 부모에 다름없었다.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부모,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철없는 부모라는 수식이 그들을 뒤따라 다녔다. 수식들 한가운데서 정책은 숫자에, 비용에, 해외의 사례에 매몰돼 설계됐다. 이제 봐야 할 것은 저출산 시대의 한복판에서 가족을 만들기로 선택한 밀레니얼 세대, 즉 요즘 부모다. 밀레니얼 세대의 상황은 생각에 담기고, 밀레니얼 부모의 생각은 상황에 담겼다. 그들의 감정과 생활, 심리적 부담을 이해해야만 저출산 시대 해결의 열쇠가 보인다는 의미다.
Contents
프롤로그 ; 아이를 낳는 게 이상한 시대
1 _ 밀레니얼 부모가 온다
요즘 밀레니얼 부모
두 명만 낳아도 애국자
요즘 부모들의 육라밸
친구 같은 부모가 되고 싶어
육아도 마치 일하는 것처럼
육아도 효율성이 중요해
고립감을 넘어, 온라인 육아 공동체
2 _ 산 넘어 산, 돌봄 문제에 직면하다
누가 아이를 돌볼 것인가
공동체 붕괴, 각자도생 육아
맞벌이 부모의 선택, 육아 휴직
할마·할빠 육아
아이를 운에 맡기다, 베이비 시터와 어린이집
돌봄 문제, 해결 방안은 있다
3 _ 날로 커지는 경제적 부담
아이를 키울 여력이 없다
출산 준비 리스트부터 시작하는 육아템
높아지는 객단가, 프리미엄화된 영유아 산업
유치원부터 시작되는 사교육비 부담
황금 티켓 증후군 위의 사교육
4 _ 저출산 시대에 부모가 된다는 것
노키즈존과 맘충 시대
죄책감과 불안감의 육아
완벽한 부모보다는 충분히 좋은 부모
아이를 낳으면 행복해질까?
에필로그 ; 요즘 부모를 읽어야 아이가 보인다
주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철들지 않은 부모, 그 위의 그림자
Author
곽연선
곽연선은 LG경영연구원에서 연구 위원으로 근무하면서 조직문화, 리더십, 평가?보상, 채용 등 인사 조직 관련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산업 및 조직 심리학 관점에서 조직 내 문제를 분석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해결 방안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산업 및 조직 심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곽연선은 LG경영연구원에서 연구 위원으로 근무하면서 조직문화, 리더십, 평가?보상, 채용 등 인사 조직 관련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산업 및 조직 심리학 관점에서 조직 내 문제를 분석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해결 방안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산업 및 조직 심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