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축구해요, 일주일에 여덟 번요

축구가 어시스트해 준 삶의 기쁨과 슬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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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9/10
Pages/Weight/Size 130*205*20mm
ISBN 979119337824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뛰는 것, 땀 나는 것, 소리 지르는 것, 몸을 부대끼는 것 ―
딱 질색이지만 어느 날 축구와 사랑에 빠져 버렸습니다
인생 전반전, 축구를 만나서 말도 안 되게 뒤집혔다!


여기 어느 날 갑자기 축구와 사랑에 빠져 일주일에 여덟 번 공을 차게 된 여자가 있다. 뛰는 것, 땀나는 것, 몸을 부대끼며 힘을 겨루는 것 등, 그라운드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다 싫어했던 이지은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이제 저자는 발바닥이 아플 때까지 뜀박질하고, 땀으로 샤워를 하고, 있는 힘껏 필드 위를 달리는 팀원들과 함께 운동장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른다.

직장에서는 베테랑 출판편집자지만 운동장에서는 왕초보 신입. 10여 년 만에 진입한 신입의 세계에서 안 그래도 ‘가난한 체력’의 소유자였던 저자는 축구공을 상태로 고군분투한다. “치료사님 축구 잘하세요?”라는 질문으로 담당 물리치료사를 사색이 되게 하고, 열정만으로 동네 조기축구회 모임에 불쑥 나가 홀로 아저씨들 사이에서 공을 차기도 하면서. 다정한 동료들의 응원으로 용기를 얻고,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자유로움을 느끼기도 하면서 말이다.

저자는 “미워하고 원망할 때가 더 많은” 애증 가득한 운동이라고 하지만, 솔직하고 담백하게 써 내려간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축구와 팀에 대한 치열한 애정이 가득 묻어난다. 넘어지고 달리며 쌓아 올린 수많은 축구인과의 특별한 우정, 악으로 깡으로 그라운드를 샅샅이 누비던 ‘황홀한’ 기록에 어느덧 가슴이 뭉클해지고, 때로는 웃음 터지기도 한다.
Contents
프롤로그 축구하며 쌓아 올린 이 황홀한 기억들에 대하여

1 | 미안해할 시간에 한 발 더 뛸 것

새로운 세계에서 만난 새로운 사람들 · 함께해서 견뎌 낸 시간들 · 울면서 출전한 나의 첫 경기 · “처음 뵙겠습니다, 저 축구 좀 가르쳐 주세요!” · 승리와 패배의 스펙트럼 · 조금씩 구멍을 메우는 시간 · MBTI 상극인 후배와 축구하다 생긴 일 · 체중계 앞자리 4인 여자가 ‘벌크업’ 하려는 이유

2 | 팀과 사람과 사랑

나보다 더 나를 응원하는 사람들 · 팀플레이의 진짜 의미 · 2002년 월드컵도 마다한 축구인의 월드컵 관전기 · 운동장을 돌려줘 · 15년 차 베테랑이 다시 도달한 신입의 세계 · 1만 시간의 드리블보다 더 필요한 한 가지 · 나이 육십 먹어도 축구 하는 여자 · 인생에도 백패스가 필요해 · ‘그냥 지고 말지’ 라는 생각이 가져온 후폭풍

3 | 공과 삶의 균형을 찾아서

축구를 위해 수영을 시작하다 · 골 못 넣는데 공격수를 세우는 이유 · 외간 남녀가 축구하다 보면 생기는 일 · 조기축구회 아저씨들과의 날카로운 추억 · 무산된 첫 풋살 대회 · 원 팀’의 정의를 직관하다 · 지속 가능한 운동 생활 · 고개를 들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4 | 그라운드에서 발견하는 또 다른 나

사주에 적힌 대로 사는 법 · ‘축린이’라 부르지 말아요 · 남자들은 ‘축구하는 여자’에게 늘 같은 질문을 한다 · 낯선 이들에게서 나의 모습이 보일 때 · 축구왕들이여, 우리는 필드에서 만납시다 · 라인을 넘어선 여자들 · 쉬는 시간은 버리는 시간이 아니다 · 문제는 나이가 아니구나

에필로그 필드 위에서라면 몇 번을 넘어져도 괜찮으니까
Author
이지은
축구와 풋살의 차이도 잘 모르던 초보 시절을 지나 지금은 3년 차 풋살인으로 거듭났다. 남과 싸우느니 얼른 상대가 탐하는 자리를 넘겨 버리고, 다투어 이기느니 처음부터 져 주는 게 편했던 사람이 팀을 만나 공을 차며 점차 단단해지는 과정을 겪는다. 소심한 개인이던 그는 이윽고 호기로운 풋살 팀 (아마추어) 선수가 되었고, 지금은 ‘작은 고추’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출판편집자로 15년간 일했으며 지금도 한 회사에서 여전히 책을 만들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들어 봐, 우릴 위해 만든 노래야』, 『편집자의 마음』 등이 있다.
축구와 풋살의 차이도 잘 모르던 초보 시절을 지나 지금은 3년 차 풋살인으로 거듭났다. 남과 싸우느니 얼른 상대가 탐하는 자리를 넘겨 버리고, 다투어 이기느니 처음부터 져 주는 게 편했던 사람이 팀을 만나 공을 차며 점차 단단해지는 과정을 겪는다. 소심한 개인이던 그는 이윽고 호기로운 풋살 팀 (아마추어) 선수가 되었고, 지금은 ‘작은 고추’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출판편집자로 15년간 일했으며 지금도 한 회사에서 여전히 책을 만들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들어 봐, 우릴 위해 만든 노래야』, 『편집자의 마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