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율이는 엄마와 동생 소율이와 함께 지하철역으로 가고 있습니다. 엄마가 신나는 일이 있을 거라고 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엄마 친구를 만나러 간다는 말에 하율이는 심통이 났습니다. 가기 싫어서 어깃장을 놓으며 신발로 땅을 굴렀어요. 그때 어디선가 “신나는 곳에 가고 싶어?” “우리가아아 보오내에 줘어야아지이?”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없는데 말이에요! 누구의 목소리일까요? 신나는 곳에 보내 준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하율이와 함께, 익숙하지만 새로운 곳으로 변한 지하철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Author
김정민,홍선주
어릴 때 늘 혼자 중얼거리며 놀았고 밤이면 오만 상상을 하느라 잠을 설쳤습니다. 주위 어른들이 이상하다고 걱정을 했지만 멀쩡히 자랐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혼잣말을 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지하의 아이 지상의 아이』로 서울문화재단 지원을,『담을 넘은 아이』로 제 25회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을 받았습니다.
어릴 때 늘 혼자 중얼거리며 놀았고 밤이면 오만 상상을 하느라 잠을 설쳤습니다. 주위 어른들이 이상하다고 걱정을 했지만 멀쩡히 자랐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혼잣말을 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지하의 아이 지상의 아이』로 서울문화재단 지원을,『담을 넘은 아이』로 제 25회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