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움과 그것에 대한 답례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고마움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마음입니다. 크고 작은 배려가 고마움으로 남고, 그 마음은 마치 바람처럼 널리 퍼져나갑니다. 그런데 고마운 마음에 인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려고 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맛있는 밥 한 끼를 대접할 때도 어떤 것을 좋아하냐고 묻지만, 상대방이 잘 말하지 않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걸 먹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선물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 보다는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서 해야 합니다. 고맙다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주면 취향이 같을 때는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난처하고 때론 속상한 마음이 들기도 한답니다. 고마움은 배려에서 시작하고 그에 대한 인사 역시 상대방을 살피는 배려에서 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Author
한연서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있습니다. 주로 몽글몽글하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이모티콘, 책 삽화, 팬시용품 등의 작업을 하며 지내고 있다.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 에 함께 그림을 그렸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나의 별』 있다.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있습니다. 주로 몽글몽글하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이모티콘, 책 삽화, 팬시용품 등의 작업을 하며 지내고 있다.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 에 함께 그림을 그렸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나의 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