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집을 짓고 싶나요? 하얀 곰은 빨간 꽃이 가득 핀 정원과 정원이 잘 보이는 커다란 창문을 가진 집을 짓고 싶었어요. 하얀 곰은 원하던 집을 짓기 위해서 뚝딱뚝딱 작업을 시작했죠. 빨간 꽃의 씨앗도 정성껏 심었어요. 그런데 집을 짓기 시작하자 친구들이 집의 문제점들을 이것저것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하얀 곰의 마음속에도 걱정이 늘어나기 시작했지요. 한번 머릿속에 들어온 걱정은 커지고 커져 하얀 곰이 집을 지을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했답니다.
하지만 마당에 심어 둔 씨앗은 하루하루 조금씩 자라나고 있었어요.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자라 빨간 꽃을 피웠죠. 어느 날 문득, 하얀 곰은 빨간 꽃이 가득한 꽃밭을 발견했어요. 꿋꿋하게 꽃을 피워낸 빨간 꽃을 보고 용기를 얻어 하얀 곰은 다시 집을 짓기 시작했답니다. 멋진 집을 짓고 나서 친구들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도 보냈어요.
Author
이윤우
도자기를 만들었고,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그림책에 빠져 그림책 작가가 되었어요. 2011년 ’한국 안데르센상 대상‘을 받았고, 2015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온 세상이 반짝반짝』 『언제나 널 사랑한단다』 『할머니와 하얀 집』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 『밤똥』 『동글동글 바퀴』 『모퉁이 아이』 『요술 화장품』이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만나는,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담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도자기를 만들었고,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그림책에 빠져 그림책 작가가 되었어요. 2011년 ’한국 안데르센상 대상‘을 받았고, 2015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온 세상이 반짝반짝』 『언제나 널 사랑한단다』 『할머니와 하얀 집』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 『밤똥』 『동글동글 바퀴』 『모퉁이 아이』 『요술 화장품』이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만나는,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담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