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완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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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19
Pages/Weight/Size 140*213*12mm
ISBN 9791193130025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통치할 것인가? 통치당할 것인가?
역사의 어느 대목에서도 입증할 수 있는
인간의 심리를 꿰뚫는 통찰력!


『군주론』은 5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연구되어 왔지만, 여전히 논쟁의 여지와 흥밋거리가 남아 있다. 통치하는 자와 통치당하는 자 사이에 존재하는 영원한 갈등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 속에 들어 있는 윤리는 마키아벨리 시대의 윤리이기는 하지만 도덕의 힘보다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마키아벨리의 글에는 뛰어난 문장력과 통찰이 담겨 있다. 그러나 『군주론』에 단순히 문학적이고 역사적인 관심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통치자의 자리에서 나라를 이끄는 군주들에 관해 오늘날에도 논란의 여지가 없는 진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Contents
서문 ─ 8
인간 마키아벨리와 《군주론》 ─ 20
헌정사 ─ 24

1장 군주국에는 얼마나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어떻게 세워지는가 ─ 26
2장 세습 군주국에 대하여 ─ 27
3장 혼합 군주국에 대하여 ─ 29
4장 다리우스 왕국은 왜 정복자인 알렉산드로스가 죽은 뒤,
그의 계승자들에게 맞서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는가 ─ 42
5장 합병되기 전까지 자기들의 법대로 살아온 도시나 군주국은
어떻게 통치해야 하는가 ─ 47
6장 자기가 가진 무력과 역량으로 점령한 새 군주국에 대하여 ─ 50
7장 타인의 무력이나 운명의 도움으로 획득한 새 군주국에 대하여 ─ 56
8장 사악한 방법을 써서 군주국을 차지한 사람들에 대하여 ─ 68
9장 시민 군주국에 대하여 ─ 75
10장 군주국의 힘은 어떻게 측정되어야 하는가 ─ 81
11장 교회 군주국에 대하여 ─ 84
12장 군대의 종류와 용병에 대하여 ─ 89
13장 지원군, 혼성군, 자국군에 대하여 ─ 97
14장 군사 문제와 관련하여 군주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103
15장 사람은, 특히 군주는 무엇으로 칭송받고, 무엇 때문에 비난받는가 ─ 107
16장 너그러움과 인색함에 대하여 ─ 110
17장 잔혹함과 자비로움. 두려운 군주보다
사랑받는 군주가 되는 것이 더 나은가에 대하여 ─ 114
18장 군주가 신의를 지키는 일에 대하여 ─ 119
19장 경멸과 미움을 피하는 일에 대하여 ─ 124
20장 요새 구축을 비롯하여 군주의 주요 업무로 여겨지는
많은 일들은 득이 되는가, 아니면 해가 되는가 ─ 139
21장 군주는 명성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146
22장 군주의 대신들에 대하여 ─ 152
23장 아첨꾼은 어떻게 피해야 하는가 ─ 155
24장 이탈리아의 군주들은 왜 나라를 잃었는가 ─ 159
25장 운명은 인간사에 얼마나 작용하며,
인간은 운명에 어떻게 맞서야 하는가 ─ 162
26장 야만인들로부터 이탈리아의 해방을 청하는 간곡한 권고 ─ 167

발렌티노 공작이 비텔로초 비텔리, 페르모의 올리베로토, 파골로 경,
그라비나의 오르시니 공작을 처형한 방법에 관한 서술 ─ 173
니콜로 마키아벨리 연보 ─ 183
Author
니콜로 마키아벨리,민지현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이자 탁월한 정치이론가. 이탈리아(피렌체)의 관료이자 외교관이자 군사 전략가였으나, 말년의 저술로 정치사상가의 반열에 오른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에서 몰락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기록은 많지 않은데, 변변치 않은 교육 환경에서 홀로 역사와 정치에 관한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 시절에는 말직으로 근무하다가 서른 살이 되어서야 80인회의 사무국의 서기에 임명되었고, 능력을 인정받았는지 곧 10인군사위원회의 사무국장과 서기를 맡았다.

1492년 피렌체가 ‘위대한 로렌초(로렌초 일 마니피코)’의 사망으로 통치력 부재 상황을 맞았을 때, 마키아벨리는 공화국의 외교관으로서 국운이 풍전등화인 피렌체를 살려내려고 강대국 사이를 필사적으로 오갔고, 국제 정치의 민낯을 낱낱이 목격하며 ‘강한 군대, 강한 군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교황청에 사절로 파견갔다가 만난 발렌티노 공작(체사레 보르자)에게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해줄 강력한 신생군주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체사레는 맥없이 병사해버렸다. 마키아벨리는 시민군 양성을 추진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메디치 가문이 군주로 돌아오자 공화국의 일꾼이었던 죄로 감옥에 갇혔다. 이후 특별사면을 받고 나와서 새 군주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필요한 경우에는 비도덕적인 수단도 행사해서 평화를 지키는 강력한 지도자가 되어라’는 조언을 담은 『군주론』을 썼다.

1506년에 피렌체 시민군의 조직을 계획하여 이듬해 9인위원회의 서기장이 되어 피렌체의 정복 전쟁에서 군대를 양성하는 책임을 맡았다. 1512년에 공직을 떠난 그는 산 카스치아노 근처의 저택에서 집필하며 루첼라이 가문의 소유인 오르티 오리첼라리 정원에서 여러 문인을 만났다. 이때 그는 메디치가의 요청을 받아 주로 통치론에 관한 글을 써 권력자들에게 헌정했다. 그러나 그는 불우한 말년을 보내다 1527년에 사망했다.

대표 저서로는 『군주론』을 포함하여 『카스트루치오 카스트라카니의 생애』, 『결혼한 악마 벨파고르』, 『리비우스 역사 논고』, 『만드라골라』, 『우리나라의 언어에 관한 연구 또는 대화』, 『이탈리아 10년사: 1494~1504』, 『전술론』, 『카피톨리』, 『클리치아』, 『트리시노』, 『프랑스 사정기事情記』, 『피렌체 정부 개혁론』, 『피렌체사』, 『황금 나귀』, 『후회에 대한 권고』 등이 있다.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이자 탁월한 정치이론가. 이탈리아(피렌체)의 관료이자 외교관이자 군사 전략가였으나, 말년의 저술로 정치사상가의 반열에 오른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에서 몰락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기록은 많지 않은데, 변변치 않은 교육 환경에서 홀로 역사와 정치에 관한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 시절에는 말직으로 근무하다가 서른 살이 되어서야 80인회의 사무국의 서기에 임명되었고, 능력을 인정받았는지 곧 10인군사위원회의 사무국장과 서기를 맡았다.

1492년 피렌체가 ‘위대한 로렌초(로렌초 일 마니피코)’의 사망으로 통치력 부재 상황을 맞았을 때, 마키아벨리는 공화국의 외교관으로서 국운이 풍전등화인 피렌체를 살려내려고 강대국 사이를 필사적으로 오갔고, 국제 정치의 민낯을 낱낱이 목격하며 ‘강한 군대, 강한 군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교황청에 사절로 파견갔다가 만난 발렌티노 공작(체사레 보르자)에게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해줄 강력한 신생군주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체사레는 맥없이 병사해버렸다. 마키아벨리는 시민군 양성을 추진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메디치 가문이 군주로 돌아오자 공화국의 일꾼이었던 죄로 감옥에 갇혔다. 이후 특별사면을 받고 나와서 새 군주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필요한 경우에는 비도덕적인 수단도 행사해서 평화를 지키는 강력한 지도자가 되어라’는 조언을 담은 『군주론』을 썼다.

1506년에 피렌체 시민군의 조직을 계획하여 이듬해 9인위원회의 서기장이 되어 피렌체의 정복 전쟁에서 군대를 양성하는 책임을 맡았다. 1512년에 공직을 떠난 그는 산 카스치아노 근처의 저택에서 집필하며 루첼라이 가문의 소유인 오르티 오리첼라리 정원에서 여러 문인을 만났다. 이때 그는 메디치가의 요청을 받아 주로 통치론에 관한 글을 써 권력자들에게 헌정했다. 그러나 그는 불우한 말년을 보내다 1527년에 사망했다.

대표 저서로는 『군주론』을 포함하여 『카스트루치오 카스트라카니의 생애』, 『결혼한 악마 벨파고르』, 『리비우스 역사 논고』, 『만드라골라』, 『우리나라의 언어에 관한 연구 또는 대화』, 『이탈리아 10년사: 1494~1504』, 『전술론』, 『카피톨리』, 『클리치아』, 『트리시노』, 『프랑스 사정기事情記』, 『피렌체 정부 개혁론』, 『피렌체사』, 『황금 나귀』, 『후회에 대한 권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