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밤의 숲을 수놓은 반짝이는 불빛들
반딧불이와 함께 밤의 정원을 산책하는 그림책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념 특별전 초대 작가의 책
긴 여름 해가 저물고, 온전히 어둠이 깃든 숲에 작은 불빛 하나가 날아오른다. 열매를 맺은 민들레와 갖은 여름 들꽃들, 사슴벌레, 여치, 화려한 가면 같은 나방들로 가득한 밤 풍경에 눈이 익숙해질 즈음, 캄캄한 숲은 반짝이는 불빛으로 가득해진다. 성충으로 자란 반디의 짝짓기,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어느 여름밤의 화집 같은 그림책이다. 자연이 가진 단순하고도 기하학적인 모양에 자유로운 곡선으로 화면을 치밀하게 구성하는 안 크로자 작가는 아름다운 조형미와 부드러운 색감으로 푸근한 자연의 미를 한껏 뽐내는 그림책으로 완성시켰다. 10월까지 열리는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념 특별전에 초대된 안 크로자의 작품 가운데 한국어판으로 출간된 그림책이다.
Author
안 크로자,이세진
1970년 스위스 로잔에서 태어났다. 로잔의 디자인 예술 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고, 아동 문학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반딧불이 정원의 어느 밤』 『이제 알겠지? 광대버섯』을 비롯해 많은 책을 발표했고 스위스와 프랑스, 국제 아동 청소년 문학 협의회(IBBY)에서 아동 문학상을 받았다.
1970년 스위스 로잔에서 태어났다. 로잔의 디자인 예술 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고, 아동 문학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반딧불이 정원의 어느 밤』 『이제 알겠지? 광대버섯』을 비롯해 많은 책을 발표했고 스위스와 프랑스, 국제 아동 청소년 문학 협의회(IBBY)에서 아동 문학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