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위의 직관주의자

단순하고 사소한 생각,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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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2968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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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2/07
Pages/Weight/Size 135*210*15mm
ISBN 9791192968766
Categories 예술
Description
“당신의 생각이 낙서가 될 때 일어나는 일”
예술은 위로하고 디자인은 자극한다!

나를 깨우고 세상을 바꾸는 손안의 힘
길들여지지 않은 창조성을 깨우기 위한 조언

유럽 20년 차 자동차 디자이너의 생각 노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직관의 힘을 신뢰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성과 논리를 가장 중요시할 것 같은 물리학자가 자신의 감(感)과 상상력을 믿고 따랐다는 게 이상하게 들리지만, 그는 “가장 유일하게 가치 있는 것은 직관이다”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연구 과정에서 직관을 자주 이용한 ‘연구실의 직관주의자’였다. 예를 들어, 상대성이론을 발견할 때 그는 직관적으로 시공간이 휘어져 있다는 가설을 세웠고, 이를 수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아인슈타인의 직관은 옳았고, 그는 현대 물리학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다.

직관은 감성적인 지각처럼 추리, 연상, 판단 등의 사유 과정을 거치지 않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학교에서 시험을 칠 때 문제를 보는 순간 즉시 정답이나 풀이 방법이 머릿속에 떠올랐다면 직관이 작용한 것이다. 길을 걷다가 위험을 감지할 때도 마찬가지다. 직관은 감성적이고 예술가적인 기질을 지닌 디자이너들에게도 유용하게 발휘된다. 창의적인 결과물을 얻기 위해 골몰할 때 디자이너는 연필로 선을 그어가며 이미지와 생각을 종이 위에 떠오르게 하려 노력한다. 내면의 직관을 가장 열정적으로 그려내 보이는 스케치는 순수한 창작의 에너지, 직관을 통해 탄생되는 최초의 답안이다.

박찬휘 작가의 『종이 위의 직관주의자』는 이처럼 우리 안에 깊이 머문 감각과 경험을 통해 길들여지지 않은 창조성을 깨우는 방법을 조언하는 책이다. 저자 박찬휘는 페라리,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에서 활동한 20년 경력의 자동차 디자이너이다. 홍익대학교와 영국왕립예술대학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고, 페라리의 디자인하우스로 알려진 피닌파리나를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를 거쳐 현재는 뮌헨에 위치한 전기차 니오의 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첫 책 『딴생각』에서 상상력의 원천이었던 딴생각과 호기심을 통해 세상에 질문을 던졌던 그는 이번 두번째 책 『종이 위의 직관주의자』에서 직관적 사유의 중요함을 전제로 인간을 따르는 디자인과 나를 깨우고 세상을 바꾸는 손안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Contents
프롤로그: 버찌나무로부터

1부 설레지 않으면 디자인이 아니다

디자인은 ‘상자’다
모두가 디자이너다
잘 빠진 ‘신상’의 탄생─디자이너라 불리게 된 이유
디자인이 예술인가
끊임없이 창작해야 하는 이유

2부 호기심을 위한 변명

안다 VS 안다─지식과 지혜
즉흥적 발상의 힘
옳고 그름에 대하여─회를 먹는 몇 가지 방법
정답은 없다─고어텍스와 장모님의 손뜨개
꿈의 구체화

3부 믿어도 좋은 당신의 직관

첫사랑만큼 강렬한 첫 생각
원조가 최고인 이유
더 단순해져야 한다
일단 그리고 쓰자
잃어버린 시간과 공간─할머니는 나를 쓰다듬었다

4부 긍정이 문제를 해결한다

고독의 힘
따뜻하게 오해하는 마음
욕망이 그리도 나빴나?─창을 크게 내는 마음
긍정이라는 불빛─자동차의 지붕
모르는 게 나을 수 있다

5부 거리가 필요한 이유

전체를 살피는 눈─생각의 지휘자
타인을 통해 그려내다
사물의 거리, 마음의 거리
짝퉁의 가치─진짜가 아닌 나와의 거리
자연스럽다는 말

6부 디자인은 사소함을 만들어내는 일

취향, 누구의 것인가?
편리는 습관을 이기지 못한다
보편의 이해─빤한 것이 중요하다
낯선 밥알로부터 온 생각─싫고 좋은 감정에 대하여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첫눈 내리던 날

에필로그: 쓰고 그리며 나 자신에게 귀 기울이기
Author
박찬휘
홍익대학교와 영국왕립예술대학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고, 페라리의 디자인하우스로 알려진 피닌파리나를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를 거쳐 현재 뮌헨에 위치한 전기차 니오의 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글쓰기와 사진을 통해 언제나 새로운 생각의 시도를 이어오고 있는 그는 2023년 독일 LFI(Leica Fotografie International) 이달의 사진에 사진 작업이 소개된 바 있고,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GQ〉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딴생각―유럽 17년 차 디자이너의 일상수집』이 있다.
홍익대학교와 영국왕립예술대학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고, 페라리의 디자인하우스로 알려진 피닌파리나를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를 거쳐 현재 뮌헨에 위치한 전기차 니오의 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글쓰기와 사진을 통해 언제나 새로운 생각의 시도를 이어오고 있는 그는 2023년 독일 LFI(Leica Fotografie International) 이달의 사진에 사진 작업이 소개된 바 있고,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GQ〉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딴생각―유럽 17년 차 디자이너의 일상수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