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없는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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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5/19
Pages/Weight/Size 145*200*20mm
ISBN 9791192964317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고통을 사진 찍듯 써 내려간 글,
삶의 고독과 슬픔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책!


저자 이용순은 사진가이다. 미국 시카고의 콜롬비아 칼리지와 뉴욕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한 정통 포토그래퍼이며, 미국과 서울에서 8회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는 중견 작가이다. 이 책의 출간에 즈음해 열리는 아홉 번째 개인전에선 특유의 예민한 감수성으로 내면의 풍경과 문학적 서정의 순간들을 포착해내고 있다.

어느 날 카메라가 들려있어야 마땅할 사진가의 손에 수갑이 채워졌다. 알고 지내던 어떤 이의 부탁을 받고 심부름을 해준 것이 빌미가 되었다. 범죄를 뒤집어씌우기 위해 파놓은 함정에 빠지고 만 것이다. 이 일로 세상 물정에 어두운 이 어리숙한 예술가는 2년여의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이 책은 그 낯선 시간과 공간에 대한 기록이며, 영상에 대한 감각을 문자의 형식으로 풀어낸 또 다른 창작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시와 산문으로 옮겨진 그 결과물이 예사롭지 않다. 무엇보다 탄탄한 문장력과 문학적 안목이 눈길을 잡아끈다. 시 작품의 수준 또한 저자가 사진가가 맞나 싶을 정도다. 책에는 짙은 서정성을 바탕으로 내면의 심층에 다가가는 깊은 시선이 돋보이는 저자의 아름다운 사진 작품 20여 점을 수록하고 있다. 책의 전반에 흐르는 일상과 주변, 인간의 내면에 대한 섬세한 관찰, 따뜻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예리한 감수성이 빛을 발하는 매우 독특하고도 매혹적인 책이다.
Contents
책머리에 005

1장 슬픔을 공부하는 시간

돌아보다 014
시는 사진이다 028
유치장의 기억 031
1947에게 036
징벌동의 단골들 040
초코파이 044
어떤 만남 050
징벌동의 K씨에 대하여 055
물고기와 사동 도우미 058
범치기와 오뚝이 062
새로 온 사람들에게 쓰는 편지 066

2장 카메라가 없는 사진가

Animals in the Prison 075
의정부, 새로운 시작 079
식사 의식 084
면회 087
Thoughts are Free 090
11월, 너의 기억 093
음식 이야기 098
요리와 배식구 102
작업 장려금 110
헤어짐에 대하여 112
김칫국 115
중앙선을 따라서 119
오늘 121
소녀시대 123
시간과 공간 127
샴푸 130
희소성에 대하여 132
사월에 내리는 눈 138
나는 누구인가 140
두고 온 고향 142
제자리 달리기 145
장기수와 소년수 149
태양 154
펜팔 157
출정 160
단상 165
주말 풍경 169
한 팩의 소주 173
거울 178
교도관과 수용자 181
눈의 퇴화 184

3장 세상의 바닥이라는 교실

담장 안의 지식 188
도구의 역사 191
영화 194
잠자리 197
쓰레기를 버리며 199
나팔꽃과 한 남자 204
익숙한 헤어짐 208
의정부 추억 210
천안에서 216
다시 출력을 220
천안의 풍경 224
운동장에서 231
그 목사님 235
두 팀 237
커피, 그리고 특식 242
세 공장의 기억 247
기념사진 249
눈을 치우며 252
Author
이용순
경기 광주 출생.
콜롬비아 칼리지 시카고,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2023년 5월 개인전 〈비 오는 날〉을 포함해 서울과 미국에서 9번의 개인전을 가졌고
1995년 사진예술사가 주최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경기 광주 출생.
콜롬비아 칼리지 시카고,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2023년 5월 개인전 〈비 오는 날〉을 포함해 서울과 미국에서 9번의 개인전을 가졌고
1995년 사진예술사가 주최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