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 과연 진짜일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해, 수많은 책과 각종 연구자료, 신문, 방송 등을 파헤쳐 엮은 ‘가리지날 시리즈’(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리지날’로 알고 있는 상식이 실제로는 ‘가짜 오리지날’ 즉, 가리지날임을 낱낱이 밝혀 오리지날 지식의 유래와 역사를 알려주는 상식사전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시리즈 제1권 ‘일상생활 편’, 제2권 ‘과학·경제 편’, 제3권 ‘언어·예술 편’, 제4권 ‘한국사 편’, 제5권 ‘최초·최고 편’이 독자들에게 열렬한 반응을 얻으면서, 이번에는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변화하고 발전해온 ‘우리말·우리글 편’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30년 이상 다양한 분야의 책과 방송, 논문,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두루 읽고 공부하며 쌓아온 내공의 집합체로, 어렵고 단편적인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입체적으로 전달하고자 오랜 시간 노력한 결과물이다. 그중 우리 민족의 정신과 지식의 보고(寶庫)이자 자랑스러운 문화유산라 할 수 있는 ‘말글살이’에 얽힌 놀랍고도 색다른 상식을 제공해준다.
Contents
들어가며
| 1부 | 고대부터 조선 말기까지 역사 속 우리말·우리글
01 대중은 ‘개돼지’라고요?
02 감자가 고구마로 불리게 된 까닭은?
03 알고 보면 흥미진진한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04 하늘에 걸린 물로 만든 문, 무지개
05 고약하다 고약해
[지식창고 1] 19세기까지의 우리말·우리글의 변화
- 훈민정음을 언문이라 낮춰 부른 첫 인물은 과연 누구?
| 2부 | 개항부터 대한제국, 일제강점기의 우리말·우리글
01 떼돈을 벌어보자, 조선 개항의 뒷모습
02 알고 보면 억울한 샌드위치
03 트로트의 재발견, 국악의 재발견
04 화려한 쇼윈도 도시 경성의 뒷모습
[지식창고 2] 개항기부터 일제 해방까지 우리말·우리글의 변화
- 국가문자 위상 정립부터 소멸 위기까지 롤러코스터를 탄 우리말·우리글
| 3부 | 대한민국 각 시기별 우리말·우리글
01 잃어버린 ‘영이’를 찾아주세요
02 6.25전쟁이 남긴 유산
03 제3한강교를 아십니까?
04 ‘범돌이’와 ‘아침의 나라에서’를 아시나요?
05 번역자는 반역자?
[지식창고 3] 해방 이후 둘로 나뉜 우리말·우리글
- 한글 표기 원칙의 재확립 / 북한의 우리말 변화
| 4부 | 같이 고민해볼 지금의 우리말·우리글
01 《마지막 수업》의 진실 : 표준어 정책의 이면
02 알쏭달쏭 한글 맞춤법 알아보기
03 외래어 표기법 - 그 나라가 원하는 대로 해줍시다
04 일상생활 속 우리말 바로 쓰기
마치며
참고문헌
Author
조홍석
아폴로 11호가 달에 도착하던 해에 태어났다. 초등학생 때 본 영화 ‘스타워즈’에 감명받아 ‘우주의 수호자가 되겠다’는 야심 찬 꿈을 품은 채 연세대학교 천문기상학과에 입학했으나, ‘인류 최후의 위대한 학문인 천문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내가 아무 일도 안 벌이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는 깊은 자아성찰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후 ‘이 정도면 나름 잘 생겼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고, 삼성그룹 공채시험에 합격해 삼성SDS를 거쳐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11년간 지인들에게 보낸 메일과 외부 매체에 가끔 쓴 칼럼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강제로 시리즈를 출간 중이다. ‘걸어 다니는 네이버’, ‘유발 하라리 동생, 무발 하라리’라는 별명도 있으나, 유쾌한 지식 큐레이터로서 ‘한국의 빌 브라이슨’이라고 불리길 원하고 있다.
수년 전 쌍둥이 남매를 낳은 후 “내가 니 애비다.”라고 나직이 읊조리더니, 최근 자녀를 ‘3호, 4호’로 부르는 것이 목격되면서 “우주 정복 준비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으나, “개인정보 보안이 민감한 만큼 집 밖에서는 이름 대신 가족 권력 서열로 부를 뿐”이라며 “우주 정복 추진은 가짜 뉴스”라고 단호히 밝히면서, “다만, 내가 2호로 불린다는 사실은 제발 알리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
아폴로 11호가 달에 도착하던 해에 태어났다. 초등학생 때 본 영화 ‘스타워즈’에 감명받아 ‘우주의 수호자가 되겠다’는 야심 찬 꿈을 품은 채 연세대학교 천문기상학과에 입학했으나, ‘인류 최후의 위대한 학문인 천문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내가 아무 일도 안 벌이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는 깊은 자아성찰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후 ‘이 정도면 나름 잘 생겼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고, 삼성그룹 공채시험에 합격해 삼성SDS를 거쳐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11년간 지인들에게 보낸 메일과 외부 매체에 가끔 쓴 칼럼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강제로 시리즈를 출간 중이다. ‘걸어 다니는 네이버’, ‘유발 하라리 동생, 무발 하라리’라는 별명도 있으나, 유쾌한 지식 큐레이터로서 ‘한국의 빌 브라이슨’이라고 불리길 원하고 있다.
수년 전 쌍둥이 남매를 낳은 후 “내가 니 애비다.”라고 나직이 읊조리더니, 최근 자녀를 ‘3호, 4호’로 부르는 것이 목격되면서 “우주 정복 준비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으나, “개인정보 보안이 민감한 만큼 집 밖에서는 이름 대신 가족 권력 서열로 부를 뿐”이라며 “우주 정복 추진은 가짜 뉴스”라고 단호히 밝히면서, “다만, 내가 2호로 불린다는 사실은 제발 알리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