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잠들면 서재로 숨었다』 김슬기 작가의 신작
이전과 다른 10년을 살고자 하는 그녀만의 통과의례
한 달에 한 번, 혼자 책방 여행이 남긴 것은?
『아이가 잠들면 서재로 숨었다』 김슬기 작가가 엄마 이력 10년을 맞이하여 1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책방 여행을 다녀온 기록 『나로 향하는 길-열두 밤의 책방 여행』이 출간되었다. 멀미가 심하고, 어린 아이 엄마고, 그래서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던 그녀가 혼자 여행을 하게 된 사연은 무엇이고, 그 여행을 통해 그녀는 무엇을 얻었을까?
출산과 독박 육아, 경력 단절의 시간이 흘러 엄마와 아이 모두 10살이 된 저자가 계획한 혼자 여행은 부모님과의 여행, 남편과 시어머니의 가슴 찡한 모자 여행, 제주도 올레길 여행, 타인과 함께 하는 앙상블 여행 등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여행은 그녀만이 아니라 그녀의 주변까지도 달라지게 만들었다. 책과 거리가 멀었던 저자의 남편은 소설을 읽기 시작했고, 한 달에 한 번 혼자만의 차박 여행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소설가라는 새로운 꿈을 꾸었고, 그림을 좋아했던 자신을 발견했으며, 요가를 시작했다. 저자처럼 육아로 자신을 잃었다고 여기는 이들, 책방 여행을 해보고 싶었던 이들, 삶의 변화가 간절한 이들에게 다정하고 실현가능한 ‘책방 여행 처방전’이 될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 7
첫 번째 여행 춘천 〈실레책방〉
반전의 반전, 나 홀로 첫 여행 ... 11
두 번째 여행 청도 〈오마이북〉
죽음과 함께, 어릴 적 소망을 찾아온 여정 ... 27
세 번째 여행 서울 〈더글라스 하우스〉
10년 뒤, 나는 소설을 쓰고 있을 거야 ... 49
네 번째 여행 경주 〈소소밀밀〉, 〈어서어서〉
돌아가는 길에 피어난 것 ... 71
다섯 번째 여행 양평 〈카페옥이네〉
‘떠나지 않음’에서 시작된 여행 ... 95
여섯 번째 여행 파주 〈모티프원〉
결혼 10년 만에 찾아온 다시, 둘만의 밤 ... 109
일곱 번째 여행 평창 〈책방선인장〉
수천 번을 다시 떠올려도 시들지 않을 여름 ... 129
여덟 번째 여행 강화도 〈책방 시점〉
엄마, 아빠, 우리 먼 길로 돌아갈까? ... 155
아홉 번째 여행 연천 〈굼벵책방〉, 〈책방내일〉
길 위에서 버리고 달라지는 나는 변했네 ... 179
열 번째 여행 제주 〈제주살롱〉
제주에서 건져 올린 음표, 타인이라는 음악 ... 209
열한 번째 여행 속초 〈완벽한 날들〉
책으로 이어진 세 여자의 앙상블 ... 239
열두 번째 여행 완주 〈플리커책방〉
나 자신을 향한 친절 ... 263
에필로그 ... 288
Author
김슬기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해, 글을 읽고 쓰는 걸 가르치다가, 글을 읽고 쓰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더도 덜도 말고 꼭 너 같은 딸을 낳아 키워 보라는 엄마들의 흔한 저주에 걸려 아이와 함께 자라는 중. 이토록 평범할 수 없는 하루를 기록하며 무엇이 되지 않아도 좋은 오늘을 산다. 『아이가 잠들면 서재로 숨었다』와 『엄마, 내 그림책을 빌려줄게요』, 『딸에게 들려주는 여자 이야기』, 『내향적이지만 할 말은 많아서』 등을 썼다.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해, 글을 읽고 쓰는 걸 가르치다가, 글을 읽고 쓰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더도 덜도 말고 꼭 너 같은 딸을 낳아 키워 보라는 엄마들의 흔한 저주에 걸려 아이와 함께 자라는 중. 이토록 평범할 수 없는 하루를 기록하며 무엇이 되지 않아도 좋은 오늘을 산다. 『아이가 잠들면 서재로 숨었다』와 『엄마, 내 그림책을 빌려줄게요』, 『딸에게 들려주는 여자 이야기』, 『내향적이지만 할 말은 많아서』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