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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안 아픈 데 없지만 죽는 건 아냐

31년생 현역 작가의 느긋한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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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275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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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5/08
Pages/Weight/Size 112*184*20mm
ISBN 9791192753164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31년생 할머니 작가의 몸 마음 관리법
몸이 보내는 신호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 책은 1954년 아쿠타가와상 후보가 되면서 문단에 데뷔한 이래 60년 동안 인간의 내면을 탐구해온 일본의 소설가 소노 아야코가 신체에 관해 쓴 첫 에세이로, 병들고 노화하는 몸이 삶에게 전하는 보물 같은 메시지를 노 작가의 경험을 통해 위트있게 담아내고 있다.

예측 가능하지만 언제나 낯설기만 한 노화, 질병 그리고 가족의 죽음, 여기에 더하여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단점이라 여겼던 타고난 육체적인 한계를 누구나 안고 살아간다. 이처럼 인간이라면 자연스레 겪게 되는 생노병사의 과정은 육체의 영역을 넘어 정신에 스며들어 삶을 즐겁게도 하고 괴롭게도 만든다.

몸과 마음이라는 쌍두마차의 한 쪽 말은 항상 폭주할 기미를 보이고 통제 불가의 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왕왕 있다. 하지만 어찌하겠는가. 좀체 말을 안 듣는 몸과 맘이지만 어떻게든 조절해나가는 수밖에…. 저자는 작가 이전에 한 사람의 생활자로서 때때로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육체의 한계를 다정하게 맞아 삶의 무게를 가볍게, 단점이라 여겨온 것들을 특성으로 녹여내는 반전의 시각을 선보인다. 하나둘 삐걱거리기 시작하는 육신의 반응을 대대적으로 부정하기보다 오히려 그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느긋하게 대면할 수 있는 한 수 위의 지혜를 전한다.
Contents
프롤로그

편안할 때도 있고 아플 때도 있는 것이 인생

첫 번째 이야기 내 몸이 원하는 것을 찾는다

인간에게는 타고난 성질이나 버릇이 있다
내 몸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게 제일 좋다
흘러넘치는 출처 불명의 건강법에 휘둘리지 않는다
‘염분’은 인체에 없어서는 안 될 물질

두 번째 이야기 소박한 나의 사명을 발견한다

체력의 한계를 알면 겸허해진다
시력이 안 좋은 것도 자질의 하나
여기저기 안 아픈 곳 없지만 그렇다고 죽는 건 아니다
오늘 하루가 그럭저럭 괜찮은 날이라면, 그것으로 된 것이다

세 번째 이야기 홀가분하면 심각한 문제도 쉽게 해결된다

불면증도 굳이 없애려 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심리적 동요는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나이 들수록 홀가분하게 사는 게 좋다
소유물이 늘어나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이긴 하지만
사람은 중년에 살이 찌고 노년에 마른다

네 번째 이야기 몸이란 마음대로 컨트롤되지 않는다

혈압을 억지로 올리거나 내리지 않고 잘 지내는 방법
마음이 원해도 몸이 따라주지 않을 때가 있다
‘마법의 스위치’를 눌러 변신
몸과 마음은 예상을 뒤엎기 때문에 재미있다

다섯 번째 이야기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가족에 ‘결원’이 생긴다는 것
생활의 변화를 받아들였는지는 식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인생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인간도 바뀐다

여섯 번째 이야기 돈도 먹는 것도 적당히

무리하지 않는 것이 건강의 특급 비결
재능도 적당히, 돈도 적당히
몸의 컨디션을 망치지 않는 비결
돈에 집착하는 것은 건강하지 않다는 증거

일곱 번째 이야기 식욕이란 속일 수 없다

군살은 또 하나의 저축
인간에게는 배부르다는 만복감이 필요하다
배가 고프지 않을 때는 억지로 먹지 않아도 된다
두바이에서 산 이란 소금

여덟 번째 이야기 실패를 경험할 필요가 있다

약점 없는 사람은 없다
인간은 자신 이외의 다른 사람이 될 수 없다
인간은 어떤 상황에 놓이든 자신을 살려낼 수밖에 없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실패를 경험할 필요가 있다

아홉 번째 이야기 자기다운 하루를 보낸다

나이를 먹으면 여기저기 고장나는 게 당연하다
사람의 일생은 별것 아닌 날들의 연속이다
아프든 건강하든 큰 의미는 없다
생명을 잃는 것으로 삶을 완수하는 사람

열 번째 이야기 집밥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다

먹지는 않더라도 식탁에는 가 앉는다
대화가 생활이자 오락이고 살아있다는 증거였다
인간은 아이든 어른이든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고 싶어 한다
세상 희한한 테이블이 나를 구했다
함께 먹는 것의 소중함

열한 번째 이야기 건강하다는 것의 본질

흙을 더럽다고 생각하는 이상한 발상
지나치게 청결한 것의 폐해
더위를 견디는 방법
건강 유지를 위한 선조들의 지혜

열두 번째 이야기 타고난 몸에 대하여

인체의 한계에 대하여
체력을 의식하다
몸을 늘 좋은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
정신의 술렁거림을 깨닫는가
몸의 지시를 받아들인다

열세 번째 이야기 몸이 원하는 것을 먹는다

몸이 알려준다
충분한 영양 공급으로 병을 예방한다
몸이 보내는 SOS에 민감해진다
몸이 쉬이 낫지 않을 때 인간은 겸허해진다

열네 번째 이야기 약과 어떻게 잘 지낼까

건강하기만 한 육체는 좋지 않다
인간의 몸과 마음은 끊임없이 배신을 되풀이한다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스스로 찾는다
몸은 늘 그 사람에게 말을 걸고 있다

열다섯 번째 이야기 먹지 않음으로써 건강을 찾을 때도 있다

건강에 대한 고정관념들에 대한 반론
학습이란 모든 상황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것
식사 중에 물을 마시면 위산이 묽어진다
내 몸 보호를 위해 잔꾀도 필요하다
때로는 적게 먹는 지혜를 발휘한다

열여섯 번째 이야기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조건

‘타고난 체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은 외부 공격에 맞서 싸워야 한다
회사는 결혼 상대와 달리 마음만 먹으면 관계를 해소할 수 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열일곱 번째 이야기 몸을 경영한다는 것

인간의 예상대로 되는 것은 없다
뭐든 무리 없이 쉬엄쉬엄 하는 버릇
과로와 수면 부족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세상에는‘영양실조’로 금발이 된 아이도 있다
몸을 경영하는 것은 우선 자신의 책임
Author
소노 아야코,오유리
소설가. 『멀리서 온 손님』이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불화로 이혼에 이른 부모 밑에서 자란 외동딸의 기억에 단란한 가정은 없었다. 게다가 선천적인 고도근시를 앓았기에 작품을 통해 표현된 어린시절은 늘 어둡고 폐쇄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부조리는 소설가로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소설가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시대였으나 반골 기질인 소노 아야코는 망설임 없이 소설가의 길을 선택하였다. 한편 평생 독신을 꿈꾸었지만 같은 문학 동인지 멤버였던 미우라 슈몬을 만나 22세의 나이에 결혼에 이른다.

50대에 이르러 작가로서 또 인간으로서 위기를 맞는다. 좋지 않은 눈 상태에 중심성망막염이 더해져 거의 앞을 볼 수 없는 절망을 경험한 것이다. 가능성이 희박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안경 없이도 또렷하게 세상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맛본다.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거울 속 자신은 이미 주름진 반늙은이가 되어 있었다. 가톨릭 신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치원 때부터 대학까지 미션스쿨에서 교육을 받았다. 신에게 비추어본 나약한 인간의 모습은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핵심이 되어주었다. 결혼 후 친정 어머니와 두 분의 시부모님과 한 집에 살아오면서 나이듦과 죽음에 대한 자연스러운 통찰을 담아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해외일본인선교사활동후원회라는 NGO를 결성하여 감사관의 자격으로 전세계 100개 국 이상을 방문하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1972년에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초장기 베스트셀러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계로록戒老錄)』을 비롯하여 『약간의 거리를 둔다』 『타인은 나를 모른다』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지』 『남들처럼 결혼하지 않는다』 『나다운 일상을 산다』 『마흔 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중년이후中年以後)』 『나이듦의 지혜』 『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 『후회없는 삶 아름다운 나이듦』 『성바오로와의 만남』 『죽음이 삶에게』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 『빈곤의 광경』 『누구를 위하여 사랑하는가』등의 에세이와 『천상의 푸른 빛』『기적』『신의 더럽혀진 손』등 다수의 소설이 있다.
소설가. 『멀리서 온 손님』이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불화로 이혼에 이른 부모 밑에서 자란 외동딸의 기억에 단란한 가정은 없었다. 게다가 선천적인 고도근시를 앓았기에 작품을 통해 표현된 어린시절은 늘 어둡고 폐쇄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부조리는 소설가로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소설가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시대였으나 반골 기질인 소노 아야코는 망설임 없이 소설가의 길을 선택하였다. 한편 평생 독신을 꿈꾸었지만 같은 문학 동인지 멤버였던 미우라 슈몬을 만나 22세의 나이에 결혼에 이른다.

50대에 이르러 작가로서 또 인간으로서 위기를 맞는다. 좋지 않은 눈 상태에 중심성망막염이 더해져 거의 앞을 볼 수 없는 절망을 경험한 것이다. 가능성이 희박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안경 없이도 또렷하게 세상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맛본다.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거울 속 자신은 이미 주름진 반늙은이가 되어 있었다. 가톨릭 신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치원 때부터 대학까지 미션스쿨에서 교육을 받았다. 신에게 비추어본 나약한 인간의 모습은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핵심이 되어주었다. 결혼 후 친정 어머니와 두 분의 시부모님과 한 집에 살아오면서 나이듦과 죽음에 대한 자연스러운 통찰을 담아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해외일본인선교사활동후원회라는 NGO를 결성하여 감사관의 자격으로 전세계 100개 국 이상을 방문하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1972년에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초장기 베스트셀러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계로록戒老錄)』을 비롯하여 『약간의 거리를 둔다』 『타인은 나를 모른다』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지』 『남들처럼 결혼하지 않는다』 『나다운 일상을 산다』 『마흔 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중년이후中年以後)』 『나이듦의 지혜』 『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 『후회없는 삶 아름다운 나이듦』 『성바오로와의 만남』 『죽음이 삶에게』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 『빈곤의 광경』 『누구를 위하여 사랑하는가』등의 에세이와 『천상의 푸른 빛』『기적』『신의 더럽혀진 손』등 다수의 소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