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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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14
Pages/Weight/Size 112*184*14mm
ISBN 979119275308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세상에 나는 한 명이고, 나머지는 전부 타인
‘넓게’보다 ‘좁게’ 바라보니, 명료해지는 인간관계의 기본들!


이 책은 『약간의 거리를 둔다』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지』 등의 에세이를 통해 관계의 본질과 인간의 내밀한 본심을 탐구해온 소노 아야코의 신작으로, 소노 아야코 작품들에 관통하는 인간관계의 기본은 과연 무엇인지를 명료하게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매스컴을 통해 누구나 아는 소재를 매개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데, 이는 인간관계의 기본이란 결국 누구에게나 통하는 주제이자 공감의 영역일 수밖에 없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노 아야코의 관점이 언제나 신선한 반향을 일으킬 수 있었던 데에는 흔히 자기계발서에서 말하는 성장, 성공, 확장, 테크닉 등과 대비되는 저자 특유의 시선이 관계로 인해 상처받은 이에게 공감과 위로, 치유의 언어가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Contents
▲먼저 나에 대해서(첫 번째 이야기)

나를 안다는 것
인생에서 성대한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나를 대면하는 순간

▲가족(두 번째 이야기)

가족이 타인보다 힘든 까닭
많이 일한 자가 많이 취한다1
‘리어왕’도 풀지 못한 비극

▲부모와 자식(세 번째 이야기)

‘부모는 필요 없다’는 외침
새로운 죄란 없다
2억 6000만 분의 1의 강운(强運)

▲관계의 기본(네 번째 이야기)

우정이 아닌 관계
다른 사람과의 교제는 담담하게
체념이야말로 가장 유효한 인간관계

▲소통(다섯 번째 이야기)

별난 사람, 독특한 사람
심리적인 황야를 방황하는 사람들
상대방의 마음을 추측하는 능력

▲예의(여섯 번째 이야기)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타인의 마음을 내가 결정하지 않는다
푸념도 자랑도 무례하지 않게

▲돈(일곱 번째 이야기)

돈은 관계를 불순하게 만든다
특히 대가를 바라는 돈
정당한 노동의 대가 이외의 돈

▲기량(여덟 번째 이야기)

어빌리티(ability)와 머티리얼(material)
교양과 자아가 상실된 비극
‘모른다’라고 말할 수 있는 행복

▲다름에 대한 이해(아홉 번째 이야기)

내가 생각해온 상식
‘모르겠습니다’라는 성실함
친절한 불친절

▲관계에 대한 무의식(열 번째 이야기)

무의식 중에 나타나는 인간관계
잠재의식에 아연해하다
교감 신경 우위형의 삶

▲관계를 곤란하게 하는 문턱(열한 번째 이야기)

안 맞는 사람
소문 내지는 관습
인간의 복잡성

▲누구에게나 인생을 배운다(열두 번째 이야기)

성공자의 법칙
겸허하게 외부 세계를 알아나간다
인생의 핵심은 결과가 아닌 과정
Author
소노 아야코,김욱
소설가. 『멀리서 온 손님』이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불화로 이혼에 이른 부모 밑에서 자란 외동딸의 기억에 단란한 가정은 없었다. 게다가 선천적인 고도근시를 앓았기에 작품을 통해 표현된 어린시절은 늘 어둡고 폐쇄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부조리는 소설가로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소설가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시대였으나 반골 기질인 소노 아야코는 망설임 없이 소설가의 길을 선택하였다. 한편 평생 독신을 꿈꾸었지만 같은 문학 동인지 멤버였던 미우라 슈몬을 만나 22세의 나이에 결혼에 이른다.

50대에 이르러 작가로서 또 인간으로서 위기를 맞는다. 좋지 않은 눈 상태에 중심성망막염이 더해져 거의 앞을 볼 수 없는 절망을 경험한 것이다. 가능성이 희박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안경 없이도 또렷하게 세상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맛본다.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거울 속 자신은 이미 주름진 반늙은이가 되어 있었다. 가톨릭 신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치원 때부터 대학까지 미션스쿨에서 교육을 받았다. 신에게 비추어본 나약한 인간의 모습은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핵심이 되어주었다. 결혼 후 친정 어머니와 두 분의 시부모님과 한 집에 살아오면서 나이듦과 죽음에 대한 자연스러운 통찰을 담아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해외일본인선교사활동후원회라는 NGO를 결성하여 감사관의 자격으로 전세계 100개 국 이상을 방문하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1972년에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초장기 베스트셀러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계로록戒老錄)』을 비롯하여 『약간의 거리를 둔다』 『타인은 나를 모른다』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지』 『남들처럼 결혼하지 않는다』 『나다운 일상을 산다』 『마흔 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중년이후中年以後)』 『나이듦의 지혜』 『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 『후회없는 삶 아름다운 나이듦』 『성바오로와의 만남』 『죽음이 삶에게』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 『빈곤의 광경』 『누구를 위하여 사랑하는가』등의 에세이와 『천상의 푸른 빛』『기적』『신의 더럽혀진 손』등 다수의 소설이 있다.
소설가. 『멀리서 온 손님』이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불화로 이혼에 이른 부모 밑에서 자란 외동딸의 기억에 단란한 가정은 없었다. 게다가 선천적인 고도근시를 앓았기에 작품을 통해 표현된 어린시절은 늘 어둡고 폐쇄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부조리는 소설가로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소설가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시대였으나 반골 기질인 소노 아야코는 망설임 없이 소설가의 길을 선택하였다. 한편 평생 독신을 꿈꾸었지만 같은 문학 동인지 멤버였던 미우라 슈몬을 만나 22세의 나이에 결혼에 이른다.

50대에 이르러 작가로서 또 인간으로서 위기를 맞는다. 좋지 않은 눈 상태에 중심성망막염이 더해져 거의 앞을 볼 수 없는 절망을 경험한 것이다. 가능성이 희박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안경 없이도 또렷하게 세상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맛본다.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거울 속 자신은 이미 주름진 반늙은이가 되어 있었다. 가톨릭 신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치원 때부터 대학까지 미션스쿨에서 교육을 받았다. 신에게 비추어본 나약한 인간의 모습은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핵심이 되어주었다. 결혼 후 친정 어머니와 두 분의 시부모님과 한 집에 살아오면서 나이듦과 죽음에 대한 자연스러운 통찰을 담아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해외일본인선교사활동후원회라는 NGO를 결성하여 감사관의 자격으로 전세계 100개 국 이상을 방문하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1972년에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초장기 베스트셀러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계로록戒老錄)』을 비롯하여 『약간의 거리를 둔다』 『타인은 나를 모른다』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지』 『남들처럼 결혼하지 않는다』 『나다운 일상을 산다』 『마흔 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중년이후中年以後)』 『나이듦의 지혜』 『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 『후회없는 삶 아름다운 나이듦』 『성바오로와의 만남』 『죽음이 삶에게』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 『빈곤의 광경』 『누구를 위하여 사랑하는가』등의 에세이와 『천상의 푸른 빛』『기적』『신의 더럽혀진 손』등 다수의 소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