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히 어려워 보였던 프랑스 요리가 ‘엄마의 집밥’처럼 친근해진다! “미식의 나라 사람들은 집에서 뭘 먹을까?”, “프랑스에 여행 가서 맛본 그 음식이 뭐였지?”라는 호기심에 친절한 설명과 상냥한 레시피로 답하는 책. 프랑스 가정에서 자주 먹는 음식을 중심으로 프랑스 각지에 여행 가서 접할 수 있는 식당 메뉴도 담고, 화가와 연관된 음식 이야기도 가볍게 ‘곁들임’으로 내놓았다. 프랑스 가정식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미식 여행, ‘현지의 그 맛’을 우리 집 식탁에서 재현하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이 책은 어떤 코스에도 다 되는 샐러드부터 가볍게 단품으로 즐기는 한 끼, 치즈와 와인과 디저트, 재밌고 맛있는 프랑스 음식 문화 이야기 등 50편의 글과 프랑스 대표 가정식 레시피 46개가 함께한다. 자료 사진들은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식재료 위주로 선정한 레시피에는 다년간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얻은 저자의 노하우가 녹아 있다. 초보자용 프렌치 토스트부터 뵈프 부르기뇽, 코코뱅 등 현지 로컬 식당의 전문 음식까지 망라하며 각각 어울리는 와인도 매칭해 놓았다. 프랑스 음식 입문서이자 미식가들의 참고서, 또 프랑스 여행에 가져가도 매우 유용한 책이다.
Contents
추천의 글/ 들어가며
1장 채소를 이용한 프랑스 가정식
프랑스 들판에서 처음 만난 민들레-민들레 샐러드
어떤 코스에도 다 되는 샐러드 예찬-비트 샐러드/ 오리엔탈 타불레 샐러드/ 당근 샐러드/ 보리, 토마토, 새우, 가리비 샐러드
니스에 가면 진짜 니스식 샐러드를 먹을 수 있을까?-니스식 샐러드
사계절 내내 ‘뜨거운 감자’-감자 그라탱
마르셰에서 만난 채소들-아시 파르망티에
추운 날 속을 달래주는 따끈한 수프-양파 수프
타프나드의 비밀을 찾아서-올리브 타프나드
가지, 오베르진의 변신-가지 캐비아
고흐 만나러 가는 길에 근대밭을 지나다-근대 투르트
빨간 래디시와 하얀 아스파라거스-비네그레트소스의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2장 든든한 단품 한 끼
차가운 생선빵-생선빵
여름 채소 모두 모여-라타투이
프랑스식 소고기 육회-소고기 타르타르
새콤짭짤한 타르트-토마토 타르트
토마토는 속을 채워도 맛있다-토마토 파르시
김치 맛이 그리울 때, 양배추절임-슈크루트 가르니
키슈 한 조각이면 든든한 식사-키슈
야생 버섯을 따러 가을 산으로-버섯 오믈레트
다진 소고기로 만든 스테이크-프로방스식 소고기 스텍 아셰
미식의 고장 부르고뉴-뵈프 부르기뇽
본에 가면 닭 요리를-코코뱅 블랑
방울양배추의 귀여움, 엔다이브의 기품-엔다이브 그라탱
프랑스식 수육, 포테-포테
3장 치즈와 와인과 디저트
코스 요리에서 ‘치즈 게리동’을 만나면
사계절 다양한 치즈 맛보기
겨울의 별미, 녹여 먹는 치즈-라클레트
와인과 음식의 어울림
나의 첫 와이너리 방문은 보르도
아페리티프로 마시는 키르-키르
따뜻한 와인의 향기-뱅쇼
나의 달콤한 첫 디저트-가토 마르브레
프로방스에서 만난 세잔과 아몬드-아몬드 비스킷
여름을 알리는 전령사, 체리-체리 클라푸티
오븐 없이 간단히 만드는 디저트-무스 오 쇼콜라
북서부 브르타뉴 지역의 디저트-건자두 플랑
과일 타르트의 대명사-사과 타르트
빵에서 생강, 계피, 정향 냄새가 폴폴-팽 데피스
엄마가 해주는 프랑스 국민 간식-크레프
주말에 가볍게 즐기는 토스트-프렌치 토스트
4장 프랑스 문화에 담긴 맛
모네의 식탁 같은 아침 풍경
친구의 마음이 담긴 저녁 초대-건자두 말이/ 올리브 마리네이드/ 허브 치즈
눈물 젖은 바게트 빵-장봉뵈르 샌드위치
겨울 식탁의 꽃, 석화-석화와 해산물 모둠쟁반
명장의 잼을 발견하다-살구잼
프랑스 가정에서는 어떤 식용유를 쓸까
르누아르의 〈부케〉와 부케 가르니
초록콩을 즐겨 먹는 프랑스 사람들-그린빈, 감자, 토마토, 양파 볶음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디저트-레드 와인에 조린 배
프랑스 3대 양념
프랑스식 김치, 코르니숑
부록 : 여행지에서 즐기는 특별한 시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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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배혜정
프랑스 요리 연구가. 미술사 공부를 위해 유학을 떠나 프랑스에 살면서 다양한 프랑스 음식을 접했다. 귀국 후 와인 관련 회사에 몸담았고 대치동에서 12년 동안 프렌치 레스토랑 ‘베레종’과 쿠킹 클래스를 운영했다. 현재는 와인 수입업에 종사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로컬 식재료를 이용한 메뉴 개발, 기업 R&D 컨설팅, 프랑스 요리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미식가의 프렌치 샐러드》, 《프랑스 오픈 샌드위치 타르틴》, 《팬 하나로 다 되는 프랑스 가정식 오븐 요리》 등이 있다.
프랑스 요리 연구가. 미술사 공부를 위해 유학을 떠나 프랑스에 살면서 다양한 프랑스 음식을 접했다. 귀국 후 와인 관련 회사에 몸담았고 대치동에서 12년 동안 프렌치 레스토랑 ‘베레종’과 쿠킹 클래스를 운영했다. 현재는 와인 수입업에 종사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로컬 식재료를 이용한 메뉴 개발, 기업 R&D 컨설팅, 프랑스 요리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미식가의 프렌치 샐러드》, 《프랑스 오픈 샌드위치 타르틴》, 《팬 하나로 다 되는 프랑스 가정식 오븐 요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