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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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9/15
Pages/Weight/Size 130*188*30mm
ISBN 979119262565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장르소설
Description
“어느 날, 딸이 달로 사라졌다!”
* 『스즈메의 문단속』을 잇는 한국형 감동 판타지
* 2023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소설 하이라이트


우리는 내일도 오늘과 같은 일들이 펼쳐지고, 소중한 존재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달의 아이』는 평범한 일상에 갑자기 불어닥친 재난으로 한순간에 자신들의 가장 소중한 ‘무언가’를 잃고 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감동 판타지 소설이다. 당연했던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가족들의 사투가 현실감 있게 진행된다. 그동안 외국 판타지 소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한국적 정서가 가득한 이 소설의 첫 장을 펼치는 순간, 독자는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스토리에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될 것이다.

가까운 미래인 2035년. 어린 딸의 생일 밤이다. 모처럼 뜬 슈퍼문을 보기 위해 집 앞 공원으로 산책을 나간 정아와 상혁. 그 날따라 유난히 더 크게 보이는 달 주변으로 초록빛 오로라가 보이더니 사람들을 달로 끌어당기기 시작한다. 신기한 힘에 둘러싸야 몸이 뜨는 느낌이 들 때쯤 상대적으로 가벼운 아이들이 먼저 하늘로 떠오른다. 기분 좋은 신기함도 잠시 정아는 두둥실 떠 있는 딸을 잡기 위해 손을 뻗는데…… 아이의 손이 좀처럼 닿지 않는다. 다급히 딸의 이름을 부르는 정아와 상혁. 하지만 아이는 계속해서 떠오르며 검푸른 밤하늘 너머로 사라져버린다.

정아와 상혁을 비롯한 지상에 남은 부모들은 발을 동동 굴렀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망연자실한 눈빛으로 하늘만 바라볼 뿐이었다. 그리고 한발 늦게 긴급 재난 문자가 울린다.

― 관측 이래 달의 크기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평상시보다 1.27배 큰 상태이니,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시민분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Author
최윤석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KBS 드라마 PD로 입사했다. 그동안 〈추리의 여왕2〉 〈김과장〉 〈정도전〉 〈즐거운 나의 집〉 등 열 편이 넘는 드라마를 연출했고, 현재는 〈더 와이프〉라는 미니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오랜 역사를 가진 휴스턴 국제영화제(WorldFest Houstio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대상과 금상을 한 차례씩 받았다.

천변을 걸으면서 하늘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하늘빛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내 안에 평화가 찾아오니까. 부유하던 먼지가 햇살을 받으면 반짝이는 것처럼, 일상 속 작고 빛나는 이야기를 찾아 따뜻한 목소리로 전하는 현대판 전기수가 되고 싶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KBS 드라마 PD로 입사했다. 그동안 〈추리의 여왕2〉 〈김과장〉 〈정도전〉 〈즐거운 나의 집〉 등 열 편이 넘는 드라마를 연출했고, 현재는 〈더 와이프〉라는 미니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오랜 역사를 가진 휴스턴 국제영화제(WorldFest Houstio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대상과 금상을 한 차례씩 받았다.

천변을 걸으면서 하늘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하늘빛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내 안에 평화가 찾아오니까. 부유하던 먼지가 햇살을 받으면 반짝이는 것처럼, 일상 속 작고 빛나는 이야기를 찾아 따뜻한 목소리로 전하는 현대판 전기수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