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쩔 수 없이 당황스러운 일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다. 조용한 강연장에서 갑자기 요란스런 재채기가 나올 때나, 지갑을 안 가져온 줄도 모르고 떡볶이를 사겠다고 큰 소리 쳤을 때 말이다. 이럴 때는 한 번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지만 조금 심각한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생각지 못한 장애를 얻거나 병에 걸리는 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꽤 오랜 기간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이런 일이 생겼을 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누굴까? 바로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다.
『소원 팔찌 소동』은 가족 중에 누군가 갑자기 힘든 장애를 가졌을 때 어떻게 돕고 위로해야 하는지를 쌍둥이 형제, 시원이와 시후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마음 따듯한 저학년 동화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무엇이든 척척 잘해내던 형이 킁킁 소리를 내는 틱을 가지게 되고 힘들어 하는 것을 옆에서 안타깝게 지켜보는 시원의 시선에서 독자들은 가족애와 형제애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Contents
작가의 말
괜찮아, 킁 8
방귀가 뽕! 18
콧날이 시큰 31
황 도사 41
소원 팔찌 54
사라진 킁 63
시원 팔찌 69
Author
임화선,최해영
하늘과 나무, 호수를 보면서 산책하는 것을 좋아해요. 어린이들과 함께 신나는 독서 토론 논술 수업도 하고요. 때때로 ‘어린이책작가교실’ 글벗들을 만나 이야기 짓기를 하며 지내지요. 강원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고, 그동안 쓴 책으로 『패스 패스 태클』, 『오늘도 콩닥콩닥』, 『반지 사탕』, 『두부, 꽃이 되다』, 그림동화책 『이야기빵』 등이 있어요.
하늘과 나무, 호수를 보면서 산책하는 것을 좋아해요. 어린이들과 함께 신나는 독서 토론 논술 수업도 하고요. 때때로 ‘어린이책작가교실’ 글벗들을 만나 이야기 짓기를 하며 지내지요. 강원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고, 그동안 쓴 책으로 『패스 패스 태클』, 『오늘도 콩닥콩닥』, 『반지 사탕』, 『두부, 꽃이 되다』, 그림동화책 『이야기빵』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