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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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5/20
Pages/Weight/Size 128*210*20mm
ISBN 979119254237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자기 시대를 상실하고 자기 문학의 의제마저 착취되었다면
그는 난민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제목이 말하듯이, 이 시집은 시인 자신을 난민의 위치에 둔다. 자기 시대를 상실하고 자기 문학의 의제마저 착취되었다면 그는 난민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어디로 갈 것인가. 무엇을 써도 자기 표절로 끝난다. 새롭게 써도 시효의 벽에 부닥친다. 마이크 꺼진 뒤에서 중얼거림은 시인에게만 들려온다. 이 시집은 평생을 문학에 기대어 살아온 시인이 마주하게 된 난민적 경계에 대한 작문이다.
Contents
[ 우린 그렇게 헤어졌지 ]

봄날, 진접에서/ 무단횡단/ H씨/ 난잡한 하루/ 하나의 몸짓/ 입금 감사합니다/ 다정하게/ 오한기 팬클럽 회원 모집/ 우린 그렇게 헤어졌지/ 커피 쿠폰/ 걱정

[ 좀 더 생각해봐야겠지만 ]

없는 사람

[ 계속 수고하시길 ]

모르는 사람/ 겨울 저녁/ 몽상하는 동안/ 감사한 일/ 시를 지우는 독자/ 어김없이/ 저기 또 한 사람/ 비 오다 그친 밤/ 중거리 슛/ 시인/ 습관성/ 눈 오는 밤/ 극점/ 오늘 오후에는/ 라두 루프 듣는 새벽/ 책들 다 어떻게 하나/ 수유리 지나가며/ 어쩔 수 없어서/ 통속소설 읽는 시간/ 나만의 소음

[ 나라는 문법적 착각 ]

한때가 좋다/ 말이 되는가/ 다큐전문배우/ 시란 무엇인가/ 생각 없이 살자/ 두말없이 혼자서/ 과꽃/ 플롯 없이/ 독자 여러분/ 나와 헤어지는 길/ 사근진과 순긋해변 사이/ 대박/ 종묘를 걸어야겠다/ 순금만 파는 가게/ 떡라면 먹는 저녁/ 소망/ 터무니없는/ 비 맞으면 되지/ 알아서 산다/ 무엇을 쓰고 있는가/ 쓸쓸함을 위하여/ 오늘은 어떤 커피가 좋을까?/ 다른 나라에서/ 강원도에서 몇 밤/ 청탑다방/ 하나 마나한 얘기/ 서울역 가는 중/ 사랑도 그랬던가/ 시는 내일까지만

[ 시집 뒤풀이 ]

한 편의 롱 테이크
Author
박세현
1953년 강릉에서 태어났다. 강릉교육대학을 졸업했다. 1983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고, 25년간 대학에서 문학을 강의하며 교수생활을 했다. 시집 『아무것도 아닌 남자』, 『저기 한 사람』, 『헌정』, 『본의 아니게』, 『사경을 헤매다』, 『치악산』, 『정선아리랑』, 『길찾기』, 『오늘 문득 나를 바꾸고 싶다』, 『꿈꾸지 않는 자의 행복』, 『나는 가끔 혼자 웃는다』 등을 썼다. 산문집 『시를 쓰는 일』, 『오는 비는 올지라도』, 『시만 모르는 것』, 『시인의 잡담』, 『설렘』, 『거북이목을 한 사람들이 바다로 나가는 아침』 등을 썼으며, 연구서 『김유정의 소설세계』가 있다. 산문소설 『페루에 가실래요?』를 썼다. 빗소리듣기모임 준회원으로 있다.
1953년 강릉에서 태어났다. 강릉교육대학을 졸업했다. 1983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고, 25년간 대학에서 문학을 강의하며 교수생활을 했다. 시집 『아무것도 아닌 남자』, 『저기 한 사람』, 『헌정』, 『본의 아니게』, 『사경을 헤매다』, 『치악산』, 『정선아리랑』, 『길찾기』, 『오늘 문득 나를 바꾸고 싶다』, 『꿈꾸지 않는 자의 행복』, 『나는 가끔 혼자 웃는다』 등을 썼다. 산문집 『시를 쓰는 일』, 『오는 비는 올지라도』, 『시만 모르는 것』, 『시인의 잡담』, 『설렘』, 『거북이목을 한 사람들이 바다로 나가는 아침』 등을 썼으며, 연구서 『김유정의 소설세계』가 있다. 산문소설 『페루에 가실래요?』를 썼다. 빗소리듣기모임 준회원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