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갑작스럽게 아내를 병으로 떠나보낸 뒤, 하던 일을 그만두고 아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택하게 된 한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KBS 인간극장 [사랑은 아직도] 편에서도 소개되며 많은 시청자들을 울게 만들었던, 아버지와 아들이 겪은 이별과 애도의 모든 과정을 담았다.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저자는 하던 기자 일을 그만두고 ‘주부 아빠’로서 아들과 함께 일상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죽음’이라는 단어의 의미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아들에게 엄마와의 영원한 이별에 대하여 차근차근 알려주고 대화하며, 두 사람은 절절한 애도와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 눈 떴을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많은 시간들을 같이 보내면서, 지금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더 자주 꼭 안아주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으면서,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를 위로하며 함께 성장해나간다.
Contents
1부
1. 바쁜 남편, 아픈 아내
2. 약속
3. 이식
4. 아이 생각
5. 하루만 더
6. 또다시 기다림
7. 아름다운 것
8. 그리운 이름들
9. 어린이날
10. 시간이 멈춘 곳
11. 기도
12. 눈물
13. 그날 새벽
14. 보내지 못한 편지
15. 비
2부
1. 인연
2. 고백
3. 친퀘테레
4. 탄생
5. 아내가 변했다
6. 우리 세 식구
7. 웃음
8. 희생
9. 우리, 함께했을 때 깨닫지 못했던 것들
3부
1. 아이 곁에
2. 안아줄 것
3. 아내의 전화
4. 엄마 소식
5. 영결식
6. 보고 싶어
7. 엄마 보러 가자
8. 사진
9. 엄마를 만나는 날
10. 민호는 잠수 중
11. 혼자서도 괜찮아
12. 친구
13. 위로
14. 아빠의 하얀 종이
15. 기억 속으로
4부
1. 새로운 여행
2. 요리 연습
3. 아이의 입맛
4. 주부 아빠
5. 물
6. 어린 왕자들
7. 의자
8. 혼자 가야 하는 길
9. 가족
10. 행복
에필로그
그리고, 10년
Author
강남구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를 만들고 다듬느라 35년을 흘려보냈다. 아내가 혈액 이식 과정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 난 뒤 수식어에 가려진 내가 보였다. 해야 할 일보다 하 고 싶은 일을 찾으려고 기자 생활을 접고 아이가 있는 가정으로 돌아왔다. 일 때문에 미뤄둔 사랑의 의미도 찾고 싶었다. 사랑과 삶의 의미를 깊이 있게 알고 싶어,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청소년과 부모, 암 환자들의 삶의 의미 와 행복을 주제로 연구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의 안부를 나에게 물었다》가 있다.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를 만들고 다듬느라 35년을 흘려보냈다. 아내가 혈액 이식 과정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 난 뒤 수식어에 가려진 내가 보였다. 해야 할 일보다 하 고 싶은 일을 찾으려고 기자 생활을 접고 아이가 있는 가정으로 돌아왔다. 일 때문에 미뤄둔 사랑의 의미도 찾고 싶었다. 사랑과 삶의 의미를 깊이 있게 알고 싶어,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청소년과 부모, 암 환자들의 삶의 의미 와 행복을 주제로 연구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의 안부를 나에게 물었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