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어느 나라보다 폭발적이고 빠른 성장을 통해 전후 잿더미가 된 나라에서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으로까지 발전을 거듭해 왔다. 눈부신 발전을 통해 세계 각국의 사람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된 대한민국. 하지만 이러한 외형적인 성장과는 다르게 내부적으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급격한 성장으로 세대 간의 문화적 단절이 심화되면서 앞선 세대가 청년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었던 정신적 유산이 많은 부분 소실되었고, 그 결과로 극단적인 세대, 성별, 계층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선진국에 어울리지 않는 낮은 시민의식 역시 일부 남아 있다.
자연과 사람이 오랫동안 교류하며 독특한 생활환경을 유지해온 땅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에서 태어나 평생 동안 농업경영을 업으로 삼아 온 김두전 저자. 제주 만장굴 발굴 탐험기인 『지상으로 탈출한 만장굴』, 2009년 불법 포획되어 동물원 쇼돌고래로서의 삶을 살다가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2013년 제주 앞바다에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이야기를 동화처럼 그려낸 『대왕고래의 죽음과 꿈 가진 제돌이』 등의 저서로 제주도의 역사와 삶, 살아 숨 쉬는 자연의 지혜를 전달해 온 저자는 신간 『심경』을 통해 인간으로서 떳떳한 삶, 후회 없는 삶, 생명이 다한 후에도 나라와 민족, 세계를 위해 무언가 남길 수 있는 삶은 살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 치열하게 탐구한다.
꿈, 사랑, 배움, 감사, 올바름, 희망, 효도, 근면, 애국애족… 이 모든 개념들은 예로부터 현인들의 가르침을 통해 계속 다음 세대로 전수되어 오던 가치들이었다. 하지만 급격한 사회 변화로 인해 세대가 단절되고 개인주의와 물질주의가 최고의 가치가 되면서 이러한 전통적인 가치들은 점점 바래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의 제목 ‘심경(心耕)’은 ‘마음의 밭갈이’를 의미하며, 밭을 꾸준히 갈아야 곡식이 잘 자랄 수 있듯이, 사람의 마음도 꾸준히 고르고 갈아야만 풍성하고 빛나는 수확을 얻을 수 있다”는 김두전 저자의 삶의 원칙을 드러내고 있기도 하다. 김두전 저자는 인류의 영원한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과거 현인과 성인들의 말을 빌려 전통적인 윤리도덕과 가치의 소중함을 역설하는 한편, 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시대이기에 더욱 자연과 생명, 흙과 농사의 소중함에 관심을 갖고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들어가는 말
01 오늘의 삶
1. 오늘의 삶
2. 꿈이 있는 곳에
3. 운명을 개척하기
4. 삶과 일하기
5. 변해야 산다
02 서로 사랑하세요
1. 서로 사랑하세요
2. 마음먹기
3. 가장 소중한 것 시간
4. 길에는
5. 배움에는
03 100세 인생 마음 밭갈이 心耕
1. 100세 인생 마음 밭갈이(心耕)
2. 바르게 살기
3. 자기 수련을 위하여
4. 흙(땅)의 고마움에 감사하자
5. 농촌은 기의 원천
04 희망이야기
1. 희망이야기
2. 말조심하기
3. 감사하며 살자
4. 시련은 성장을 준다
5. 돈 부자 마음 부자
05 행복한 삶을 살자
1. 행복한 삶을 살자
2. 되새김질 하는 삶
3. 어머니의 가르침
4. 아버지의 메시지
5. 효하기
06 한결같이 부지런한 삶
1. 한결같이 부지런한 삶
2. 참고 견딤
3. 유비무환
4. 덕으로 다스리기
5. 시작이 있으면
07 정신유산
1. 정신유산
2. 하늘과 땅의 의지보다 인화
3. 난세 극복에 하늘의 의지
4. 국민 고유의 유전자 개발
5. 선진화로 가는 길목에서
08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기
1.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기
2. 나의 젊은 청춘이여
3. 마지막 남은 인생 살기
4. 자기 인생 살기
5. 산행에서 얻어지는 삶의 지혜
09 100세 인생 축복인가? 재앙인가?
1. 100세 인생 축복인가?재앙인가?
2. 노년인생 길목에서
3. 내 인생 100세를 바라본다
4. 삶(生)과 죽음(死)
5. 죽음의 공포에서 해방되기
6. 끝맺음 하며
출간후기
Author
김두전
1934년 제주시에서 태어남, 1961년부터 1993년까지 농협에서 재직함, 1971년 금산농장 설립 이후 농업 경영함, 2011년 산문집 ‘심경(마음 밭갈이)’, 2016년 만장굴 발굴 탐험기 ‘지상으로 탈출한 만장굴’ 출간, (고)부종휴 선생이 1945년 광복의 해부터 1947년까지 제주 김녕 초등학교 재직 시 선생이 인솔하는 만장굴 꼬마탐험대에 편성되어 만장굴 최초 탐험에 참여함. 2020년 장편소설 ‘대왕고래의 죽음과 꿈 가진 제돌이’ 발간했다.
1934년 제주시에서 태어남, 1961년부터 1993년까지 농협에서 재직함, 1971년 금산농장 설립 이후 농업 경영함, 2011년 산문집 ‘심경(마음 밭갈이)’, 2016년 만장굴 발굴 탐험기 ‘지상으로 탈출한 만장굴’ 출간, (고)부종휴 선생이 1945년 광복의 해부터 1947년까지 제주 김녕 초등학교 재직 시 선생이 인솔하는 만장굴 꼬마탐험대에 편성되어 만장굴 최초 탐험에 참여함. 2020년 장편소설 ‘대왕고래의 죽음과 꿈 가진 제돌이’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