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되어가는 것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의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평균수명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우리는 인생의 삼 분의 일을 노인으로 살 수도 있는 세상에서 살아가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이미 전체 인구에서 노인 비중이 7% 이상인 ‘고령화 사회’를 거쳐, 2017년에 14% 이상인 ‘고령 사회’로 진입하였으며, 2060년이 되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인구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위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층에 진입하는 시기가 다가옴으로써, 앞으로의 대한민국 사회에서 노년층이 갖게 되는 위치는 기존의 그것과는 전혀 달라질 것이라는 점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이 책 『노인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이러한 고령화사회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시하고, 그에 대한 장기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여 꾸준히 진행해 나갈 것을 촉구하는 한편 노년층 개인들 역시 자신들이 더 이상 ‘미래 세대에 모든 걸 물려주고 남은 삶을 사는 뒷방 늙은이’가 아니라 미래 세대에 계속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생산적이며 존경받는 계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노년은 더 이상 인생의 내리막길이 아니다.’와 ‘노인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고 할 수 있다. 책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 중인 욜드(Young Old)현상, 70대를 중년으로 잡는 UN의 새로운 기준, 노화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엘렌 랭어의 저서 『늙는다는 착각』 등을 근거로 노년층이 생산과 소비, 사회 변화의 주체가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주장한다. 특히 젊은 세대에 비해 노년층의 신체적, 정신적 순발력이 다소간 떨어질 수는 있으나 나이 듦으로써 얻게 되는 노련함과 지혜로 충분히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말하는 골자다. 이와 함께 책은 ‘노년의 홀로서기’를 통해 우아하고 독립적으로 젊은이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마음가짐과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노년층에게 최적화된 걷기 운동 팁과 특히 생활살림이 익숙하지 않은 남성 노인들의 홀로서기를 위한 생활 ‘꿀팁’ 역시 함께 공유한다.
이 책을 쓴 전병태 저자와 류동순 저자는 중학교 때부터 60여 년간을 함께해온 인생의 단짝동무로서 자신과 친구들의 평소 생활을 돌이켜보며 노년층이 생산적이고 튼튼한 존재가 되어 후손들에게 건강한 나라를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차원에서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Contents
들어가기 전에 004
제1장 고령화 이야기
1 세계 최고 고령화 속도의 대한민국 016
2 우리나라의 조노증(早老症) 현상 018
3 우리나라의 준비 안 된 인생 말기 020
4 일본의 0.8 곱하기 나이 계산법 023
5 일본의 사라지는 정년제도 024
6 일본은 65~69세 남성 두 명 중에 한 명은 ‘현역’ 025
7 욜드(Young Old) 세대 027
8 70대면 중년이라는 UN의 기준 030
9 고령화의 긍정적 효과 033
제2장 인생의 새로운 시험
1 짧지 않은 노년의 세월 038
2 세월은 채워가는 것 041
3 노년의 시간은 급행열차와 같다 043
4 늙은 남자의 비참한 말년 046
5 노인과 어르신의 차이 049
6 95세 어른의 수기 054
7 노 테크(老Tech) 060
제3장 노년의 예찬론
1 비슷해지는 황혼 인생 064
2 ‘앙코르’ 인생 066
3 나이 드는 맛 072
4 늙음은 새롭게 익어가는 것 076
5 청춘에 못지않은 노년의 기회 080
6 청춘은 마음의 상태 083
7 나이는 문제가 아니다 086
8 늦은 시기는 없다 088
9 노인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091
제4장 노년의 길 찾기
1 한 치 앞을 모르는 인생사 098
2 노년기에 이기는 것이 진짜 승리 101
3 죽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105
4 녹슨 삶을 두려워해야 한다 107
5 체념은 스스로를 매장하는 행위 109
6 희망을 버리는 것은 죄악 112
7 용기에 비례하는 삶의 크기 117
8 노년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 125
9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나서야 한다 132
제5장 ?구질구질하지 않은 노년을 위하여
1 자식은 노후보험이 아니다 138
2 노년의 지혜로운 선택 140
3 자신의 묘비에 무엇을 쓸 것인가? 144
4 10년 후의 모습은? 148
5 변화가 없으면, 기회도 없다 152
6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158
제6장 노년의 홀로서기
1 모든 것에는 존재 이유가 있다 162
2 노년의 홀로서기 165
3 다시 일어서야 한다 168
4 새로운 길의 도전 173
5 모든 것은 때가 있다 177
6 시작이 반 181
7 ‘오늘’은 남은 인생의 첫날 185
제7장 노년의 운동
1 운동의 효과 192
2 두 다리가 의사 196
3 걷기는 모든 운동의 첫걸음 199
4 걷기는 도(道)를 찾아 나서는 여정 205
5 나를 살리는 건강 보행법 208
부록 늙은 남자의 생활 지혜
1 의(衣) 214
2 식(食) 217
3 주(住) 228
4 그 외의 생활 팁 236
삶과 죽음에 관한 명언들 239
저자 후기 243
출간 후기 246
Author
전병태,류동순
평생 사슴과 녹용과 식품을 전공하였다. 건국대학교 축산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Tohoku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34년간 건국대학교 의료생명대학에서 교수직을 맡았고 캐나다 Alberta대학 연구교수, 건국대학교 부총장(대외직명 충주캠퍼스 총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건국대학교 명예교수로서 한국녹용학회 회장, 중국 ChangChun Uni. of Science and Technology 명예총장, 녹용전문회사 (주)웰녹의 기술고문을 하고 있다. 학술지 논문게재 260여 편(SCI 170여 편), 국내외 학술초청강연 120여 회, 포스닥/석/박사 90여 명 배출, 서울Boost코리아로타리클럽을 창립하고 현재 회장으로서 사회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평생 사슴과 녹용과 식품을 전공하였다. 건국대학교 축산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Tohoku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34년간 건국대학교 의료생명대학에서 교수직을 맡았고 캐나다 Alberta대학 연구교수, 건국대학교 부총장(대외직명 충주캠퍼스 총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건국대학교 명예교수로서 한국녹용학회 회장, 중국 ChangChun Uni. of Science and Technology 명예총장, 녹용전문회사 (주)웰녹의 기술고문을 하고 있다. 학술지 논문게재 260여 편(SCI 170여 편), 국내외 학술초청강연 120여 회, 포스닥/석/박사 90여 명 배출, 서울Boost코리아로타리클럽을 창립하고 현재 회장으로서 사회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