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언어로 지은 집

감정이 선명해지고 생각이 깊어지는 표현력의 세계
$19.44
SKU
9791192410258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hu 05/30 - Wed 06/5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Mon 05/27 - Wed 05/29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4/01/10
Pages/Weight/Size 135*195*18mm
ISBN 9791192410258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 오은 시인 강력 추천

국어 교사이자 엄마로서 읽은 36편의 시,그 안에서 발견한 아름답고 값진 삶의 언어들


『시의 언어로 지은 집』은 시에서 무궁무진한 표현력의 씨앗을 발견하고, 이 씨앗을 아이의 ‘말밭’과 ‘마음밭’에 뿌려 싹 트는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한 ‘시 에세이 & 교육서’다. 책에서는 아름다운 언어 표현, 시의 언어에 담긴 좋은 말과 바른 행동 표현,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과 타인에 대한 공감 표현 모두가 표현력의 씨앗이라고 정의한다. 저자 허서진은 평범하게 국어 교사로만 살 때는 시가 보이지 않더니,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수많은 시를 읽고 쓰고 사랑하게 되면서 그 언어에 담긴 아름다운 표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는 교사이자 엄마로서 가정과 학교를 가로지르며 맞닥뜨리는 삶의 장면에서 끊임없이 좋아하는 시를 길어 올렸다. 난해한 평론의 언어가 아닌 우리 삶에 녹아든 현실적이고 감각적인 언어로 표현력의 세계를 마음껏 유영했다. 책에서 다룬 36편의 시는 대부분 최근 작품들로 시의 언어에 담긴 아름답고 값진 삶의 표현들이 어떻게 일상생활에 물들고 대화를 풍요롭게 하는지 섬세하게 짚어준다. 이 세상의 아이들이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정확하게 표현하며 타인의 의사를 잘 이해하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단단하고 깊이 있게 담았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제1부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말하려면 : 언어 표현력

· 모호한 감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비유적 표현
정지용, 〈유리창 1〉
· 모든 사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의인의 마법
복효근, 〈토란잎에 궁그는 물방울같이는〉
· 다채로운 부사를 써서 진심을 전해요
김용택, 〈참 좋은 당신〉
· 불필요하지만, 가장 의미 있는 부사어로 대화해요
박상천, 〈통사론〉
· 조사를 잘 쓰면 의미가 살아나요
정끝별, 〈은는이가〉
· 흉내 내는 말로 일상의 재미를 표현해요
피천득, 〈아가의 오는 길〉
· 어휘력을 키워 말 그릇을 넓혀요 1_한자어 편
유치환, 〈깃발〉
· 어휘력을 키워 말 그릇을 넓혀요 2_순우리말 편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제2부 감정에도 여러 가지 색깔이 있어요 : 감정 표현력

· 슬픔은 부정적인 감정일까요?
김선우, 〈눈물의 연금술〉
· 동정은 공감의 또 다른 표현
백석, 〈수라〉
· 일상의 행복을 말해요
괴테, 〈충고〉
· 부모의 사랑으로 자라는 아이
안도현, 〈스며드는 것〉
· 사랑은 결국 표현해야 사랑이에요
유용선, 〈그렇게 물으시니〉
· 건강하게 화를 다스리는 방법
김수영,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 제대로 부끄러워할 줄 아는 어른으로
윤동주, 〈참회록〉

제3부 짜증 괴물을 물리치는 참 좋은 말 : 말과 행동 표현력

· 아이의 눈높이에서 대화해요
이상국, 〈달이 자꾸 따라와요〉
· ‘참 좋은 말’을 합니다
천양희, 〈참 좋은 말〉
· 미안해, 관계를 지키는 말이에요
오은, 〈많이 들어도 좋은 말〉
· 위험한 장난은 하지 않도록 잘 일러주세요
박성우, 〈삼학년〉
· “엄마, 내 마음에 짜증 괴물이 왔어요”
도종환, 〈깊은 물〉
· 실수도 아름다울 수 있어요
정현종,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 책임을 넘겨주는 연습
황지우, 〈겨울 -나무로부터 봄- 나무에로〉

제4부 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해요 : 공감 표현력

· 아이들은 모두 꼬마 탐험가!
정희성, 〈민지의 꽃〉
· 자연은 내 것이 아닌 모두의 것이에요
권정생, 〈밭 한 뙤기〉
· 저마다 다른 감각으로 세상을 느껴요
정호승, 〈시각장애인 식물원〉
·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안상학, 〈푸른 물방울〉
· 가난은 불행과 동의어가 아니에요
김영승, 〈반성 100 〉
· 희생당하는 동물들의 삶은 정당하지 않아요
공광규, 〈염소 브라자〉
· 아이와 죽음을 이야기한다는 것
복효근, 〈버팀목에 대하여〉

제5부 엄마의 마음을 돌보는 시 : 부모 수업

·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때가 있어요
나희덕, 〈귀뚜라미〉
· 너와 나의 물리적 거리는 멀어지더라도
칼릴 지브란, 〈아이들에 대하여〉
· “너는 어떤 배경을 그려가고 싶니?”
문태준, 〈누구에게라도 미리 묻지 않는다면〉
· “네가 나의 슬픔이라 기쁘다, 나는”
윌리엄 블레이크, 〈아기 기쁨이〉
· 좋은 친구가 되어, 좋은 친구를 만나길
김사인, 〈조용한 일〉
· 부모이기 이전에 부부라는 사실
함민복, 〈부부〉
· 아이를 사랑하는 만큼 스스로를 사랑해요
이정하, 〈우린, 저마다의 별빛으로 빛난다〉

시 출처
Author
허서진(진아)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교육대학원에서 국어교육학을 전공했다. 국어 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는 동안에도, 국어 교사가 되어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도 가장 어려운 문학 갈래가 시였다. 시의 숨은 의미를 분석하고 드러나지 않은 시인의 의도를 추측해서 가르치는 일은 적성에 맞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시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국어 교사로 살았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 엄마가 되어 읽은 시는 분석하거나 추측하지 않아도 때론 진한 위로를, 때론 벅찬 감동을, 때론 깊은 깨달음을 주었다. 이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더 이상 시를 두려워하지 않는 국어 교사로 거듭나는 중이다. 시는 곧 삶이고, 시를 읽는 것은 곧 삶을 잘 살아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주요 저서로는 ‘진아’라는 필명으로 펴낸 《엄마만으로 행복했던 날들》과 《쓰다 보면 보이는 것들》(공저)이 있다.

인스타그램 @jinabookstory
브런치스토리 @mamajin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교육대학원에서 국어교육학을 전공했다. 국어 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는 동안에도, 국어 교사가 되어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도 가장 어려운 문학 갈래가 시였다. 시의 숨은 의미를 분석하고 드러나지 않은 시인의 의도를 추측해서 가르치는 일은 적성에 맞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시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국어 교사로 살았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 엄마가 되어 읽은 시는 분석하거나 추측하지 않아도 때론 진한 위로를, 때론 벅찬 감동을, 때론 깊은 깨달음을 주었다. 이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더 이상 시를 두려워하지 않는 국어 교사로 거듭나는 중이다. 시는 곧 삶이고, 시를 읽는 것은 곧 삶을 잘 살아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주요 저서로는 ‘진아’라는 필명으로 펴낸 《엄마만으로 행복했던 날들》과 《쓰다 보면 보이는 것들》(공저)이 있다.

인스타그램 @jinabookstory
브런치스토리 @mama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