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구원의 역사였을까? 어둠의 역사였을까? 인류가 인권을 발전시킬 때, 기독교는 급제동을 걸었을까, 가속 페달을 밟았을까? 아니면 둘 다일까? 기독교가 여성 해방, 성 혁명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떠한가? 무엇보다 기독교는 홀로코스트에 어떤 입장을 취했을까? 우리가 보고 들은 이야기는 모두 사실인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유대교의 작은 종파였던 기독교가 어떻게 세계적인 종교가 되었는지, 어떻게 로마 제국을 기독교 제국으로 만들었는지, 그리고 무적의 게르만 민족이 어떻게 기독교를 믿는 민족이 되었는지를 생생하게 알 수 있다. 십자군 전쟁, 종교재판, 마녀사냥, 아메리카 인디언 선교에 대한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서는 놀라운 깨달음과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독신, 교황의 무류성, 여성과 교회, 성 윤리 등 고전적인 주제에 대한 최신 학문적 성과도 읽을 수 있다.
유럽의 지적 뿌리와 인류의 문명사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독특하고 비범하면서도 꼭 필요한 교양과 지식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의미에서 ‘계몽’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러므로 독자 여러분은 굉장히 흥미진진한 결과물을 기대해도 좋다! 왜냐하면 기독교에 대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생각에 반하는, 정말로 믿기 힘들지만 그럼에도 진실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독자가 이러한 깨달음에 이르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진실을 두려워하지 않고 편견도 없는 무신론자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_만프레트 뤼츠, 저자
“기독교인이든 비기독교인이든, 많은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얻을 게 많을 것이다.”
_하인츠 실링,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 유럽역사학과 교수
Contents
저자의 말 5
들어가는 말 21
1장 |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 유일신교는 인류의 위협인가? 27
유일신교의 출현 29
세계사회는 어떻게 발명되었는가 33
이슬람교는 왜 논리적으로 가장 관대할까 40
2장 | 기원후 천 년 : 사랑의 종교가 폭력과 마주하다 47
쭉정이는 어디로? 비유가 종교사를 바꾸다 49
기독교의 비폭력과 국가 폭력 59
야만인을 개화시키다-기독교와 게르만족 67
유럽의 본보기로 작센족을 학살한 카를 대제 76
여교황 요한나와 세상의 종말 83
3장 | 중세와 성전(聖戰) : 새로운 인간의 발명부터 기형아의 최후까지 89
서양은 어떻게 생성되었는가 90
약삭빠른 여우와 우물쭈물하는 목동 94
신은 진정 유대인 살해와 학살을 원했는가? 100
유럽연합과 십자군, 그리고 터키 111
4장 | 원죄 : 중세 이교도 박해와 마침내 등장한 보르자 가문 123
왕이 백성을 화형시키다 125
종교재판의 진실 139
"장미의 이름"에 대한 팩트 체크 147
교황 알렉산데르 6세와 스페인 보르자 가문 155
5장 | 종교재판 : 오래된 문제, 새로운 해결책 173
마르틴 루터와 면죄부 174
검은 전설과 스페인 종교재판(1484~1834)의 진실 179
로마 종교재판(1542~1816)과 그 희생자 186
가톨릭 신자와 프로테스탄트의 경쟁 198
6장 | 마녀사냥에 대한 놀라운 사실 : 사법기관이 저지른 역사상 가장 커다란 오판 207
마녀사냥에 대한 다양한 견해 209
중세의 마녀가 있다는 믿음 213
근대의 마녀가 있다는 믿음 217
마녀 박해의 종말 224
7장 | 아메리카 인디언 선교의 전설 : 무엇을 알고 있으며, 무엇을 알아야 할까 229
선교와 인간 제물 문제 230
선교에 효과적인 사상-자연법, 인권, 국제법 234
프로테스탄트 선교와 가톨릭 선교 236
거대한 침묵-잊힌 인디오 옹호자 240
8장 | 계몽주의 : 인권은 실제로 어디에서 비롯됐으며, 누가 노예를 해방시켰을까? 247
기독교 종파 간의 싸움과 계몽주의 248
하느님의 형상-‘인권의 계보학’에 대하여 255
노예 제도의 폐지와 인권 258
계몽주의의 그림자-혁명의 희생자들 272
9장 | 19세기 교회 : 대량 학살 이후의 기독교 275
교황 또한 인간일 뿐 276
가톨릭 신자는 교황의 말씀대로 따르지 않는다 280
교황 무류성-자유주의적 교의인가? 283
기독교인이 카를 마스크를 따른 이유 288
10장 | 20세기 교회 : 기독교인과 국가사회주의, 원죄와 안락사, 교회와 유대인 293
민주주의의 길에 들어선 기독교인 296
기독교인과 저항 세력 299
나치가 원죄를 증오한 이유 305
홀로코스트에 직면하다 311
새로운 시작과 ‘제2차 교황 혁명’ 345
11장 | 현재도 진행 중인 논쟁들 : 항상 알고 싶었지만 감히 묻기는 두려웠던, 기독교에 관한 모든 것 351
여성해방과 여성 성직자 352
교회, 독신, 섹스-엄청난 오해에 대하여 365
기독교와 아동성범죄 380
12장 | 21세기 교회 : 기독교의 위기와 난민 393
면죄免罪-저항과 이성의 칼날 394
희생자를 위해 희생을 치른다 397
맺는 말 404
Author
만프레트 뤼츠,오공훈
1954년생. 의학박사이자 신학 학위 보유자로, 정신의학·심리치료 전문의이자 신학자다. 현재 독일 쾰른 소재 성 알렉시오 병원의 수석 의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강연자, 라디오·텔레비전 출연자로 유명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독일 최고의 대중교양 분야 작가로, 수많은 베스트셀러의 저자로 명성이 높다. 저서 중에서 《신?가장 위대한 존재의 짤막한 역사》는 코리네(Corine) 국제문학상을 탔으며, 최근작으로 《필연적으로 행복해지는 법》이 있다. 그의 저서는 전 세계 12개 언어로 번역되어 200만 부 이상이 팔렸다.
1954년생. 의학박사이자 신학 학위 보유자로, 정신의학·심리치료 전문의이자 신학자다. 현재 독일 쾰른 소재 성 알렉시오 병원의 수석 의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강연자, 라디오·텔레비전 출연자로 유명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독일 최고의 대중교양 분야 작가로, 수많은 베스트셀러의 저자로 명성이 높다. 저서 중에서 《신?가장 위대한 존재의 짤막한 역사》는 코리네(Corine) 국제문학상을 탔으며, 최근작으로 《필연적으로 행복해지는 법》이 있다. 그의 저서는 전 세계 12개 언어로 번역되어 200만 부 이상이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