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삶의 곳곳에, 깊숙한 부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많은 것을 바꾸어 놓고 있다. 당신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 주머니에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의사가 질병을 진단하는 방법부터 우리가 친구와 교감하고 뉴스를 읽는 방법까지 이미 모든 것을 인공지능이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편향을 유도하거나 증폭할 수 있는 알고리즘, 얼굴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감시와 검열, 딥페이크의 악의적인 사용으로 인한 범죄 등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스티븐 호킹이나 일론 머스크 같은 저명인사들은 통제를 벗어난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일찍이 경고했고, 특히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 연구가 “악마를 불러들이고 있다”, “인공지능은 핵무기보다 더 위험하다”라고 단언하며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미래학자이자 베스트셀러 『로봇의 부상』의 저자 마틴 포드는 신간『로봇의 지배』에서 인공지능 연구가 현재 어느 단계에 도달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 인공지능이 우리의 노동, 경제, 사회, 국제, 정치, 문화, 생활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인공지능을 둘러싼 다면적인 영향을 기술 현실주의자의 눈으로 날카롭게 분석한다. 그는 인공지능이 인간 생활의 모든 차원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유일무이한 강력한 기술임이 분명하지만, 이 기술을 안전하고 공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규제와 광범위한 관리 감독 또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인공지능은 우리가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다음 팬데믹과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심각한 손해를 끼칠 힘도 있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편협한 태도를 학습하고 이를 끊임없이 반복함으로써 더 깊이 편향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이 일어나지 않은 사건을 음성이나 영상으로 생성하는 딥페이크 기술은 사회 전반에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 중국 같은 권위주의적인 체제에는 사회를 통제하는 전례 없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대량 살상 무기가 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완전 자율 무기(fully autonomous weapon)는 결국 화학 무기나 생물학 무기, 심지어 핵무기만큼 파괴적이고 불안정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체계적이면서 전략적인 기술이라는 점이 분명해지면서 미국과 중국 간의 전면적인 인공지능 군비경쟁의 우려는 진정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우리는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완전히 수용하고 열린 시각을 갖되, 어떤 경우에는 인공지능의 적용을 규제하거나 금지해야 할 것이다. 인류는 인공지능의 수혜자가 될 것인가, 피해자가 될 것인가? 인류의 미래는 낙관적 시나리오인 〈스타트랙〉이 될 것인가, 비관적 시나리오인 〈매트릭스〉가 될 것인가? 인공지능은 단순히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우려해야 하는 기술이 아니다. 이미 오고 있고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인공지능의 미래는 파괴적인 영향력만큼 예측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 생각해야 하며, 이 모든 일을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고 책 『로봇의 지배』의 저자 마틴 포드는 경고한다.
Contents
추천의 말
1장. 예측 불가능한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
2장. 새로운 전기, 인공지능
지능을 전기처럼 쓴다면
새롭게 떠오르는 인공지능 인프라
인공지능의 핵심 인프라,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의 민주화
한층 더 연결된 세상과 사물 인터넷
가치는 데이터에 있다
3장. 인공지능의 과대 포장과 실제
가정용 로봇 배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물류 창고와 공장은 로봇 혁명의 시작점
손을 쓰는 로봇을 찾아서
소매업과 패스트푸드 산업에 다가오는 혁명
인공지능이 의료 분야에 미치는 영향
자율 주행차와 트럭은 예상보다 오래 기다려야 한다
과학과 의학, 기술 정체기를 벗어날 것인가
4장. 인공지능은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
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
연결주의 vs. 상징적 AI, 그리고 딥러닝의 부상
5장. 딥러닝과 인공지능의 미래
심층 신경망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경고 신호, 인공지능의 겨울이 다시 온다면
일반 기계 지능을 향한 여정
상징적 AI의 부활과 내재 구조의 중요성
일반 기계 지능을 위한 혁신 과제
인간보다 뛰어난 인공지능에 도달할 수 있는가
6장. 사라지는 일자리, 인공지능이 경제에 미칠 영향
과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까지
포스트 코로나와 회복
사무직 자동화 물결, 그리고 코딩 교육?
어떤 직업이 가장 안전할까?
인공지능이 가져올 경제적 혜택
인공지능이 분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7장. 인공지능 감시 국가의 부상
중국, 인공지능 연구 개발의 최전선
중국 감시 국가의 부상
얼굴 인식에 대한 새로운 논쟁
8장. 인공지능의 위험
딥페이크,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환상인가?
치명적인 자율 무기의 위험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편향, 공정성, 그리고 투명성
초지능이 제기하는 존재 위협과 통제 문제
인공지능의 규제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결론. 인공지능의 두 가지 미래, 스타트렉인가 매트릭스인가?
감사의 말
미주
Author
마틴 포드,이윤진
미래학자이자 기술 현실주의자다. 로봇공학 및 인공지능의 발전과 이러한 기술 발전이 미래의 경제, 사회,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현실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기술 현실주의자답게 그는 인공지능이 인류 문명을 바꾸는 유일무이한 강력한 기술임을 인정하면서, 또한 인공지능이 부상하며 나타나는 위험에 대해서 응집력 있는 대응이 시급함을 주장한다. 균형 잡힌 그의 비전은 기술 전문가와 경제 전문가뿐만 아니라, 변화를 인지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반 대중에게도 현실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진보를 둘러싼 주제와 관련하여 30개국 이상의 콘퍼런스와 정상회담, 기업 및 학술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인공지능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그의 TED 강연은 3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그의 기고문은 〈뉴욕타임스〉〈포천〉〈포브스〉〈디 애틀랜틱〉〈워싱턴포스트〉〈하버드비즈니스리뷰〉〈가디언〉〈파이낸셜타임스〉 등에 실리며, 〈NPR〉 〈CNBC〉〈CNN〉〈폭스 비즈니스〉〈PBS〉를 포함한 수많은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을 창업해 컴퓨터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25년 이상 종사해왔다. 미시건주립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UCLA 앤더슨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로봇의 부상》과 《AI 마인드》《터널 속의 빛》이 있다. 2015년 출간된 《로봇의 부상》은 인공지능의 진화와 일자리 및 경제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예측한 책으로,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파이낸셜타임스〉와 맥킨지(McKinsey)에서 선정한 ‘올해의 경영서’에 올랐으며, 20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트위터: @MFordFuture
미래학자이자 기술 현실주의자다. 로봇공학 및 인공지능의 발전과 이러한 기술 발전이 미래의 경제, 사회,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현실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기술 현실주의자답게 그는 인공지능이 인류 문명을 바꾸는 유일무이한 강력한 기술임을 인정하면서, 또한 인공지능이 부상하며 나타나는 위험에 대해서 응집력 있는 대응이 시급함을 주장한다. 균형 잡힌 그의 비전은 기술 전문가와 경제 전문가뿐만 아니라, 변화를 인지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반 대중에게도 현실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진보를 둘러싼 주제와 관련하여 30개국 이상의 콘퍼런스와 정상회담, 기업 및 학술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인공지능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그의 TED 강연은 3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그의 기고문은 〈뉴욕타임스〉〈포천〉〈포브스〉〈디 애틀랜틱〉〈워싱턴포스트〉〈하버드비즈니스리뷰〉〈가디언〉〈파이낸셜타임스〉 등에 실리며, 〈NPR〉 〈CNBC〉〈CNN〉〈폭스 비즈니스〉〈PBS〉를 포함한 수많은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을 창업해 컴퓨터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25년 이상 종사해왔다. 미시건주립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UCLA 앤더슨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로봇의 부상》과 《AI 마인드》《터널 속의 빛》이 있다. 2015년 출간된 《로봇의 부상》은 인공지능의 진화와 일자리 및 경제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예측한 책으로,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파이낸셜타임스〉와 맥킨지(McKinsey)에서 선정한 ‘올해의 경영서’에 올랐으며, 20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되었다.